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품의 완성은 '금속 포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27 09:38 조회2,059회 댓글0건본문
인도네시아, 제품의 완성은 '금속 포장'
- 각종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패키징산업의 중요성 대두 -
- 원자재뿐 아니라 패키징용 기계의 진출도 고려해 볼만 -
인도네시아 대형 쇼핑몰 내 마트에 진열된 캔 음료 제품
자료원: LULABYSPOON
□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 시장진출 기회 및 전망
ㅇ '패키징'이란 제품을 포장하는 일로, 소비자 앞에서 상품을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메이커 및 도매업 단계에서의 포장을 뜻하며 프리패키지(Prepackage)라고도 일컬음.
ㅇ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패키징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음.
- 패키징이 많은 쓰이는 분야는 식음료, 화장품 등으로 전체 패키징 사용 분야의 약 60%에서 70%를 차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패키징협회에 따르면, 2016년도 인도네시아 패키징 시장규모가 67억 달러이며 2017년에는 7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ㅇ 패키징은 브랜딩(Branding) 가치를 담아내는 도구임.
- 브랜딩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많은 인도네시아 회사들이 패키징에 관심을 두고 있음.
ㅇ 제품보호의 기능을 중시하는 인도네시아 상품 시장
- 제품을 손상과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역할도 포장재, 즉 패키징이 하고 있음. 특히 내구성과 보관기능이 뛰어난 금속재질의 패키징은 인도네시아 상품시장에서 여전히 선호하는 패키징 형태임.
ㅇ 인도네시아 식음료사업의 성장
- 식음료 제품에 사용되는 패키징에는 과일, 채소, 생선 등을 조리한 레토르트 식품이 들어간 캔 등의 금속재질 패키징도 포함돼 있음.
- 인도네시아 식음료협회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7년까지 식음료 판매실적이 7~8% 증가함에 따라 금속재질 패키징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
- 식음료 분야에 대한 투자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실적이 2017년 기준 최근 5년 동안 증가함.
ㅇ 독창적인 제품을 선후하는 인도네시아인의 소비 심리
- 패키징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제품 마케팅 및 포지셔닝*에 큰 영향을 끼치는 품목군이며, 패키징 업계끼리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
- 호기심이 왕성하고 독창적인 제품 구매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제품 외형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함.
- KOTRA 자카르타 조사담당 무역관 현지 직원들은 인도네시아에서 금속재질의 패키징을 포함한 패키징이 소비자가 제품의 선택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언급
* 포지셔닝: 소비자의 마음속에 자사 제품이나 기업을 표적 시장·경쟁·기업 능력과 관련해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
□ 금속패키징 시장규모 및 동향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의 금속패키징 시장규모가 성장했으며 2017년에는 2016년에 비해 2.68%증가한 총 31억8500만 개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
ㅇ 음료 및 식품용 포장용기가 금속패키징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스프레이, 데오도란트 등을 담는 에어로졸 형태의 미용, 개인 위생용품, 방향제 등에 활용하는 홈케어 제품, 애완동물 사료에도 널리 활용됨.
ㅇ 인도네시아에서 에어로졸 포장 용기는 2014년에 유행하면서 홈케어와 미용 및 개인 위생용품으로 쓰이는 금속패키징 제품이 증가했음.
ㅇ 삶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특히 애완동물 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금속패키징 판매 규모가 최근 5년 사이에 증가하고 있음.
ㅇ 금속으로 된 음료 포장 용기는 금속패키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음료용 금속패키지 판매 개수는16억1600만 개로, 전체 금속패키징 판매 건수 중 절반이 넘는 약 52.1% 차지
ㅇ 음료용 금속패키징에는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의 탄산음료, 주스, 빈땅(Bintang)과 같은 맥주 등에 주로 이용됨.
오프 트레이드(Off-Trade)1) 탄산음료 판매 실적 동향 및 전망
(단위: 십억 루피아)
주: 1) 식당, 호텔 등 영업소가 아닌 상점, 가게 등에서 직접 살 수 있는 방식, 2)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추정치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RTD(Ready To Drink로 구매 즉시 음용 가능 음료) 형태의 차, 스포츠음료, 에너지 드링크, 커피 등의 음료 또한 금속 형태의 용기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Yeo’s 와 Pokka와 같은 수입산 음료에도 금속 재질의 패키징이 사용됨.
ㅇ PET, 즉 플라스틱 재질의 음료 용기 또한 많이 사용되나 금속 재질의 용기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 탄산음료를 담는 용도로 활용도가 높은 편
ㅇ 오프 트레이드(Off-Trade) 형태로 판매되는 탄산음료의 판매액 실적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유로모니터는 향후 2017년부터2020년까지 지속해서 판매실적이 증가할 전망
□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 관련 제품 수입동향
ㅇ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식음료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금속패키징 내수시장 또한 발달하는 중임.
ㅇ GTA에 의하면 철제 용기 즉, HS Code 7310.21.10, 7310.21.91, 8309.90.20, 8309.90.60, 8309.90.70의 제품군의 수입 실적은 2015년과 2016년에 약 3990만 달러 대에 머물고 있음.
- 그러나 금속패키징 제조, 취급 관련 기계에 대한 수입은 2016년에 1억5184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억2724달러를 기록한 2015년 대비 19.36% 증가
- 전반적으로는 2014년에서 2015년에 인도네시아의 금속패키지 산업 분야의 수입 실적이 감소했다가 2016년에 총 1억9178만 달러를 기록, 2015년 대비 14.7% 증가
ㅇ 2016년 기준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 산업 수입 시장에서 상위 10대 수입국의 제품이 전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86%임.
-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이는 국가가 3년 내내 중국임. 선진국 제품에 대한 수입이 독일제품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산 제품의 수입 실적은 3년 동안 꾸준히 증가
- 이는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용 포장 기계 수입 실적이 결정적인 요인이며, 중국산 기계의 수입이 증가하고 독일산 기계 수입이 감소하는 추세가 최근 3년 동안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음.
-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 산업 수입 시장에서 상위 10대 주요 국가에는 중국과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태국,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미국 순이며 한국은 주요 국가 8위를 차지
ㅇ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은 2015년에 727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도에 기록한 1799만 달러에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하락함.
- 이는 한국 포장 기계(HS Code 8422.30.00) 수입이 2014년 1282만 달러에서 2015년 328만 달러로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
- 그러나 2016년에는 전반적으로 금속패키징 자재 및 패키징에 필요한 한국 기계 전반에 대한 수입이 2015년보다 증가해 총 789만 달러를 기록, 2015년 대비 8.5% 증가
ㅇ 포장 기계 (HS Code 8422.30.00)의 경우 한국 제품은 독일, 이탈리아, 중국과 강력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의 기업은 특히 중소기업을 위한 가격 경쟁력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선호하는 편이나, 외국인투자기업 또는 대기업은 제품 품질 및 사용 기계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독일과 이탈리아산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분위기임.
□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산업 경쟁업계 동향
ㅇ 인도네시아에서는 시장 잠재성 및 성장 가능성 때문에 현재 금속패키징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많이 존재하고 있음.
- 산업부에 따르면, 2015년에는 80여 개의 업체가 제품을 위한 금속 재질의 용기(패키징)을 생산했다고 함.
- 그러나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의시장 선두 주자는 여전히 다국적 기업이며, 현지기업보다 생산성이 높음.
ㅇ 대기업은 연간 5000톤 이상의 금속포장재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기업은 더 적은 양을 생산하고 있음.
- 이를테면 현지 금속패키징 업체인 PT Sinad Djaja Can은 연간 400톤 분량의 소량의 금속패키징을 생산하고 있음.
ㅇ PT United Can Company Ltd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금속패키징 업체로, 청량음료, 뜨거운 음료, 캔에 들어가는 보존식품에 사용하는 금속 포장 용기 및 구두 광택제, 에어로졸 캔 등에 들어가는 포장 용기를 제조
- 대부분의 포장재는 내수용이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5개국 이상에 5억 개 이상을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
□ 금속패키징 관련 인도네시아 수입 규정
ㅇ 무역부 장관령(MOT) No 82/M-DAG/PER/12/2016
- 위 법령 부록에 기재된 수입 가능한 철강제품, 합금강 등의 품목은 수입이 제한돼 있으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유통계획이 없는 품목이 자유무역지대나 보세 구역을 진입하는 경우는 적용되지 않고 있음.
- 즉, 해당 수입 규제는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한해 적용되지 않음.
· 임시 수입, 비매용 샘플, 홍보용 물품, 연구 개발 용 제품, 탁송물, 사회, 종교, 문화단체에 기부하는 제품, 수리 및 시험검사용, 타국으로 기 수출됐다가 인도네시아로 반송된 반송품, 외교관 등이 소유하는 물품, 국제기구 및 단체가 사용할 제품, 환적 제품, 외국인 투자를 통해 들여온 자본재 등
- 그러나 금속 제품 중에서도 철강제품과 합금강에 적용되는 규정이 다르며,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음.
- 철강제품 등 해당 품목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함.
· 수입 인증 번호(API), 수입 승인(Persetujuan Impor, 단 6개월만 유효) 등
- 모든 수입 제품들은 선적항에서 검증 과정 혹은 기술 검사를 완료해야 하며, 해당 시험 검사는 선적항에서 이루어져야 함.
- 위 시험 검사는 무역부에서 지정한 검증기관에서 주관함. 이는 무역부가 원산지 및 선적항 소재 국가, 제품 설명, 관세율, HS Code, 제품 종류, 제품 수량, 제품 특징, 밀서티(mill certificates)와 수입제품과의 호환 가능성, SNI 인증 취득 여부, 하역항(목적지)등에 대한 사항에 대한 정보 접근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서임.
- 전 수입업자들은 수입실적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매 분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소관 당국에 온라인으로 제출토록 하고 있음. 제출처 링크는 다음과 같음(http://inatrade.kemendag.go.id).
- 수입 승인이 확실시되며 API-P(생산자 수입 인증번호)를 보유하는 수입업자는 추가로 교역이나 유통행위를 할 수 없으나 API-U(일반 수입 인증 번호)를 보유하고 있는 수입업자는 교역 및 유통이 가능하나 구매계약서 및 주문서에 기재된 업체들에 대해서만 판매행위가 가능함.
- 수입 승인서에 기재된 정보를 자의적으로 변경하는 경우, 수입 승인 신청 시 잘못된 정보를 기재해 제출하는 경우, 정부가 승인한 품목과는 다른 품목을 수입하는 경우, 수입승인서를 범죄 용도로 악용하는 경우 등은 동 규정에 따라 수입 승인이 철회됨.
ㅇ 무역부 장관령(MOT) No 127/M-DAG/PER/12/2015
- 이 법령은 2015년 12월에 발표, 2016년 2월 25일부터 효력을 발휘한 자본재 수입에 관한 법령으로 HS Code 2자리 기준 84, 85, 87, 89로 분류되는 제품군의 수입 규정임.
- 이 중 중고 자본재만 제품 시험 검증 추가 시행 등의 규제가 있으며 탄산가스 주입기, 캔 제조 기계 등 금속패키징용 기계도 해당
- 또한 중고제품 수입이 가능한 경우는 직접 사용 업체가 직수입하는 경우, 기계를 수리하거나 변경하거나 재생산하는 업체가 수입하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음.
- 위 규정에 따라 중고 장비 수입 허가를 받은 업체들은 산업 비즈니스 라이선스, 기업 프로필, 사업 계획, 각 품목에 따른 중고장비 사용 사유, 보증 여부, 장비 사용 가능 인력 등에 대한 서류를 갖추고 있어야 함.
- 또한, 직접 사용 업체의 경우 최근 2년 동안의 생산 실적 보고서를 관련 부처에 제출해야 하며, 해양 관련 장비를 취급할 경우 건축 자격증과 함께 총 톤수 증명서를 갖추고 있어야 함.
- 보고서에는 금속, 기계, 교통 장비, 전자산업육성 공공기관장 명의의 기술적인 검토가 포함돼야 하며 수입 허가를 받는 행정 절차상 동 검토가 포함된 검증인 보고서를 제출해야 함.
□ 시사점 및 진출 유의사항
ㅇ 인도네시아 현지 금속패키징사업에 진출함에 앞서서 현지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에 유의할 것
- 금속패키징 업계의 역사가 오래됐고, 글로벌 기업이 계속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므로 금속패키징시장 진입장벽은 낮지 않음.
- PT United Can Company Ltd과 같이 한 개 업체가 식음료, 가정용 제품 관련 다양한 제품에 대한 패키징을 생산하는 경우 다양한 업계의 규모가 큰 기업을 고객으로 이미 영입
ㅇ 무역부 장관령 No73/M-DAG/PER/9/2015 제정을 통해 라벨링 규정 강화
- 2015년 10월에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상기 법령을 제정함으로써 인도네시아의 모든 제조업자, 수입업자, 도소매업자들은 제품 라벨에 반드시 인도네시아어로 제품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규정이 생김.
- 이는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언어장벽 없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완벽히 얻을 수 있게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함임.
- 금속패키징 제품에도 관련 라벨이 정확히 인도네시아어로 표기돼있어야 하며, 인도네시아어로 표기돼있는 현지 제품이 상대적으로 라벨링을 새로 해야 하는 수입 제품보다 유통과정이 편리
ㅇ 혁신적인 패키징 필요
- 인도네시아인은 제품 포장의 새롭고 독특한 디자인과 소재에 끌려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 인도네시아에서 패키징은 제품 판매 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함.
- 금속패키징 제품을 인도네시아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포장 용기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음.
ㅇ 식약청에서도 제품 안전성을 위해 식품 및 포장 용기 통제
- 식약청장령 No 16/2014에 의거, 모든 식음료 용기는 제품 안전 검사를 거치도록 규정돼 있음.
- 제품안전검사는 포장 혹은 밀폐 용기 종류 및 자재에 따라 그 종류가 다르며 갖춰야 하는 요건도 다름.
ㅇ 그런데도 인도네시아는 거대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음.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식음료 분야이며, 플라스틱 소재의 용기가 주목받는 중임.
- 그러나 인도네시아인의 생활 수준이 개선돼가며 환경호르몬이나 환경문제, 인체 안전성 등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 가고, 오랜 기간 보관이 쉬운 철제 용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
- 대도시를 중심으로 현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도심에서는 직접 요리 원재료를 조리해서 식사하기보다는 조리와 설거지가 필요 없는 용기에 담긴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음.
- 이에 인도네시아 금속패키징시장은 여러 가지 수입 규제나 라벨링, 제품 안전성 테스트 등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음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업 가능성을 타진해 볼 가치가 있음.
- 패키징 원 제품이 아니더라도 패키징에 쓰이는 한국산 금속원료라든지, 패키징을 만드는 한국산 기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유로모니터, GTA(Global Trade Atlas), 각 기업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식음료 협회, 산업부, 재무부, 무역부, 대한민국 관세청,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