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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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30 09:39 조회1,192회 댓글0건본문
2018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참관기
- 인도네시아 유일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분야 전시회 및 무역상담회 -
- 세계 4위 인구 수준에 ASEAN 최대 경제국, 중산층 확대에 따른 고급 소비재 수요 증가 전망 -
□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성향 및 고급 소비재시장 성장 배경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인도네시아의 소비재시장 특성은 크게 5가지의 변화를 보이고 있음.
- 중산층의 증가가 가계 지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터넷 사용률 증가로 인한 인도네시아 소비자 쇼핑 습관이 변화하고 있음. 도시화로 인한 아파트 거주 증가에 따른 현대적이면서 다기능 소비재를 추구해나가고 있으며, 편의점·슈퍼마켓·하이퍼마켓과 같은 현대적인 소매유통점 이용이 증가하고 있음. 이외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증가 등의 변화가 발생했음.
ㅇ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지인의 추천과 TV 광고, 소비자 구매 후기, 소셜미디어 등으로부터 구매의 영향을 받음. 아직까지는 지인 추천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인터넷의 발달로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아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음.
ㅇ 일반 중저가 소비재뿐 아니라 값은 비싸나 브랜드와 품질 면에서 인지도가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이상의 소득 계층에서 지속 발생
ㅇ 고급 소비재는 소비재 중에서 희소성 및 차별화되는 가치, 탁월한 품질, 고가 등의 특성을 보유한 상품임. 세부 품목으로는 패션의류, 뷰티제품, 패션잡화, 액세서리, 실내장식, 고급 식기류, 문구류, 스포츠용품, 고급 주류, 고급 담배, 고급 제과, 고급 전자기기 등으로 분류됨.
ㅇ 인도네시아 주요 대도시를 기준으로 생활필수품 이외 질적으로 우수하거나 새로운 모양새, 기능을 갖춘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가격은 중국산보다 높으나 품질 면에서 우수해 가성비가 뛰어난 편인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
- 2018년 1~10월 한국 소비재의 대인도네시아 수출규모는 3억5200만 달러로,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와 같은 내구 소비재는 1억4900만 달러, 화장품과 같은 비내구 소비재는 1억300만 달러, 직접 소비재는 1억100만 달러 규모의 제품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됨.
- 전체 대인도네시아 수출규모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이나, 제품의 단가가 산업용 제품이나 자본재보다 낮음을 감안할 때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의 한국산 소비재 수요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ㅇ 대표적인 소비재 중 화장품 분야에서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널리 알려져 설화수(Sulhwasoo)와 같은 프리미엄 화장품이 인도네시아 인기 고급 소비재로 자리매김했음.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화장품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화장품회사가 주요 경쟁업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음.
- 실제로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Artistry가 10.5%로 1위, Nu Skin이 10.3%로 2위, Lancome이 6.9%로 3위, 그리고 한국 제품인 Sulhwasoo가 6.6%로 4위를 차지
ㅇ 2018년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Hall B에서 2018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Jakarta International Premium Products Fair 2018, JIPREMIUM)이 ‘Stylish Life in Jakarta’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성황리에 진행됐음.
ㅇ 이 전시회는 한국 코엑스와 무역협회 주최로, 28년간 개최된 서울국제소싱페어(SIPREMIUM) 및 2009년부터 개최된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최초의 유일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임.
- 2019년에도 주최 기관은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2019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할 계획을 잠정적으로 수립
ㅇ 코엑스와 무역협회는 현지 유통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하고, 전시장 내 한국 우수 상품 단체관을 조성했으며, 코트라(KORTA)는 현지 유망 유통 바이어와 아세안 인근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한 주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하고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입점 설명회, 원스톱 수출 지원 컨설팅관을 운영했음.
ㅇ 인도네시아 현지 산업부와 중소기업부에서는 인도네시아 기업 단체관을 조성했고, 현지 상공회의소(KADIN)에서도 현지 유망 바이어를 초청했음.
ㅇ 인도네시아 주요 대도시를 기준으로 주방용품, 가정용품, 인테리어,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유아용품, 사무용품 등의 각종 고급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는 현지 유통시장의 트렌드 반영
ㅇ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높은 젊은층 인구 비율로 인해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우는 등 떠오르는 아세안 신흥 강국으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향후 15년간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전체 아세안 국가 소비자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ㅇ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첫날인 11월 22일(목)에는 참가기업의 소비재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 개막식 및 인도네시아 온라인 유통, 이커머스, 인도네시아 소비재시장 관련 세미나 등이 진행됐음.
ㅇ 연이어 23, 24일 양일간에는 첫날과 마찬가지로 참가기업의 소비재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가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사업 유통 세미나, 참가기업 강연, 뷰티 트렌드 토크쇼, 미니 콘서트, 팬 사인회 등이 마련됐음.
ㅇ 현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Bukalapak, i-Lotte, Qoo10, Sociolla 등의 전용 부스에서는 룰렛 돌리기, 경품 추첨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참가기업들과 참관객들에게 온라인 유통망 홍보
ㅇ 참가기업 판촉 부스 이외에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고급 소비재를 수출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컨설팅 존을 마련해 전문가 상담 기회 제공
- 컨설팅 존에서는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대한민국 관세청, 인도네시아 무역부, 코트라(KOTRA) FTA활용지원센터 관계자 및 각종 인증 전문가에 수출입 통관 안내, 통관 애로사항,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인증, 할랄 인증 등에 대한 상담 진행
ㅇ 인도네시아 창의산업무역협회(APIKI), 인도네시아 유통협회(APRINDO), 인도네시아 선물용품협회(PPGA), 인도네시아 완구 유통 제조협회(APMI) 등 각종 현지 협회가 참석했음.
□ 주요 전시품목
ㅇ 참가한 220여 개사의 주요 전시품목은 주방용품, 가정용품, 인테리어,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유아용품, 사무용품, 프리미엄 식품군, 선물용품, 스마트기기 등임.
ㅇ 한국 기업들의 주요 품목으로는 주방 실리콘용품, 유아용품,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고급 사무용품, 장식품, 스포츠용품 등이 있었음.
□ 세미나 연사 및 한국관 참가기업 인터뷰
□ 한국 기업의 전시품목 관련 진출 참고 및 유의사항
ㅇ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했던 현지 바이어들의 진술에 의하면, 한국 제품의 이미지는 좋으며 상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함.
ㅇ 바이어들은 제품 수출 전에 소비재 수입에 해당되는 주요 비관세장벽인 SNI 인증, BPOM 인증제도 관련 법령을 철저히 숙지할 것을 강조했음.
ㅇ 필수 인증사항이 아니더라도 각종 인증사항을 갖춘다면 인도네시아 바이어 및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좋은 인식을 줄 수 있을 것임.
ㅇ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법인을 설립하기 이전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에이전시를 설립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노출시키고 판매하며 인도네시아에서의 반응을 살펴보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음.
□ 시사점
ㅇ 현재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은 양극화가 두드러지는 한편, 2011년에서 2016년까지 가계당 평균 가처분 소득이 24%나 증가하는 등 중산층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있음.
ㅇ 이번 전시 현장을 둘러보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상품을 찾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음.
ㅇ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및 일부 동남아 국가의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임.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바이어들 또한 한국 소비재에 관심을 갖는 상황임.
ㅇ 한국 소비재는 인도네시아 소비재시장에서 고급 소비재에 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제품은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들과 외국인 주재원 및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임.
- 이 전시회를 방문했던 한 진출기업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주재원 수가 증가하면서 품질이 우수하며 가격도 유럽이나 미국산에 비해 저렴한 한국산 프리미엄 소비재의 인기가 좋을 것이라 예상함. 그러나 생각보다 한국 제품이 인도네시아에 많이 없는 것 같다고 언급함.
ㅇ 현재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각종 소셜 미디어와 제품 사용 후기를 생생하게 올리는 블로거나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인도네시아 젊은 층과 소통하고자 함.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할인 쿠폰이나 카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임.
ㅇ 인도네시아에서의 전자상거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45%(2013~2016년)로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약 4배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이 또한 한국 소비재기업의 인도네시아 온라인시장으로의 진출 기회가 될 것이며, 온라인시장에서의 성공은 최종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
작성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조은비 인턴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뉴스워커, 대한민국 관세청 수출입 통계,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식품협회, 상담 진행 바이어, 참가기업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