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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가의 집짓기 5 -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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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7-20 06:19 조회2,5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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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고 한

한 시인의 선언을

오늘 다시 새깁니다.

 

돌! 바위!!

뉘 지어 저리 단단할 것이며

누가 빚어 저리 다양할까요.

비, 바람, 태양에

어찌 저리 대범할 것이며

항구하기로는

영원이란 말

조금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없었고

자라지도 않았던 욕망

그리고 은은하게 피워낸

의지, 신념, 화해!

파내어져도 깨트려져도

그리고 다시 묻혀도

오직 침묵합니다.

결코 초탈의 선정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돌을 깨고 돌을 깔고

돌을 묻고 돌을 쌓습니다.

이것은 기도입니다.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비와 바람에 깎여도 함묵”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언감생심,

생명은 망각하지 못할지언정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에

동요하지 않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바위를 잊지 않기를,

살아있는 바위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2012년 7월 19일

인재 손인식의 필묵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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