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忙裡偸閒(망리투한), 바쁜 가운데 훔친 한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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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9.149) 작성일12-06-12 03:19 조회3,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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忙裡偸閒(망리투한), 바쁜 가운데 훔친 한가함. / Stolen leisure while living in busyness.

忙裏要偸閒須先向閒時討個쫸柄(망리요투한 수선향한 시토개파병. 菜根譚前篇句) 
바쁜 가운데 한가함을 즐기려면 마음의 중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시끄러운 중에도 고요함을 누리고자 한다면 마음의 주인을 세워야한다. 
경우에 따라 변하고 일에 따라 흔들리기 쉬운 것이 마음이기 때문이다.
- 그렇습니다, 시간 도둑이 되어야 합니다. 한가함을 즐기려면 시간 도둑이 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채근담 가운데 버젓한 이 구절이 새삼 존재감을 드러낸 순간 저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가함을 강조하면서 왜 하필 의미가 썩 좋지 않은 ‘훔치다’는 의미의 
‘투(偸)자’를 써서 성어했을까 하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음미할수록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일이 없어 흔히 백수라 불리는 사람의 한가함에서가 아니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여유, 즉 진정한 한가함이란 절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인식. 제6회 자필묵연전 찬조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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