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ufacturing Surabaya Expo 2022 참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08 10:48 조회1,133회 댓글0건본문
동부자바 최대 제조산업 전시회로 B2B 신규 거래선 개척 위한 비즈니스의 장
낮은 임금, 저렴한 토지 등 좋은 제조사업 환경 지닌 동부자바 지역으로 투자진출 기회 다대
전시회 개요
Manufacturing Surabaya Expo 2022는 16회째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최대 제조산업 전시회로, 동부자바 지역을 인도네시아 수출주도형 제조업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주정부의 목표 아래 지역 내 유망 제조업체 등을 포함해 전 세계 65개의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차리고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이 전시회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수라바야 그랜드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전시회 개최가 연기됐기에 제조업 분야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갈망하던 6개국 181개의 업체들이 전시관을 차리거나 바이어로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
전시회 구성
올해 전시회는 제조기계, 제조공구, 자동화 및 물류,패키징, 도색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빠르게 상승하는 물류 및 인건비에 대응하고 제조산업 생산효율을 높이고자 하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자동화 및 물류 전시분야가 신설됐으며, 그 인기를 증명하듯 해당 전시관 앞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
참가국 및 참관객 동향
해외 주요 참가기업들을 보면, 일본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가 두드러졌다. 일본 전기 및 전자비제조사 Mitsubishi Electric, 세계 최대 도시가스사업자 Tokyo Gas, 일본 70년 전통 대표 방직회사 Tokokosen 등이 참여해 신규 제조기술을 시연하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 등을 동부자바 지역 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그 외에도 미국 최대 건설장비 제조사 Caterpillar의 유통사Tarkindo Utatma, 독일의 공정설계사 Nord 등도 글로벌 참가기관으로 제품을 전시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참가기업들을 살펴보면, 인도네시아 유력 기제조계 및 장비류 제조사인 Otano Group, First Machinery Trade co, PT Riyadi Putra Makmur 등이 참여했다. 나아가 제조 분야 관련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동부자바 인근 주요 산업단지인 JIIPE(Java Integrated Industrial and Port Estate), SIER(Surabaya Industrial Estate Rungkut) 등도 참여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제조업 육성정책의 혜택과 각 산업단지들이 가진 인프라 및 특성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제조 진출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에어 컴프레서, 에어 드라이어 등을 제조/판매하는 한국 기업 F.N.C Trading의 경우에도 동부자바 지역 내에서 새로운 유망 바이어들을 만나고 신규 거래선 발굴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현지법인 지사장 C 법인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자국 제조산업 집중육성정책 Making 4.0의 추진 이후 제조산업 관련 기계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을 한국의 여러 기계제품 생산기업들이 진출하기 좋은 시장이며 기회의 땅이라고 보았다.
주요 참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Otano Group(인도네시아 유력 제조 기계류 제조/유통사)
해당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제조산업 종사자들에게 좋은 B2B 비즈니스 기회의 장인 것 같아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까지 코로나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제조산업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엔데믹 시기를 맞이해 많은 기업이 미루고 있던 설비투자, 기계부품 구매 등을 시작하고 있기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러 새로운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ㅇ JIIPE(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주요 산업단지)
동부자바 지역은 자카르타 등 수도권 지역에 비해 아직 제조산업 환경이나 인프라 관련 홍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나본 여러 바이어 및 고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부자바의 사업환경을 잘 모르고 JIIPE 등과 같은 산업단지 등이 존재하는지 몰라서 이용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동부자바에 있는 기업들이 자신들을 홍보해 사업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시사점
많은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로의 투자진출을 생각하면, 자카르타나 수도권 인근의 지역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수라바야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최저임금이 낮고 토지가 저렴하며, 인도네시아에서 물류 규모가 큰 수라바야항 등 물류여건이 좋기에 제조산업이 진출하기 좋은 사업환경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동부자바주를 인도네시아 수출주도형 제조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JIIPE 등의 산업단지 육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Singhasari 등의 경제특구를 신설했다. 그렇기에 제조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투자진출하기 위한 후보지를 물색하거나 제조산업과 연계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새로운 거래선 발굴 시 조금만 눈을 돌려 수라바야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Manufacturing Surabaya Expo홈페이지, PT Pamerindo Indonesia,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