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에도 한국산 라면은 인도네시아 라면 수입시장에서 1위를 차지 -

- BPOM 규정 숙지, 변화하는 트렌드 따라잡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 등이 동종 업계 전문가가 언급하는 라면 시장 진출의 핵심 키워드 -

ㅁ 상품명 및 HS code

ㅁ 시장 규모, 동향 및 진출 기회

  ㅇ 세계 라면 협회는 인도네시아가 중국 다음으로 면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로 보고하였음.

    - 2017년 세계 전체 라면의 소비량은 약 1,001억 회였으며 이중 인도네시아인의 인스턴트 면 소비량은 126억 2천만 회를 기록하였음.

  ㅇ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쌀이 주식이나 면 종류의 음식도 선호함. 라면이 건강에 좋지 않음을 공지하는 캠페인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음에도 값이 저렴하면서도 고소하고, 매콤짭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상황임.

  ㅇ 기본적으로 인구가 2억 6천만명 이상의 대국 인도네시아에서는 인구가 매해 평균 약 1~2% 증가하면서 라면 소비량 또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ㅇ 2012년에 19조 5,620억 루피아(13억 5,762만 달러)였던 인도네시아 라면시장은 2017년에는 31조 512억 루피아(21억 5,499만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유로모니터는 2018년에도 31조 2,801억 루피아(21억 7,087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

  ㅇ 라면은 기본적으로 저가에도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며, 식사 한 끼를 여유를 가지고 하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 및 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임.

  ㅇ 게다가 라면은 구호 식량의 1순위로 등극하는 식품으로, 화산폭발,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인도네시아에서는 라면이 생명 유지 식품이기도 함.

  ㅇ 기존에는 저소득층이 선호했던 라면이었으나, 약 4년 전 와룽 웁노르말(Warunk Upnormal)이라는 고급 라면 및 토스트 체인 분식집의 등장으로 라면은 더 이상 저소득층의 주식이 아님을 보여줌.

  ㅇ 현재 이 프렌차이즈 간이 식당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7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라면에 치즈, 계란, 고기, 버섯 등의 신선한 식재료를 고명으로 활용해 기존 길거리 음식인 와룽(Warung)에서 판매하는 라면과 차이가 큼.

  ㅇ 인도네시아에서 수입 라면으로는 한국산 라면이 제일 인기가 좋으며, 매운맛으로 유명한 불닭볶음면 먹방 챌린지가 인도네시아 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음.

  ㅇ 현지 대형마트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임.  

ㅁ 최근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ㅇ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아 라면 가격은 개당 3,000 루피아로 한화 약 250원 수준이며, 한끼 식사 값으로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라면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 수요가 높은 상품은 아님.

  ㅇ 이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수입 실적은 연간 4백만 달러에서 5백만 달러로 높지 않았음.

  ㅇ 그러나 2016년부터 라면 수입 규모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등했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산 라면 수입의 급증에서 기인

  ㅇ 이후 2017년에는 전체 수출실적이 1,80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하였음.

  ㅇ 한국산 라면 수입 규모는 2016년에 약 5배 가량 증가했으며, 중국, 태국, 싱가포르, UAE, 대만 등 상위 수입국의 라면 수입도 약 2~3배 가량 증가

  ㅇ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의 라면 수입 증가폭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한국산 라면은 전년 대비 553만 달러 증가하였고, 일본은 10만 달러, UAE는30만 달러가 증가하였음.

  ㅇ 2018년 1~4월에 한국산과 중국산 라면은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ㅇ 한편, 태국, 싱가포르, 일본, UAE, 대만산 라면 수입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3%, 86.82%, 5.10%, 30.93%, 516.41% 증가하였음.

ㅁ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한국산 라면은 인도네시아 라면 수입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지 브랜드 라면보다도 유통 가격이 5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라면 수입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음.

  ㅇ 특히, 2016년에 한국산 라면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인니 라면 전체 수입시장 규모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

 ㅇ 이후 2017년에는 돼지고기 성분 미표기 건으로 현지 유통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었던 한국산 라면을 인니 식약청이 일부 리콜 조치하였음에도 1,564만 달러 규모의 한국산 라면이 인도네시아에 수입되었음.

  ㅇ 한편 2018년 1~4월까지의 한국산 라면 수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수입시장에서 2위인 중국 라면과 약470만 달러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고, 전체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84.72%임.

ㅁ 경쟁 동향

  ㅇ 인도네시아 라면시장은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의 제품이 지배적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는 외국산 라면에 비해서 국산 라면이 더 저렴하기 때문

  ㅇ 가장 대중적인 라면은 한국에서도 수입, 유통 중인 PT Indofood Sukses Makmur Tbk사의 인도미(Indomie)이며, 인도미는 가격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다양한 맛과 향을 첨가해 만들어 현지인들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 회사에서 제조, 유통하는 컵라면인 Popmie도 굉장히 인기가 좋은 제품으로 외국인도 선호함.

  ㅇ 그 다음으로는 PT Sayap Mas Utama사의 미 스답(Mie Sedap)이라는 제품으로, 맛 자체는 인도미와 거의 같으며 가격 또한 저렴해서 인도미 다음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음.

  ㅇ시장 점유율이 낮으나 현지에서 유통되는 국산 라면에는 PT Jakarana Tama 사의 자카르나 따마(Jakarana Tama)와 가가(Gaga)라는 제품이 있으며 그 외에는 한국에서 수입한 한국산 라면이 인도네시아 대형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음.

ㅁ 유통 구조

  ㅇ 라면은 생활소비재로 소매 유통이 지배적이며, 와룽(Warung) 및 또꼬 끌론똥(toko kelontong)과 같은 전통적인 식료품점에서 라면이 많이 판매되고 있음.

  ㅇ 2017년에 전통적인 식료품점에서의 유통비중이 77.8%였으며, 대형 마트에서는 22.1%로 집계되었음. 

  ㅇ 라면은 편의점보다도 하이퍼마켓 및 슈퍼마켓에서의 판매 규모가 더 큰데, 이는 라면이 묶음으로 좀 더 저렴하게 판매되기 때문임.

  ㅇ 반면, 온라인 유통시장의 유통 점유율은 0.1%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규모 자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임.

  ㅇ 한국산 라면의 경우는 교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인 마트로도 많이 유통되고 있음. 

 ㅇ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인도미(Indo Mie)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맛과 종류 뿐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가 좋음. 

  ㅇ 한국 라면은 2016년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로 폭발적으로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라면 1개 값이 17,000루피아 가량으로 한화 약1,350원을 기록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 식음료 기업 협회 (GAPMMI) 의 Adhi S Lukman회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현지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서 유통이 제한되어 있음을 언급.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한국 라면은 고급 라면으로 인기가 있으며, 특히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독특한 매운 맛으로 인도네시아 젊은 인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음.

  ㅇ 2017년 6월 중순에 식약청은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식품에 대해 무작위 샘플링을 하고 돼지고기 DNA가 발견되자 수입 규제 발동을 걸은 적이 있음.

    - 식약청에 따르면 이는 동 제품이 돼지고기 성분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현지 유통되는 제품 라벨링에 돼지고기 성분 표시를 하지 않아 발생하였으며, 현지 마트에 돼지고기 불포함 제품들과 함께 비치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밝힘.

    - 무슬림 인구가 87%인 인도네시아에서 할랄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며, 실제로 할랄 인증이 아니더라도 돼지 또는 알코올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면 인니 식약청에서 지정한 형태의 라벨링을 부착해야 함.

    - 할랄 인증이 의무사항은 아니나, 선물용으로 한국에서 개인 핸디캐리로 조달한 라면에 대해 현지인들이 취식 전 돼지 고기 성분 포함 여부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 바, 인니 시장 진출용 가공식품에 대해 할랄 로고를 부착하게 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ㅇ 문화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은 일반 라면의 전통버전뿐 아니라 치즈 라면 등 이색적인 라면에도 관심을 많이 보임.

    - 인도네시아 라면시장에는 이미 우리 중견 기업의 라면이 많이 진출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인이 선호하는 메뉴를 찾아 이를 라면과 결합하는 것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

  ㅇ 라면을 생산하는 업체 중 하나인 PT Fit Indonesia의 공동대표인 Christopher Tanuwidjaja씨는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많아 지속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산층 수가 늘어감에 따라 중산층을 겨냥한 ‘Fit Mee’ 신제품을 출시했음을 언급

  ㅇ 나시고랭 식당인 Nasi Goreng Mafia와 라면집인 Warunk Upnormal의 매장을 경영하는PT Citarasa Prima Indonesia Berjaja (CRP Group)의 사업개발본부장인 Sarita씨는 사업 성공 전략을 “변화하는 트렌드를 빠른 속도로 따라 잡는 것”이라고 언급

  ㅇ 또한 인도네시아 인터넷서비스 공급자 협회 및 2018 디지털 리포트에 따르면, SNS 이용자가 현재 인터넷 사용인구인 약 1억 5천만명 중 87%를 차지하며, SNS 주 사용층은 10~30대의 젊은 층임에 따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력이 클 것으로 예상

  ㅇ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한국 라면의 가격은 매우 비싸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보다는 품질경쟁력으로 현지 시장을 파고 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BPOM,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재무부, 무역부, youtube, 대한민국 관세청, detik, kontan,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