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종류의 협박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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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멜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24 13:50 조회8,726회 댓글3건본문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가장 큰복은 가정부와 운전기사를 잘두는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고맙게도 저희집 가정부는 저희와 같이 오래도록 별탈없이 가족처럼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전기사로 인해서는 참 오래도록 머리가 아팠던것 같습니다.
타이어 빼서 팔아먹는 기사,새차를 통째로 가져가버린 기사,돈훔쳐가는 기사 등등
참 많은 기사들을 겪었습니다.
글이라서 이렇게 쉽게 적어내려가지만,그로 인한 정신적은 스트레스는 정말 말할수 없이 많았습니다.
결근을 출근만큼 하는기사는 귀여운편에 속하지요.
얼마전에 들어온 기사는 지나친 길치라서(우리집 찾아오는 길을 몇번 가르쳐줘도 모름)
사람은 착했지만 하는수 없어서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아구스'라고 하는 기사를 다시 채용했습니다.
글라빠가딩쪽에서 중국인 밑에서 15년을 일했다기에 또 그말 다 믿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되지않아서 경찰서에 갇혀있다고 하더군요.
한국인차를 훔치는데 운반책으로 가담했다구요.
우리가 끔찍한 기사를 두고 있었구나...하고 생각하고,얼른 다른기사를 또 구했습니다.
일은 이때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2주일 정도 지나서 경찰에서 나온 이 녀석이 저희집에 찾아와서 다시 일하고 싶다는것이었습니다.
이미 일하고 있는 기사도 있고,또 차의 안전을 확신할수가 없어서 거절했지요.
그랬더니 어디선가 친구들을 떼로 몰고와서는 저희집에 일하고 있는 기사를 협박해서 쫓아냈습니다.
기사는 도저히 무서워서 일못하겠다고 잠잠해지면 다시 오겠다고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기사도 없이 차를 모셔두고 있다가,
아이 학교등교문제도 있고 해서 다시 기사를 구했지요.
새기사가 저희집에서 일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고,이제 안정을 찾았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쎄 오늘 아침 새기사로 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오늘 출근하다가 끌려가서 두들겨맞았다구요.
사실은 몇일전 수요일에 일당들이 나타나서 한번 협박을 했다는군요.
그 사람들이 누군지는 모르겟지만 우리집에서 일하면 죽인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몇일이 지난 오늘 토요일 아침 9시경에 출근하다가 드디어 끌려가서 두들겨맞고
핸폰까지 빼앗겼다고 합니다.
새로온 기사가 모르는 그놈을 우리는 알고 있지요.
새기사는 저희집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합니다.
저도 물론 기사가 필요하구요.
등교문제로 기사를 두지 않을수도 없고,
이사를 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협박하는 그놈을 다시 채용해서 쓴다는것은 말도 안되고,
못먹는 밥에 재를 자꾸 뿌려대는 이런일에 한국인이 뛰어드는것도 극히 조심해야할 문제이고,
그렇다고 해결하지않으면 이런일이 자주 반복될것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지혜를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모카님의 댓글
모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분들 많죠? 친구분들과 한번 벼르고 잡아서 경찰에 신고 한다고 다부지게 협박한번 하세요 ^^
경찰 쪽에 친분이 있으시다면 경찰을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중앙정부경찰청에 현국장을 알아서 그런일은 없어서요 ^^
마음고생을 빨리 떨쳐버리시길 바랍니다.
카네이션님의 댓글
카네이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흠...사실에 입각하여 협박좋아하는 늠에겐 협박으로...(단, 법적 틀안에서)
돌도사님의 댓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빨리 이사 하셔야 겠네요. 그리고 기사가 없이 살더라도 아구스는 안쓰겠다는 의사 표시를 확실히 해주시던가, 그 기사가 다른 곳에도 일자리를 알아는 보고 있으나 전과 때문에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더 매달리는 것이 아닐까요? 빨리 이사부터 하세요. 가급적이면 아파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