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전시회 Mommy N Me 현장 스케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31 14:54 조회328회 댓글0건본문
2023년~2028년 연 평균 4.58% 성장 시장
인도네시아 유아용품 산업 동향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중 최대, 세계 4위(약 2.7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하지만, 신생아 출산율은 (‘21년 1,000명당 17.37명 → ‘22년 1,000명당 17.09명 → ‘23년 1,000명당 16.82명(’23.6월 기준) 매년 약 1.5%씩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부터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1년 72백만 달러 → ‘23년 88백만 달러(전망)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2028년 약 5년동안 연 평균 4.58%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회 개요 및 특징
Mommy n Me는 유명한 유아용품 업체를 포함하여 약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하여 다양한 유아용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인플루언서 및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토크쇼와 가족단위로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노래자랑, 유아 걷기 경주 등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하였다.
현장 스케치
전시장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굉장히 활기가 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현장에서 구매를 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가족단위로 많이 참가를 하여 아이들은 장난감을 직접 만져보고 쇼핑까지 하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에게도 적합한 전시회 였다.
전시장 내에는 Fisher-Price, Mini 유모차 등 글로벌 기업의 고가 제품들도 다수 전시되어 있었으며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로벌 브랜드 일부 이외에는 인도네시아 자체 브랜드 보다는 일본,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의 브랜드가 주로 전시되어 있었으며 이런 브랜드들의 인기는 상당이 높다는 걸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 브랜드도 다수 전시가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 제품은 기저귀, 식품, 유아용품 살균기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고가의 살균기 보다는 기저귀, 식품 등과 같은 일반적으로 손 쉽게 자주 구매하는 제품들이 인기가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 브랜드가 전시되는 부스에는 "From Korea", "Made in Korea"와 같은 한국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띄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있다는 것을 성인이 주로 사용하는 소비재(뷰티, 식품, 주방용품 등) 이외에 유아용 소비재에서도 볼 수 있었다
현장에 있는 일부 방문객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가격대가 높아도 유아용품은 신중하게 보고 고르는 편이라서 유럽, 미국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 제품에 대해서 문의를 했을 때는 한국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삼성, LG, 현대 자동차와 같은 높은 품질의 제품들을 많이 봐서 한국 제품들의 품질은 믿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다.
시사점
전시장에서 한국제품을 전시하는 기업들은 인도네시아로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유통기업들이 전시를 하였다. 인도네시아는 정식 인증을 획득한 현지 기업이 특정 기간동안 현지 시장 유통 독점권을 가지기 때문에 현지 유통파트너를 선정할 때 신중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또한, 수출을 확대 하기 위해서는 현지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전시회 참가 지원,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도네시아는 오토바이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카르타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오토바이에 어린 아이를 안고 타는 부모를 볼 수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아이와 이동을 하는 경우 유모차를 싣고 이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대가족 단위로 차로 이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보니 부피가 큰 유모차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수단의 공간의 제약 때문인지 현지 쇼핑몰에 가보면 작은 유모차를 사용하는 부모들이 많다.
우리나라 기업도 인도네시아 현지인 생활에 적합한 이런 콤팩트 사이즈 유모차를 개발하는 등 현지 시장을 깊게 이해하고 현지화 진출전략을 모색하면 현지 수요에 맞는 고품질의 상품으로 유아용품 시장에 더 쉽게 진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필자도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아이들을 육아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하는 기저귀, 젖병 등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제품들이 현지에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 나라 유아용품 업체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는 시장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