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 Bandung Lautan Api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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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3-27 13:51 조회9,761회 댓글6건본문
직역하자면, “불바다가 된 반둥”, 아니면 “반둥, 불바다”이겠습니다.
독립직후,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재점거 시도에 맞서 싸우던 중 반둥에서 도시를 불태웠던 사건을
말한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보면, 1945년 일본으로 부터 독립한 후, 완전 독립을 쟁취하기 전(1949년)까지
그 당시의 연합군(주로 영국)과 네덜란드 연맹과의 무력항쟁이 계속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때, 수도를 족자로 옮기기도 했었다 하고요.
예전, 3월1일, Serangan Umum 에 관한 글 참조..
http://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culture&wr_id=274
반둥 역시 서부자와 지역의 요충지로서 연합군(영국, Inggris 과 네덜란드의 NICA, Nederlands Indie
Civil Administration)이 진주하였고, 당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반둥을 확보하고 있었던 인도네시아 군
(Tentara Republik Indonesia, TRI)과 충돌이 있게 되었다 합니다. 반둥의 철도길이 동서로 놓아져 있는
데요, 당시 철로 북쪽지역은 연합군 동맹이, 남쪽은 인도네시아 세력으로 양분되어 대립을 하게 되었다
합니다.
1946년 초, 영국이 이 지역의 치안을 네덜란드에게 넘기려 하였고, 3월 24일 자정까지 남쪽지역에서
물러날 것을 인도네시아 군에 최후통첩을 하였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군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논의를 하였고, 일종의 초토화 작전으로 퇴각을 하면서 남부지역의 주요 건물, 시설, 장소 등을 적군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파괴/방화를 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3월 24일 남부지역에 방화를 하였다 합니다.
당시의 뉴스 기사 일부랍니다.
“Kantor Berita ANTARA: “Berita yang diterima siang hari ini menyatakan sebagai berikut: Bandung
menjadi lautan api. Gedung-gedung .... (Sumber: Berita ANTARA, 26 Maret 1946)“
당시 사진..
이것을 Bandung Lautan Api(BLA)라 하여 인도네시아 독립투쟁의 역사의 한 사건으로 기념하게 되었고
Muhammad Toha 와 Ramdan 이라는 “독립영웅”의 이름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Halo-Halo Bandung” 이라는 노래 (Ismail Marzuki 작곡이라는데요, 실제 작곡가가 누구냐에
대한 논쟁이 있다 합니다)는 이에 대한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63주년 기념 행사,, Pawai obor (횃불 행진)
Veteran이라 합니다. 손에손에 죽창들고,,
“Halo-Halo Bandung” 노래가사 입니다.
Halo-halo Bandung
Ibukota periangan
Halo-halo Bandung
Kota kenang-kenangan
Sudah lama beta
Tidak berjumpa dengan kau
Sekarang telah menjadi lautan api
Mari bung rebut kembali
http://www.geocities.com/soho/1823/national/wajib/halobdg.htm
반둥에 대한 자료를 보다보니. 예전 식민지시절에 반둥을 “Parijs van Java”라 불렀다 하는데요, 이것이
네덜란드어(bahasa Belanda)로 “Paris dari Jawa(자와의 파리)”라는 뜻이랍니다..
댓글목록
브라질쌈바님의 댓글
브라질쌈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두..ㅎ
분당번개님의 댓글
분당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두요
청년바구스님의 댓글
청년바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운제님의 댓글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로로 허걱~~
저도 모르게 사무실에 감시카메라라도...... 방금 리플달고 커피한잔가지고 돌아오니
두둥~~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부족하네요.
한겨울님의 댓글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독립전쟁당시에도 공산당과 일반의 구분이 희미하였는데요..
당시에 공산당이란 개념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립 쟁취후 수카르노 정권하에서 사회주의 노선정책이
강해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가...
제목.. Year Of Living Dangerously
Director: Peter Weir Cast: Mel Gibson, Sigourney Weaver, Linda Hunt, Michael Murphy
http://video.barnesandnoble.com/DVD/Year-Of-Living-Dangerously/Mel-Gibson/e/012569506824
운제님의 댓글
운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시 인도네시아군도 코뮤니스트들이었나요? 공산당이라고 해야하나.... 초토화전술이 소련군이 독일군한테서 서부전선에서 밀렸을때 사용했던것같은데... 흐릿한기억이...
옆으로 새는 이야기이지만 혹시 멜깁슨(확실치않음) 주연에 약 1960년대(이것도 확실치않음) 인도네시아배경으로 한 영화가 있었는데 서구언론기자들의 눈으로 본 인도네시아 현실이라고 해야하나.
거의 대부분의 설명이 확실치않지만 ^^ 혹시나 아시는분있으신분 제목좀 알려주세요. 부분만보고 말아서 다시한번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