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로 해외 이사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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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wWha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1-07 09:22 조회9,296회 댓글0건본문
* 질문에 대한 댓글로 달아놓았던 글을 제 경험상 여기 저기 검색하시면서 찾으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조금만 고쳐서 다시 올려드립니다.
오늘(1월 6일) 이사짐 무사히 다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12월 14일 부쳤구요. 물량이 좀 많아서 40피트 컨테이너 2/3 정도 채워서 왔습니다.(단독)
총 비용은 도어 투 도어로 한국에서 총 비용조로 590만원을 지불하였고, 오늘 세금이 나왔다 하여 480만 루피아(한국돈 60만원 정도군요) 추가로 지불하여 끝냈습니다.
유리로 된 꽃병(나름 고가이긴 한데 어쩌겠습니까) 하나가 깨진거 외에는 물건들 아무 이상없이 잘 받았고, 그 꽃병도 사진찍어가고 직접 들고 가고 했으니 어쩌면 크진 않지만 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모든 수속을 정상적으로 미리 하고, kitas 및 imta도 미리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무관세 혜택은 최초 ikta 발급시에만 적용되는 것이라 하며 제가 10여년 전에 5년간 인니에서 근로허가를 받아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서(그렇게까지 전산화가 잘 되어 있을는지는 조금 의심이 가긴 하다만) 관세를 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지인에게서 들은 바로는 최근 인도네시아 이주 화물의 경우 무관세로 처리 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이는 인니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생활물품을 전부 싸 들고 올 생각을 하지 말고 가능하면 인니 국내에서 사서 쓰라는 명분하에 새 제품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세를 책정한다고 합니다.
냉장고는 1년도 안된 LG 디오스 800리터 짜리를 눈물을 머금고 6년된 냉장고와 바꿔서 들고 왔고, 김치 냉장고는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다는 말씀에 2007년형 김치냉장고(스탠드형? 3단으로 냉장고처럼 생긴 것) 일단 들고와 봤습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 현재, 6년된 냉장고는 잘 돌아가고 있는데 김치 냉장고는 냉기가 전혀 안 나오고 불만 켜지고 있습니다.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바꿔 왔었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리니어 방식을 채택한 LG 디오스 모델, 작동되지 않습니다. 된다는 분들도 계시더만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신형은 아예 안 되지만 조금 지난 물건들은 정상 작동하여 잘 쓰고 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또 LG 드럼 세탁기가 작동이 영 수상합니다. 세탁기는 대부분 문제가 없으시다 했는데 탈수 시 타이머가 제대로 넘어가질 않고 수평의 문제인지 역시 전기의 문제인지 바닥을 팔 기세로 세탁기가 요동을 칩니다.(아파트 아래층에서 올라올까봐 두려울 정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일단 무슨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사용을 못하고 있고 굉장히 불안한 마음입니다.-_-;;
전화는 LG070 전화를 들고 왔습니다. 인터넷 속도만 제대로 나와주면 사용에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고추장 된장 등 큰 통으로 채워서 왔고-다시 보니 큰통 하나를 사 온게 아니고 2kg짜리를 5통씩 사서 주방용품(그릇등)이 있는 박스에 함께 넣어서 왔네요- 이건 복불복..이 아닐까 싶은데 다들 그런다면서 한국 업체에서 사오라고 하시더군요.나중에 아쉬울 거라면서.. 그래서, 라면 및 각종 식료품들, 그리고 심지어 한국에서 먹던 양주들 까지 싸서 들고 왔습니다. 안 가져오려 했는데 이삿짐 싸시는 분들이 어느 틈에 다 포장을 해 버리셨더라구요. 감사.. 그런데 여기 보니 롯데 마트에 다 많이 팔고 있어서 꼭 그랬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었기는 하지만..
책 등은 문정동 가든파이브(예전 청계천 헌책방들이 많이 옮겨왔습니다)에서 아이들 전집류를 3,4년치를 예상하여 잔뜩 사들고 왔습니다. 또한 앞으로 신간을 빠른 시간안에 보기 위해서 인터파크에서 e-book 리더기인 비스킷을 구매해서 들고 왔습니다. 필요한 책이 있을 때 컴퓨터로 구매해서 바로 옮겨서 그 때 그 때 보면 되겠더군요. 물론 아이들 동화책들은 어쩔 수 없이 종이로 된 책을 사야만 했지만요.
새로산 제품들은 혹시 귀찮은 일 생길지 몰라 가급적 컨테이너 안쪽에, 상표 등 다 제거하고 새 물건 냄새 다 빼서 실었구요.
지켜야 할 것만 잘 지켜서 준비하면 연말이라도 빠른 시간내에 잘 들어올 수 있는 듯 합니다. 비용이 제법 많이 들었다..라고 생각했는데(10년전 인니에서 한국들어갈 때는 이렇게 안 비쌌었는데 많이 오르긴 했더군요) 다른 분들 말씀들어보니 그나마 제가 저렴하게 잘 처리한 듯 합니다.
어떻든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총비용 : 원화 590만원 + 관세 480만 루피아(60만원) + 한국 짐 부쳐주신 분들 식사비로 10만원 + 자카르타 도와주신 분들 식사비 15만 루피아(2만원) => 원화 기준 약 662만원 들었습니다.
한국쪽 업체는 저희한테는 잘 해 주셨지만 인니 현지 업체와 불투명한 계산으로 인하여 문제가 좀 있었다는 말씀에 밝히질 않겠습니다. 한국 업체의 경우 4군데 정도 인도네시아 쪽 물품을 많이 다뤄본 업체들 중 견적 및 일하는 방식을 보고 선정하였으며, 현지 파트너 업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 부분까지 확인한 다음에 아네카 트랜스(8년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들어갈 때에도 문제없이 잘 해주셨던 업체입니다.)를 협력업체로 하는 업체로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한국쪽에서 알아본 업체들은 보통 40피트 컨테이너 단독 이용 기준으로 ㅂ업체가 640만원, k업체가 610만원, ㅇ업체가 550만원 정도를 불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모든 업체들이 서류가 제대로 구비 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처리가 곤란해지기 때문에 통관에 필요한 서류들(Kitas 및 Imta)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여러 차례 물으시더군요. 그리고, 각 업체 모두 한국에서는 인도네시아 도착시 통관 관련해서 세금 등이 얼마가 책정될지 장담할 수 없어 미리 비용을 책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 부분은 추후에 추가비용으로 발생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짐쌀 때 사다리차와 직원 5분이 와서 해 주셨는데, 인니에서는 사다리차가 없어서 전부 엘리베이터로 옮기고 대신 직원들이 15분이 오시더군요.(한국에서는 분해를 안 하고 그냥 창문으로 사다리차 통해서 옮길 수 있는 물건도 인니에서 엘리베이터나 복도로 못 옮길 물건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분해를 해서 오시는게 여기 도착해서 더 편하니 참조하세요.
일단 오늘 짐 받았으니 앞으로 2주 정도는 계속 정리하고 배치 다시 하고 해야겠네요.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특히 서류 준비는 하라는 대로 잘 준비해 주세요. 아주 시간이 촉박한 경우만 아니라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나라를 욕하기 전에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 해놔도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게 또 이 나라이기도 하겠지만요...)
오늘(1월 6일) 이사짐 무사히 다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12월 14일 부쳤구요. 물량이 좀 많아서 40피트 컨테이너 2/3 정도 채워서 왔습니다.(단독)
총 비용은 도어 투 도어로 한국에서 총 비용조로 590만원을 지불하였고, 오늘 세금이 나왔다 하여 480만 루피아(한국돈 60만원 정도군요) 추가로 지불하여 끝냈습니다.
유리로 된 꽃병(나름 고가이긴 한데 어쩌겠습니까) 하나가 깨진거 외에는 물건들 아무 이상없이 잘 받았고, 그 꽃병도 사진찍어가고 직접 들고 가고 했으니 어쩌면 크진 않지만 보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모든 수속을 정상적으로 미리 하고, kitas 및 imta도 미리 준비를 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무관세 혜택은 최초 ikta 발급시에만 적용되는 것이라 하며 제가 10여년 전에 5년간 인니에서 근로허가를 받아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서(그렇게까지 전산화가 잘 되어 있을는지는 조금 의심이 가긴 하다만) 관세를 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지인에게서 들은 바로는 최근 인도네시아 이주 화물의 경우 무관세로 처리 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이는 인니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생활물품을 전부 싸 들고 올 생각을 하지 말고 가능하면 인니 국내에서 사서 쓰라는 명분하에 새 제품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세를 책정한다고 합니다.
냉장고는 1년도 안된 LG 디오스 800리터 짜리를 눈물을 머금고 6년된 냉장고와 바꿔서 들고 왔고, 김치 냉장고는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다는 말씀에 2007년형 김치냉장고(스탠드형? 3단으로 냉장고처럼 생긴 것) 일단 들고와 봤습니다. 하루가 지난 지금 현재, 6년된 냉장고는 잘 돌아가고 있는데 김치 냉장고는 냉기가 전혀 안 나오고 불만 켜지고 있습니다.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바꿔 왔었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좀 해봐야 할 듯 합니다.
리니어 방식을 채택한 LG 디오스 모델, 작동되지 않습니다. 된다는 분들도 계시더만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신형은 아예 안 되지만 조금 지난 물건들은 정상 작동하여 잘 쓰고 있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또 LG 드럼 세탁기가 작동이 영 수상합니다. 세탁기는 대부분 문제가 없으시다 했는데 탈수 시 타이머가 제대로 넘어가질 않고 수평의 문제인지 역시 전기의 문제인지 바닥을 팔 기세로 세탁기가 요동을 칩니다.(아파트 아래층에서 올라올까봐 두려울 정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일단 무슨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사용을 못하고 있고 굉장히 불안한 마음입니다.-_-;;
전화는 LG070 전화를 들고 왔습니다. 인터넷 속도만 제대로 나와주면 사용에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고추장 된장 등 큰 통으로 채워서 왔고-다시 보니 큰통 하나를 사 온게 아니고 2kg짜리를 5통씩 사서 주방용품(그릇등)이 있는 박스에 함께 넣어서 왔네요- 이건 복불복..이 아닐까 싶은데 다들 그런다면서 한국 업체에서 사오라고 하시더군요.나중에 아쉬울 거라면서.. 그래서, 라면 및 각종 식료품들, 그리고 심지어 한국에서 먹던 양주들 까지 싸서 들고 왔습니다. 안 가져오려 했는데 이삿짐 싸시는 분들이 어느 틈에 다 포장을 해 버리셨더라구요. 감사.. 그런데 여기 보니 롯데 마트에 다 많이 팔고 있어서 꼭 그랬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 아무 문제 없었기는 하지만..
책 등은 문정동 가든파이브(예전 청계천 헌책방들이 많이 옮겨왔습니다)에서 아이들 전집류를 3,4년치를 예상하여 잔뜩 사들고 왔습니다. 또한 앞으로 신간을 빠른 시간안에 보기 위해서 인터파크에서 e-book 리더기인 비스킷을 구매해서 들고 왔습니다. 필요한 책이 있을 때 컴퓨터로 구매해서 바로 옮겨서 그 때 그 때 보면 되겠더군요. 물론 아이들 동화책들은 어쩔 수 없이 종이로 된 책을 사야만 했지만요.
새로산 제품들은 혹시 귀찮은 일 생길지 몰라 가급적 컨테이너 안쪽에, 상표 등 다 제거하고 새 물건 냄새 다 빼서 실었구요.
지켜야 할 것만 잘 지켜서 준비하면 연말이라도 빠른 시간내에 잘 들어올 수 있는 듯 합니다. 비용이 제법 많이 들었다..라고 생각했는데(10년전 인니에서 한국들어갈 때는 이렇게 안 비쌌었는데 많이 오르긴 했더군요) 다른 분들 말씀들어보니 그나마 제가 저렴하게 잘 처리한 듯 합니다.
어떻든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총비용 : 원화 590만원 + 관세 480만 루피아(60만원) + 한국 짐 부쳐주신 분들 식사비로 10만원 + 자카르타 도와주신 분들 식사비 15만 루피아(2만원) => 원화 기준 약 662만원 들었습니다.
한국쪽 업체는 저희한테는 잘 해 주셨지만 인니 현지 업체와 불투명한 계산으로 인하여 문제가 좀 있었다는 말씀에 밝히질 않겠습니다. 한국 업체의 경우 4군데 정도 인도네시아 쪽 물품을 많이 다뤄본 업체들 중 견적 및 일하는 방식을 보고 선정하였으며, 현지 파트너 업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 부분까지 확인한 다음에 아네카 트랜스(8년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들어갈 때에도 문제없이 잘 해주셨던 업체입니다.)를 협력업체로 하는 업체로 결정하였습니다.
참고로 한국쪽에서 알아본 업체들은 보통 40피트 컨테이너 단독 이용 기준으로 ㅂ업체가 640만원, k업체가 610만원, ㅇ업체가 550만원 정도를 불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모든 업체들이 서류가 제대로 구비 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처리가 곤란해지기 때문에 통관에 필요한 서류들(Kitas 및 Imta)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여러 차례 물으시더군요. 그리고, 각 업체 모두 한국에서는 인도네시아 도착시 통관 관련해서 세금 등이 얼마가 책정될지 장담할 수 없어 미리 비용을 책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 부분은 추후에 추가비용으로 발생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짐쌀 때 사다리차와 직원 5분이 와서 해 주셨는데, 인니에서는 사다리차가 없어서 전부 엘리베이터로 옮기고 대신 직원들이 15분이 오시더군요.(한국에서는 분해를 안 하고 그냥 창문으로 사다리차 통해서 옮길 수 있는 물건도 인니에서 엘리베이터나 복도로 못 옮길 물건이라면 차라리 한국에서 분해를 해서 오시는게 여기 도착해서 더 편하니 참조하세요.
일단 오늘 짐 받았으니 앞으로 2주 정도는 계속 정리하고 배치 다시 하고 해야겠네요.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특히 서류 준비는 하라는 대로 잘 준비해 주세요. 아주 시간이 촉박한 경우만 아니라면.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나라를 욕하기 전에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 해놔도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게 또 이 나라이기도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