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이냐 SAT냐 특례영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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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글로벌특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5-11 14:31 조회4,1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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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하게 되고 재외국민 특례자격을 얻게 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영어>입니다. 현지의 적응을 위해서건 입시를 위해서건 혹은 개인의 경쟁력을 위해서건
응당 재외국민이라면 영어를 매우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재외국민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영어를 <매우> 잘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대체 이 영어를 <어떻게>해야 잘 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무엇을> 해야 잘 하는 것인지가 설왕설래하고 종잡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재외국민에게 있어서 해야 할 영어는 대략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첫째가 토플이고 둘째가 SAT 그리고 셋째가 특례영어입니다.
이 세가지로 구분된 영어학습방향을 <국어>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토플은 <한국어인증시험>이고
SAT 는 <수능 언어영역>이고
특례영어는 <내신 기말고사 국어시험>입니다.
이렇게 비유했을 때 각 시험의 용도와 성격은 나름 명확히 구분됩니다.
한국어 인증시험 점수가 높다고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어 인증은 말 그대로 생활국어와 기본적인 한국어의 이해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정정도의 수준을 요할 뿐이지 변별로 작용되거나 선발의 기준이 되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국어능력의 심화 평가로서는 난이도 뿐만 아니라 그 다루는 범위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SAT는 수능 언어영역이기 때문에 대학입시에 직결되는 시험영역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능 언어를 잘 본다는 것은 국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교 학습에 충실했다는 간접적인 증거이자 학문적 영역의 국어를 제대로 공부했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내신 기말고사 국어시험은 마치 특례영어와 유사합니다. 출제의 범위와 성격 역시 독특함과 동시에 난이도도 높아서 변별적 요소가 충분합니다. 더욱이 대학 진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며 꾸준한 국어학습을 요하면서도 단기간 집중적인 학습으로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과 다양한 유형 및 생소한 유형의 출제에 대해 적응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능과 내신을 준비해야 하며
필요와 조건에 따라서 한국어인증을 획득해야 합니다.
재외국민의 영어학습 방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승부는 SAT 와 특례영어에서 결정이 납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그 정도가 심해질 것이며 토플은 역시 필요조건의 옵션으로서의 기능만을 할 뿐입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수능 언어영역과 내신 국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학생이
한국어인증의 필요에 의해서 시험을 응시할 때 그 결과가 어떨 것 같습니까?
단기간 한국어인증 문제 유형을 익히기만 하면 충분히 높은 급간을 획득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수능언어와 내신 국어에 이미 한국어인증에 필요한 국어적 지식이 다 들어 있고
그것을 공부한다는 것은 한국어 인증에서 요구하는 한국어 능력보다 더 높은 국어 학습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토플은 SAT와 특례영어에서 학습하는 어휘, 문법, 작문, 독해 등등에 포함되는 것이지
결코 이들보다 수준이 높거나 난해하지 않습니다.
단지 생활영어적 측면의 부각에 의해서 리스닝이나 스피킹 등의 영역이 별개로 존재할 뿐인데
이 역시도 SAT와 특례영어가 심화된 상태라면 간단하게 정복이 가능할 정도에 불과합니다.
결국 위 세 시험의 다루는 범위와 난이도 등을 정리해 보면,
SAT > 특례영어 > 토플 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재외국민생들이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합리적일까요?
1) 초등~중1까지 : 디베이트와 라이팅 연습
2) 중2~고1까지 : SAT 입문 및 다양한 지문 익히기 과정
3) 고1~고2까지 : 실전SAT 과정으로 점수의 상승에 집중 및 특례영어 시작과정
4) 고3 : SAT 최종정리와 AP 및 자기소개서 특별활동 과정 및 특례영어 집중과정
위의 과정 중 3)과 4)의 과정 중에서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토플을 단기 준비하여 응시할 수 있을 뿐 토플에 집중하는 시기는 기실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직도 해외에서는 토플에 빠져서 오로지 토플에만 집중하는 학습이 횡횡하고 있다고 합니다.
토플은 이제 한국대학에서 어떤 독립적 지위 자체가 없습니다.
단지 참고사항에 불과하거나 옵션의 부분적, 종속적 지위에 불과할 뿐입니다.
소위 몇 년 전 <영어로 대학가기>가 대학의 <글로벌 평가지수> 항목과 맞물리면서
단지 몇 년 동안 유행을 타고 입시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 것 뿐이지
현재 대학입시에서 토플은 그 위상이 추락했을 뿐 아니라 앞으로는 더욱 악화될 것이 명확합니다.
해외에서 토플 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는 사람은 사이비이거나 사리사욕에 빠진 사람일 뿐입니다. 교과 학습에 대한 제 지론 중 하나는,
수학은 쉬운 것 부터 하나씩 하나씩 공부해 나가야 한다는 것과
영어는 어려운 것 부터 돌파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의 영어학습은 중2 때부터 SAT 리딩과 에세이 작법의 학습이 시작되어야
그 아이의 가능성에 따라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하시고
시행착오 없는 효과적인 영어학습이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