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ASEAN Maritime Week 2022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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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1-02 10:30 조회1,054회 댓글0건본문
한국 조선산업, G20 개최지에서 ASEAN과 조선해양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코로나 이후 잠자고 있던 아세안 조선시장이 깨어나며, 한국 및 아세안지역에서 100여개가 넘는 조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규 비즈니스 기회 협의
전시회 개요
KOREA-ASEAN Maritime Week 2022(이하 KAMW 2022) 는 한국 해양수산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 인니 해양투자조정부가 주최하고, KOTRA, 경남/부산/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KIORCC, 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 한국해양대 링크+사업단이 주관하는 아세안지역의 대표적인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이다.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되었으나, 앤데믹 시대를 맞이하고 아세안 지역 내 조선해양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우리 기업들의 대응을 지원하고자 3년만에 G20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오프라인으로 10월 19일~20일까지 이틀간 전시회가 개최되었고, 17일부터 11월 초까지 연계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6개의 아세안 국가들에서 유력 바이어 40여개사가 참여했고, 각국의 대표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협단체들도 함께하여 한국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전시회 구성
KOREA ASEAN Maritime Week 2022은 한국기업들과 아세안 바이어 및 주요 협단체간 1:1 수출상담회, 한국기업들의 최신 조선해양산업 B2B기술전시회, 조선시장 동향 세미나, 네트워킹 비즈니스 리셉션 등으로 구성되어 개최되었다. 1:1 수출상담회의 경우, 참여주체 모두가 사전에 자신들이 만나고 싶은 기업들과의 미팅주선을 신청했고 현장에서의 수요도 포함하여 185건에 달하는 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되었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이나 현장 스케줄 상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기업들의 경우 오는 11월 초까지 온라인으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B2B 전시회의 경우 각 참여기업들이 속한 조선 해양프랜트 산업분야의 최신 기술이나 신제품들을 다이렉토리북으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바이어를 비롯한 참관객들이 정보공유를 받을 수 있도록 포스터 등을 통해 전시되어 최신 조선산업 트랜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아세안시장 해양플랜트 수주동향 등 조선분야 관련된 세미나들도 전시회 기간 중 발표되어 참여기업 및 바이어들의 인사이트 획득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 밖에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시회 기간 중 이어졌다. 전시회 기간 중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구성하여 인도네시아 협단체, 기업 관계자 그리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 및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를 제고하였다. 또한 아세안 바이어 및 협단체를 대상으로 조선분야 ESG 동향에 대한 홍보가 이루어졌고, 국내기업들이 ESG를 활용한 해외진출 방안 및 연계 가능 KOTRA 및 국가 사업들도 안내되었다.
참가기업 동향
동 전시회에는 조선 기자재, 해양플랜트, LNG, 선박설계, 내부디자인, 친환경 그린선박, 항해 AI기술 등 조선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국내기업들이 27개 참여하여 오프라인 부스를 구성했고, 20여개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185여건에 달하는 현장 수출상담과 30여건에 달하는 온라인 상담이 진행되어 약 1억485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액을 기록할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대화들이 오고갔다.
아세안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6개의 국가에서 40여개사에 달하는 조선 해양플랜트 바이어들이 참여하여 한국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고자 참여했고, 인도네시아 선주협회(INSA), 바탐조선해양플랜트협회(BSOA), 말레이시아 오일 가스 에너지 서비스협회(MOGSC) 등 주요 아세안 조선협단체들도 참여하여 한국 및 타국 협회들과의 네트워킹에 힘썼다.
주요 참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INSA (인도네시아 선주협회)
한국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해양플랜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아세안 기업들이 언제나 함께 일하고 싶은 1순위 파트너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한국과의 왕래가 쉽지 않았고, 조선산업 비즈니스 특성상 온라인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는데 한계가 많기에 기존 한국기업들과 논의하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들이 많았다. 이번 KOREA ASEAN Maritime Week 2022를 계기로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
ㅇ PT PAL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
인도네시아의 경우 약 250개의 조선소가 있으며, 신조선건조는 연간 100만 DWT, 선박수리는 연간 약 1200만 DWT에 달한다. 그러나 선박 건조 및 수리에 필요한 여러 필수 조선기자재수입 의존도가 65%에 달하기에 중요한 조선 협력파트너를 만나 좋은 가격에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KAMW 2022는 한국의 우수하고 유망한 여러 새로운 조선 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도 이렇게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시사점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인구 6억명의 아세안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경제 중 하나로, 한국의 제2교역 및 투자 대상 지역이다. 특히 최근 역내 보호무역 기조가 확대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으로 에너지 및 자원공급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아세안 지역은 한국의 공급망 안정 및 에너지 자원공급을 위한 핵심 파트너 지역이다. 그런 점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인 조선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지역을 연결하는 KOREA ASEAN Maritime Week에 많은 국내기업들이 참여하여 무역적자 위기 대응을 위한 단기적인 수출 확대 및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길 기대한다.
자료: 한국 해양수산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인니 해양투자조정부, 부산시,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 KIORCC, INSA, PT PAL, KOTRA 수라바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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