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의 데사드림 8. 벗없는 벗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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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30 07:33 조회2,53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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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맑은 산마을 집 벗없는 벗이 많아
서늘한 바람결에 산과 숲이 오고 가네
어느 누가 이 맑은 뜻 알리 없다 하리오
草庵이 寂廖한데 벗 없이 혼자 앉아
平調 한 잎에 白雲이 절로 존다.
어느 뉘 이 좋은 뜻을 알 리 있다 하리오.
-시조, 김수장(金壽長)
【어구 풀이】
<초암(草庵)> : 풀로 지은 암자. 초옥으로 된 암자
<적료(寂廖)한데> : 적적하고 고요한데
<평조(平調)> : 곡조가 웅심화평(雄深和平)하고 심한 높낮음이 없는 시조창법의 하나
<한 잎> : 시조 한 수
<평조(平調) 한 잎> : 평조 대엽(大葉). 우리나라 속악(俗樂)의 음계(音階).
양악(洋樂)의 장조에 가까운 낮은 음조, ‘잎’은 곡조를 부르는 이름.
21, September, 2013
인재의 데사드림
댓글목록
도근님의 댓글
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작은 꽈리 하나에도 고향의 맛이 있었습니다.
아주 가끔 발견되는 고향의 파편들
먼 타향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