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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의 영국여행기 4 : 영국의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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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8-12 11:19 조회3,0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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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門),
열렸나요? 닫혔나요?
문이 있습니다. 큰 문도 있고 작은 문도 있습니다.
앞문과 뒷문이 있는가 하면 옆문도 있습니다.
굳게 닫힌 문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열릴 문입니다.
열려있는 문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닫히기도 할 문입니다.
일 년에 한 번쯤 드나드는 문이 있는가 하면
일 년을 내내 열어두고 있는 자유자재한 문도 있습니다.
지키는 문도 있고 방치하는 문도 있습니다.
어느 집에나 문이 있고 누구에게나 마음의 문이 있습니다.
성서에 “두드리라 열리리라”고 했습니다.
문은 여는 자에게 열리고 닫는 자에게 닫힌다는 진리,
문은 오직 그 문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의 것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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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은 견고했습니다.
런던 히드로(Hiathrow) 공항을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그 문(Immigration) 통과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특히 나올 때는 매우 철저했습니다.
영국의 문은 매우 견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랬습니다. 영국 안의 모든 문은 견고했습니다.
국가의 문, 왕실의 문, 돌산위에 돌벽으로 쌓은 성문, 그 많은 체플(chapel)의 문,
그리고 집과 집들의 문까지도 세월을 쌓아 역사가 된 문들이 많았습니다.
 참 아름다운 문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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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문은 지구상 사람 숫자보다 훨씬 많으리라는 것이
이번 여행 한 자락에 달려온 생각입니다.
그 많은 문 다 사람이 만든 문입니다.
문이 이렇게 많은 것이 무엇을 의미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음의 발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언가와 소통하기를 바라는 사람과 사람의 마음의 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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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나고 드는 것이 문,
열고 닫는 것이 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으로 인해 문을 다시 보게 되고,
문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됩니다.
‘예술은 발견’이라고 늘 말해왔는데 지금 느끼기를 여행이 곧 발견입니다.
오늘, 여행이 또 하나의 예술임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삶은 끝없는 여행이지요.
모두의 삶이 행복한 여행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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