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특례 2016 합불 (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알파와오메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12 17:00 조회4,946회 댓글0건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12579
본문
재외국민특례 2016 합불 (2)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16 재외국민 특례의 합격자가 소수의 의대랑 연대 스포츠레져학부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오늘은 합격자를 분석하고 입시 분위기 파악 부분에 중점을 두고 글을 써 보고자합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계신 맘들이 상당히 많으시고, 12년특례를 위한 글인지 3특을 위한 글인지 구분 못하는 맘들도 너무 많으시죠. 3특 기준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올해 연고대 입시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 이었습니다.
SAT 2200 중후반 + 내신 거의 만점 VS SAT 2300 + 전공 관련 내신 부족 VS SAT 2300 + IB 38이상 ...
이런 학생들이 치열하게 맞붙어 우열을 가려본 한해였습니다.
성대의 경우 경영에서 2300 넘는 학생들이 줄줄이 떨어지고 IB 42가 넘는 학생들도 우수수 떨어져 나오는 이변이 있었죠. 심지어 연대 붙고 성대 떨어지는 학생도 많았으니까요. 작년 성대는 무스펙인 아이들도 어느정도 까진 선발해 주었으나 올해는 그런 케이스가 확연히 줄어든 느낌입니다. 올해는 토플 104 하나만 가지고 합격한 중국 남방지역 여학생 한명을 제외하면 거의가 스펙들이 좋았습니다. 심지어 2150 이하로 올해 성대 합격한애는 찾기가 드물다 라는 소리까지 종종 들리니까요. 성대는 전공관련 내신이 갖춰진 고스펙자를 선호 했습니다. 고스펙 만으론 한계를 보였다는 이야기죠. 예를들어 상경계 지원인데 그에 관련 내신이 수학 빼곤 아니다 수준이면 고스펙 이라도 탈락 시켰고 공대 지원인데 물리가 영 아니면 탈락 시켜 버리는 연고대랑 비슷한 선발이 두드러 지는 한해 였어요. 국제학교 출신들에게 냉정한 잣대를 들이밀고 스펙은 기본이고 전공관련 내신을 많이 봅니다. 한국학교 출신들은 소수가 합격했고 거의 무스펙 학생들을 극 소수 선발해주어서 비국제 학교 졸업자들이 많이 원서를 내어 주길 바라는듯 하네요.
올해는 성대 국어가 한대 국어보다 어렵게 출제됐죠. 긴지문 독해 위주였어요. 성대 국어를 위해서 해외에서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도 합격했고 제 제자중 세명은 해외에선 국제학교라 국어 안하다가 한국에 들어오자 마자 국어 과외를 해서 합격 했습니다. 이과는 성대 떨어지고 고대공대 가더라고요 ㅎㅎ. 2300후반대 제 제자 입니다.
한양대는 올해 비국제학교 졸업자와 조기 귀국학생들 그리고 재수생들의 거의 독무대 였습니다.
국어나 수학 지필로 결정되는 한양대 특례입시 특성상 문과 34명 이과 23명은 정말 지필로 한양대를 목표로 했던 국제학교 출신 학생에겐 바늘구멍 그 자체였습니다.
IB 43점에 IB MATH 만점 학생이 한대공대를 떨어집니다. 이 학생은 연대공대는 합격했죠. 한양대 절대 만만히 보지 마시고요.
이과생이면 누구나 지원하고픈 한대 이과는 30명도 안뽑아 줍니다. 한대 이과는 재수생 초강세를 보이고 중대,인하대의대 1차 합격하고 발표를 가다리는 학생등 이과쪽 학습 능력이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합격합니다.
제 제자중 융합전자공학 합격자도 재수까지 하며 의대 준비하던 아이 였습니다. SAT와 내신 그리고 이과쪽 소양 풍부한 아이고요. 어설프게 지필이니 한번 ... 이런 식으로 한대 지원은 위험합니다.
한양대 문과는 국제학교 출신들 거의 전멸 분위기니 참고 바랍니다.
국제학교 출신들 전공관련 내신 낮은아이들을 성대나 서성대에서 왜 선발 안하는지는 세가지로 봅니다.
1. 두개대학 모두 연고대 수시에서 추합으로 빠져나갈 아이를 경계 - 전공관련 내신이 낮은건 그냥 한번 원서 넣어본다는 느낌 줍니다.
2. 1의 원인과 함께 지필에서 너무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
3. 1의 원인과 함께 2380은 합격하고 2350은 탈락한 성대 경영의 케이스를 생각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둘다 지필은 한국와서 공부했고 한명은 제가 소개해준 곳에서 국어 과외를 했고 한명은 개인적으로 공부한 걸로 압니다.
다시 자연계 이야기로 쉽게 요약 드리면 낮은 SAT,IB 스펙을 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국 귀국자 강남쪽 학교 다니는 학생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지필에서 한대이과는 수학 2등급, 성대 이과는 수학 3등급 되면 커버가 가능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이야긴 아니지만 2150 정도 받고 수학 지필로 역전시킨 학생들도 드문드문 보입니다. 모두 SAT 2300, IBDP 43 점 이상만 선발 하는게 아니란 이야기 입니다. 또한 비 국제학교 출신 학생은 거의 무스펙 으로도 연고서성 문과이과 공히 두세명은 선발해 줍니다. 문제는 비국제 출신이냐 + 본인이 그 확률에 속할 가능성이 높으냐 라는 점이지요.
외대나 경희대 급으로 내려가면 혼합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외대 통번역을 2200으로 합격한 학생도 있는 반면 같은과를 거의 무스펙으로 합격한 한국학교 여학생도 있으니가요. 이 여학생은 이대 인문도 합격 했습니다. 경희대는 스펙 보유 학생들이 특례에서 3장정도를 쓸때 거의 원서 안쓰는 학교죠. IB40 이나 SAT 2100정도 학생이면 특례3+ 수시3 정도로 원서를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경우 연소서성한에 3장을 거의 다 쓰고 나머지 남은 3장의 원서를 남기니까요.
SAT,IB,AP, 등을 꾸준히 공부하시고 IB 학교에서나 AP 학교 에서나 전공관련 내신은 철저히 만점 받아 놓으세요. IB 40 하나 들고오는 아이보단 IB40 + SAT 2200 들고 오는애 뽑아주는게 당연합니다. IB42점 이상 받을 자신 있으면 IB 하나로 밀어 붙여도 좋습니다. AP 학교의 경우 만점 과목이 몇개인지를 주로 봅니다. 많이 하기만 하고 만점은 적으면 쓸모가 없어요.
우리애는 온지 몇년 안돼서, 우리애는 열심히 할수 있는 아이인데 등등의 헛서릴 할 필요가 없는게 입시 입니다. 어차피 사정관 입장에서 잘하는 아이 넘칩니다.
대학 사정관은 그 아이 엄마가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많은 케이스들이 있지만 대표적 케이스 들로 엮어 분위기를 전달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