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바오밥나무-보고르 식물원에 볼거리 요약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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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젊은여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2-11 17:20 조회7,10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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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르 식물원으로 시집온 Baobab 나무
자카르타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보고르(Bogor)는 우리나라 수원과 같이 농업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고르엔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립 농과대학이 있고 이 도시 중심과 주변에 농업관련 연구소가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시 중심에 자리잡은 보고르 대 식물원은 농업도시의 상징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보고르 식물원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영국인 래플즈 총독의 부인 묘비가 나옵니다. 래플즈총독은 싱가폴에서 더 유명합니다. 하지만 왜 이곳 보고르 식물원 안에 그 총독의 부인 묘비가 있는 것인지 누구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화란 사람들이 만든 식물원에 영국인의 묘비가 있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른 쪽으로 난 숲길을 따라 가다 보면 큰 강을 만나게 됩니다. 이 강을 건너서면 녹색의 잔디밭이 넓게 펼쳐지고 언덕 위에는 ‘De Daun Café’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유럽 사람들입니다. 커피도 있지만 일반 식당과 같이 메뉴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2개의 큰 잔디광장이 나오는데 길 아래쪽에 이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를 처음 보는 인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것입니다. 즉 기독교인들이 보게 되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던 때를 연상하기 십상입니다. 떨기나무라고 성경은 표현하고 있지만 이런 종류의 모습을 한 나무가 아닐까 합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없어서인지 마치 죽은 나무 같습니다. 하지만 죽은 나무는 아닙니다.
바로 이 나무가 ‘바오밥 나무’입니다. 마침 이 나무 앞에는 안내판을 두어 간단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안내판을 읽어 보던 우리 둘째 아들은 즉시 ‘어린왕자’에 나오는 나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매우 특이한 모습의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북부 호주 지방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초원지대에서 자생한다고 합니다. 호주 북부지방이나 아프리카 사막에 물이 부족하여도 이 나무는 언제나 물을 저장하면서 살아 남는다고 합니다. 가뭄이 계속될 때 이 나무의 줄기에 물을 보관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말입니다. 물은 저장하는 용량은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게 변화된다고 하니 매 계절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나무 둘레가 10미터 정도이면 수 천 갈론의 물을 저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을 저장 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1갈론이 3.78리터인 점을 감안하면 1000 갈론이라고 할 때 3.7톤 정도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되어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의 크기는 일정한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 나무를 빙빙 돌며 생각해 봅니다. 즉 자기가 언제까지 얼마간의 물을 저장할 것인지, 그리고 즉시 얼마의 물을 사용할 것인지를 계산하여 저장한다는 것은 이 나무가 무슨 지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이 폭발합니다.
이 바오밥 나무는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낙엽이 지게 됩니다. 증발하는 물을 줄이기 위한 자기 방어 본능이겠지만 보고르에 있는 이 나무는 인도네시아가 건기철인 지금 잎이 모두 져 버린 상태입니다. 다시 우기철이 되면 잎이 나올 것인데 그 때 다시 잘 살펴 볼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우기철엔 보고르 식물원 지역에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기중의 습도도 높게 될 것인 즉 새잎이 다시 돋아 날 것입니다.
꽃은 해가 쨍쨍 나는 낮에는 피지 않고 저녁이나 밤에 피어 납니다. 이것도 역시 물과 관계가 있는 이 나무의 자연제어 장치라고 보여 집니다. 꽃의 형태는 자루 모양으로 생겼고 호롱불처럼 아래를 향해 피어 납니다. 열매는 더욱 이상하게 생겼는데 색깔은 회색이고 길이가 10~12Cm 정도로 열매에 난 회색 털은 아주 부드럽다고 합니다. 마치 ‘죽은 회색 쥐 꼬리’를 매달은 형상이어서 ‘Dead Rat Tree’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보고르(Bogor)는 우리나라 수원과 같이 농업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고르엔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립 농과대학이 있고 이 도시 중심과 주변에 농업관련 연구소가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시 중심에 자리잡은 보고르 대 식물원은 농업도시의 상징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보고르 식물원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영국인 래플즈 총독의 부인 묘비가 나옵니다. 래플즈총독은 싱가폴에서 더 유명합니다. 하지만 왜 이곳 보고르 식물원 안에 그 총독의 부인 묘비가 있는 것인지 누구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화란 사람들이 만든 식물원에 영국인의 묘비가 있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른 쪽으로 난 숲길을 따라 가다 보면 큰 강을 만나게 됩니다. 이 강을 건너서면 녹색의 잔디밭이 넓게 펼쳐지고 언덕 위에는 ‘De Daun Café’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유럽 사람들입니다. 커피도 있지만 일반 식당과 같이 메뉴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2개의 큰 잔디광장이 나오는데 길 아래쪽에 이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를 처음 보는 인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것입니다. 즉 기독교인들이 보게 되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던 때를 연상하기 십상입니다. 떨기나무라고 성경은 표현하고 있지만 이런 종류의 모습을 한 나무가 아닐까 합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없어서인지 마치 죽은 나무 같습니다. 하지만 죽은 나무는 아닙니다.
바로 이 나무가 ‘바오밥 나무’입니다. 마침 이 나무 앞에는 안내판을 두어 간단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안내판을 읽어 보던 우리 둘째 아들은 즉시 ‘어린왕자’에 나오는 나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매우 특이한 모습의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북부 호주 지방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초원지대에서 자생한다고 합니다. 호주 북부지방이나 아프리카 사막에 물이 부족하여도 이 나무는 언제나 물을 저장하면서 살아 남는다고 합니다. 가뭄이 계속될 때 이 나무의 줄기에 물을 보관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말입니다. 물은 저장하는 용량은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게 변화된다고 하니 매 계절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나무 둘레가 10미터 정도이면 수 천 갈론의 물을 저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을 저장 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1갈론이 3.78리터인 점을 감안하면 1000 갈론이라고 할 때 3.7톤 정도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되어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의 크기는 일정한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한지 나무를 빙빙 돌며 생각해 봅니다. 즉 자기가 언제까지 얼마간의 물을 저장할 것인지, 그리고 즉시 얼마의 물을 사용할 것인지를 계산하여 저장한다는 것은 이 나무가 무슨 지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이 폭발합니다.
이 바오밥 나무는 여름이 되어 날씨가 더워지면 낙엽이 지게 됩니다. 증발하는 물을 줄이기 위한 자기 방어 본능이겠지만 보고르에 있는 이 나무는 인도네시아가 건기철인 지금 잎이 모두 져 버린 상태입니다. 다시 우기철이 되면 잎이 나올 것인데 그 때 다시 잘 살펴 볼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우기철엔 보고르 식물원 지역에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기중의 습도도 높게 될 것인 즉 새잎이 다시 돋아 날 것입니다.
꽃은 해가 쨍쨍 나는 낮에는 피지 않고 저녁이나 밤에 피어 납니다. 이것도 역시 물과 관계가 있는 이 나무의 자연제어 장치라고 보여 집니다. 꽃의 형태는 자루 모양으로 생겼고 호롱불처럼 아래를 향해 피어 납니다. 열매는 더욱 이상하게 생겼는데 색깔은 회색이고 길이가 10~12Cm 정도로 열매에 난 회색 털은 아주 부드럽다고 합니다. 마치 ‘죽은 회색 쥐 꼬리’를 매달은 형상이어서 ‘Dead Rat Tree’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댓글목록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e Daun Cafe 분위기 있고 좋습니다. 5시쯤 가서 석양지는거 보는중에 옆에서 벌레소리 들리는데 분위기 참 신선하더군요.
바오밥나무 외모는 좀 안습인데 엄청난 생존력을 지니고 있네요. 사이보그 나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