인도네시아 결혼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4-09 02:03 조회18,236회 댓글12건본문
인도네시아 결혼식
오늘은 결혼식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결혼을 하고 저 역시 현지인 들의 결혼식도 수차례 인니거주 연차
수에 비례해서 대략 한 20번은 다녀 온듯 합니다.
직원의 결혼식 부터 해서 아는 현지인 그리고 한국 사람 까지 대략 최소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다녀 보았습니다.
종교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고 지방 전통마다 조금 씩 다르기는 한데 사실 별반 틀리진 않은 듯 합니다.
한국사람이 현지인 결혼식에 처음 가시는 경우 일단 가장 궁금 한 것이 결혼 축의금이 아닌가 합니다.
결론은 걱정하실 것 없고 현지인 들도 축의금을 받는답니다.
정성이 담긴 선물도 좋겠고 아니면 흰 봉투에 담아서 전달 하시면 되는데 입구에 보시면 보통 한국과 같이
책상에 사람들이 선물및 봉투를 받고 혹시 봉투 준비를 못 하셨다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방명록에 서명 하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
지인의 집에서 결혼식 전경
상기의 사진은 집에서 한 장면인데 현지인들도 보통은 집에서 많이 하고 아니면 결혼식 장소를 빌려주는 장소나 교회 등에 서도 많이 합니다.
지역 경찰서 지인의 초대를 받아서 지인의 큰 아들 결혼식에 가 본 적도 있는데 메단 출신 입니다.
메단은 개신교가 강한 지역으로 지역 사람들의 대 부분이 교인 인지라 교회에서 했는데 교회 강당에서 맥주를 먹는 경우를 보고 혼자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결혼식의 가장 큰 상징은 결혼식 장소의 각 입구에 설치된 자누르 꾸닝 이라는 끌라빠 즉 야자수 나무 입사귀 껍질을 벗겨 속피의 하얀 부분을 가지고 장식한 잎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속피는 가장 고귀하고 순수한 결혼식의 의미 이자 상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수 많은 종족으로 구성 되어 각 지역의 전통에 따라서 의식이나 복장이 차이가 있습니다만 큰 형식은 대동 소이 합니다.
혼인 서약,부모 상견례,하객들 인사 등등 인데 하객들이 모두 신랑 신부 손을 잡고 악수 하듯이 일일이 하는 것이 인상적이고 단지 많은 사람들을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하니 시간이 좀 더 소요 되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럼 과연 예식 금액은 얼마나 할까요?
집에서 하는 경우 대략 아까 말씀드린 자누르 꾸닝과 청첩장 꽃 장식과 천막 의자 복장 화장등 해서 3천만 루피아 정도 한다고 합니다.
장소와 음식등이 포함이 되면 금액이 더 할 것이고 그외 사진 등등의 추가에 따라서 금액도 천차 만별이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 한 것은 바로 식사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결혼식에 가면 사실 현지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장소인데 평상시 에도 먹긴 하지만 저는 결혼식에 가면 보통 2~3 접시 를 먹긴 하는데 역시 음식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지요
음식도 보통 차이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부페의 형식 입니다.
고기나 종류 수량에 따라서 금액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어떤음식을 먹을까요
가장 궁금하고 관심사 중의 하나 이겠지요
제가 볼때는 음식도 대동 소이 합니다만 보통은 소고기불백 비슷한 음식,염소고기,양념닭고기 그리고 생선과 야채 등이 많고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 사실 돼지고기는 보질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나라에서 식사를 하면서 가끔 먹는 과자가 있는데 이름은 꾸루뿍이라 하고 작은 뻥튀기 정도로 일반적으로 현지인들이 식사를 할 경우 사실 반찬이 많지 않은 관계로 반찬이자 심심하지 말라고 해서 같이 먹는 듯 합니다.
기본적인 음료는 아쿠아 라고 하는 물이고 그외 커피 음료도 있고 사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소주나 맥주는 물론 없답니다.
그리고 한쪽 구석 에서는 과일,케잌,그 외 과자,푸딩,아이스크림도 있고 그래도 결혼식은 나름 푸짐 하다는 얘기 입니다.
또 한가지 특이한 것은 무대인데 여늬 장소들은 보통 무대까지 만들고 동네 가수라 할 수 있는 인니 전통의 당둣가수도 부르고 즉석에서 노래도 하고 보통 1~2일 동네 잔치로 많은 사람들이 축복하고 흥겨운 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석시간은 한낮 보다는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좋습니다 야외인 경우에는 너무 덥기때문에 뜻하지 않은 더위를 드실수도 있고 저녁은 모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예식보고 밥먹는 다고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하루 종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시간에 쫓길 필요도 없으니 한가한 시간에 천천히 가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 봉투를 줄 때 답례품도 줍니다만 사실 별로 오래 사용 할 만은 물건은 아니니 너무 기대 하지 않은 것이 좋고 보통 손톱깍기,휴대용 손부채,악세사리 등 인데 그래도 오실 때 하나 쯤은 기념으로 챙기셔도 될 겁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 ...
댓글목록
천관산님의 댓글
천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정보에쪼금만 덧입히면....기쁜날이라 색상이 매우 화려하지요. 결혼은 대체적으로 여자쪽(신부)지방 전통복으로 한답니다. 중국인들은 거의 현대식으로 하고요. 그런데 위에서 거론한것처럼 식은 최소 2번 하지요. 한번은 결혼(종교성)을 신고하는 신고식과 하객을 맞는 피로연으로 나누어 집니다. 신고식은 대체적으로 가족단위로 간단하게 하지요. 이건 누구나 해야 하는 절차 인데 증인및 혼례사례등을 확인하는 절차 이지요. 그리고 피로연은 종족 및 가족들의성향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지요. 몇백만 루피아에서 몇십억 루피아 까지 이는 어느나라나 같겠지요? 그리고 우리 나라처럼 대체적으로 결혼식은 신부측에 편리하게 하는게 원칙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딱 사람들은 부부중 한사람이 외지인인 경우 족보를 대리 입양식으로 처리를 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요. 즉 결혼전에는 부부가 반드시 바딱족의 성을 따라야만 전통 혼례가 이루어져 결혼식이 성사되지요(전통). 대부 대모가 있게 되는 거지요. 그리고 혼례 의상들은 대체적으로 양가 모두 임대하여 입게 되는데 종족에 따라 준비가 잘되어 있지요. 심지어는 악세사리,신발(센달),장식용 칼 까지 구색이 갖추어져 있지요.
브라질쌈바님의 댓글
브라질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진짜 화려하다..
westaqua님의 댓글
westaqu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몇일전에 현지인 친구의 지인이 결혼한다하여 가봤더니.....화교라서 그런가....그냥 음식만 먹고 왔어요(일어나서 자리가 없더군요)
화누리님의 댓글
화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와 입 이 다물어 질듯 말듯 해욬ㅋ
미몽님의 댓글
미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엄청 화려하네요 ^^ ㅎㅎ
우수메단님의 댓글
우수메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기는 메단인데, 결혼식 풍습은 어디다 아름답고 고결한거 같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에 감사드립니다.
킹왕짱2님의 댓글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ㅎㅎㅎ잘보았습니다.ㅎㅎ
데스페라티니님의 댓글
데스페라티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결혼식이 생각 나는군요.
저는 한사람과 세번의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첫번째는 흔히 말하는 이슬람식으로 가까운 친지와 동네사람들을 모시고 했었죠. 제아내는 중부자와 출신인데,
그곳은 우리네 음력과 비슷한 자와력이 있고(농사와고기잡이에는 필수) 우리네 손없는날, 안좋은날, 대통하는날
따지는것과 비슷한게 있어 그에 따르는 제가 결혼을 하려는 해에는 좋은날이 없어 전통혼례(pesta)는 다음해로
비루었죠.
두번째는 그해 겨울 한국에서 치뤘고요(이때는 제아내가 임시중)
세번째는 그 다음해에 좋은 날짜 받아서 전통혼례를 치뤘답니다( 제 아이가 태어나서 백일무렵 ^^;)
자와 지방의 전통혼례에는 신랑신부가 옷을 세번 갈아 있더군요, 처음에는 검정색 계열의 제복 비슷한거였는데,
검은데다 두꺼워서 너무 더웠던 기억이 두번째는 분혼 계열로 보다 얇았고 세번째는 푸른 계열로 좀 편안했던
기억 입니다. 각각의 옷을 갈아 입을때는 수행원들을 거느리며 격식에 맞게 움직였는데 이또한 시간이 많이
걸려서 조금은 피곤했었죠.
기억에 남는 추억들은 참 많았지만, 다 끝나고 제가 생각한거는 이담에 제 아이들은 집에서 하지 말고 결혼식장에
서 한번에 끝내자 였죠 ㅋㅋ
니차도기어님의 댓글
니차도기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여기서 작년9월25일에 결혼을 하였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행복한 비명이긴 하지만... 결혼식 두번만 하면 사람 잡겟더군요.... 한국하고는 너무 틀리고....
과일왕자님의 댓글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각이 많아 회원들의 활동이 활발한건 아닐까요....^^....저 또한 동부 자바 시골 desa /kampung에 거주를 했었더랬습니다....농담이 아니라 수십번의 결혼식 초청을 받은것 같네요...6월인가...하여튼 정말 줄줄이 매주..게다가 하루에 2~3탕 뛴적도 있답니다.
그땐 낸 축의금만해도...ㅋㅋ 꽤 돼죠...
아 그리고 수마트라 팔렘방 도시로도 결혼식 참석차 원정을 다녀왔었는데....아주 성대히 결혼식을 올리는것을
보고 아주 부러워 했어지요..(허걱...본인도 아직...ㅎ)
예의상 2~3접시를 먹어주면 좋을련만.....별루 맛이 없어서...갈때마다 곤욕이죠..
가능한 Nasi는 적게.....부담없는 음식으로 많이 먹는척 하면 될것 같네요....
병아리님의 댓글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erima kasih bynk yohan님.
다음사이트와 제 컴에서는 잘 보이길래 멀쩡한줄 알았네요...
꼭 성공 하시길...
근디 왜 인도웹 회원들은 이리 총각이 많은 지
수입이라도 해야 할지 ...원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병아리님.
다음사이트가 외부 링크를 허용안하는건지... 이미지가 안뜨는듯 합니다.
그래서 그 링크를 따라서 보고 다시 이페이지를 보니, 보이긴 하는데..
다른분이 안보일듯 하여 이미지는 직접 다운받아 다시 올렸습니다~
결혼식 내용 잘봤습니다. ㅎㅎ 저도 이번년도에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