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피부 건강 관심 고조에 따른 선크림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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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7-30 11:31 조회2,641회 댓글0건본문
인도네시아, 피부 건강 관심 고조에 따른 선크림 판매 증가
- 인도네시아, 피부 건강 및 미용에 대한 관심 고조로 선크림 제품 수요 증가 -
- 선크림 제품 단독 사용 외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포함된 BB크림, CC크림, 메이크업베이스 등 다기능 화장품 선호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인도네시아 선크림 제품은 HS CODE 3304.99에 속함.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연중 고온다습한 인도네시아의 기후 특성상 인도네시아인들은 일광 화상을 예방해주는 선크림 제품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최근 피부 미용 및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음.
- 또한, 매스컴 및 여러 연구기관에서 지구온난화 및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병, 피부암, 조기 노화 등에 대해 경고하면서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이 증가함.
- 이는 자연스럽게 썬크림,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바디로션, 썬 스프레이, 헤어로션 등 피부 및 헤어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에서의 오토바이는 일상적인 교통수단이며, 오토바이 탑승에 따른 자외선 노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임.
- 선크림 제품 구매 능력을 갖춘 소비계층의 경우 대부분이 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으로 시간을 주로 사무실 또는 쇼핑몰 등 건물 내에서 보내나 이동 시 오토바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이 때 오토바이 탑승객들은 오토바이 승차 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장갑 및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장거리를 이동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함.
ㅇ 인도네시아의 도시뿐만 아니라 일사량이 많은 휴양지에서의 선크림 제품 수요가 높음.
- 햇빛이 뜨거운 휴양지에서 사용하는 선크림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보다 SPF 지수가 높은 걸 선택하며, 휴양지에서 주로 쓰이는 선크림은 얼굴용 보다는 바디용 제품이 많은 편임.
ㅇ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외선 차단제(suncare) 시장 규모는 자외선 차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 및 선크림 제품 단가 증가로 2018년에 전년대비 14% 성장하며 판매 기준, 1338억 루피아(약 961만 달러)를 기록했음.
- 인도네시아 자외선 차단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0%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으며, 향후 14%의 증가율로 성장해 2023년에는2625억 루피아(약 1885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ㅇ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선크림 제품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SPF 지수임. 보통 SPF 50제품을 선호하며, 여행 갈 때는 SPF 100 또는 SPF 110 제품을 선호함.
ㅇ 유아용 선크림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음.
- 성인용 제품과 비교했을 때 유아용 제품 브랜드 수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여행 시 자외선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에서 선케어 제품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음.
- Piehl’s Plaste에서는 선스틱 형태의 제품을 출시했고 Colorscience에서는 파우더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음.
- Bioderma, L’Oreal, Skin Aqua 및 Biore에서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 스프레이 제품을 출시했음.
- 인도네시아 소매유통시장에서는 여전히 크림 형태의 제품이 매우 높은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처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
□ 최근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선크림 제품은 HS Code 3304.99에 포함되며, 선크림으로 한정한 하위 코드가 부재해 이를 포함한 HS Code 3304.99를 기준으로 수입 규모 집계
ㅇ 2018년도 인도네시아 HS Code 3304.99 제품군 수입 시장은 전년대비 49.97% 성장했으며 전 세계 HS Code 3304.99 제품 수입 규모 27위를 기록했음.
- 2014년 및 2015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해당 제품의 수입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19년 1분기에도 전년대비 22.92% 성장함.
ㅇ 인도네시아 HS Code 3304.99 제품 수입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수입국은 프랑스, 미국, 한국, 일본, 영국, 홍콩 등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기준으로 약 40%이며 최근 6년간 인도네시아 수입 시장의 전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대한 수입 규모 동향
ㅇ 최근 10년간 인도네시아 HS Code 3304.99 제품 수입 시장에서 한국은 수입 상위 10개국에 속해있으며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입 상위국으로 자리잡음.
ㅇ 2018년에는 한국산 제품 수입 규모가 전년대비 194.5% 증가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체 HS Code 3304.99 제품 수입 시장의10% 이상을 차지했음.
ㅇ 2019년 1분기의 한국산 수입실적은 637만 달러로 전년대비 40.2%의 성장률을 기록했음.
□ 경쟁 동향 및 주요 경쟁 기업
ㅇ 인도네시아에서 선크림 제품 주요 해외 브랜드에는 BIORE, L’OREAL, NIVEA, Skin Aqua, AVENE, Banana Boat 등이 있으며 현지 주요 브랜드로는 Wardah, Emina, Ristra, La Tulipe 등이 있음.
□ 현지 드럭스토어 매장 인터뷰
ㅇ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유통업계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방문객 수가 많은 드럭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판매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음.
□ 한국 화장품 매장 인터뷰
ㅇ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한국 화장품 매장에서의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인도네시아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매장을 직접 방문해 담당직원과 인터뷰를 진행했음.
ㅇ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는 한국 화장품 매장에 방문해 담당 직원과 직접 인터뷰한 결과 한국 썬 케어 제품의 판매율은 높지 않았음.
- 매장에서 보통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스킨, 로션, 수분크림, 알로에 제품 및 마스크 팩 등이었음.
ㅇ 인도네시아에서는 선케어 제품으로 한국의 알로에 수딩 젤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음.
- 주로 햇빛에 그을린 이후 수딩 젤 제품을 사용하는데, 피부 진정 효과가 있어서 휴양지에서 사용하거나 장시간 외출 후 사용함.
- 방문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 4개 매장 모두 꾸준히 판매되는 제품은 알로에 수딩 젤, 달팽이 스킨케어 제품이었음.
- 고가 브랜드 S 매장에서 잘 판매되는 제품은 에센스, 크림 등이었음.
ㅇ 한국 제품이 다른 나라 제품보다 화학성분이 적고 같은 아시아 계열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인의 피부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있음에 따라 스킨케어 제품 및 색조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음.
ㅇ 반면 자외선 차단제는 아직까지는 현지인들이 여행용을 제외하고 스킨케어 단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초 화장품 및 색조 화장품에 비해 판매율이 낮다고 함.
ㅇ 보통 한국 제품은 현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판매가 되나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함.
- 한국 제품이 현지 로컬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품질이 좋고 좋은 성분을 사용한다는 믿음이 있어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는 구매자가 많다고 언급했음.
ㅇ 현지에서 한류로 인해 한국 제품에 관심을 갖고 한국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임.
ㅇ 매장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 및 한류로 인해 앞으로도 한국 제품의 인기는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였음.
ㅇ 다만 매장에서 화장품 라벨링을 인도네시아어로도 부탁하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함.
- 한국어로 제품 성분 및 사용 방법, 주의사항이 한국어로는 길게 설명돼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어로는 짧게 쓰여 있어 자세히 알 수 없기 때문임.
□ 유통구조
ㅇ 인도네시아에서 선크림의 유통의 시작은 일반 화장품 제품과 마찬가지로 크게는 한국의 제조사와 인도네시아 제조사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 경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분류되고 있음.
□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ㅇ 최대 수입국은 프랑스이며 프랑스는 협정세율이 아닌 일반세율(MFN)을 적용 받으며, 한국산의 경우 원산지를 인정받으면 수입관세는 0%임.
ㅇ 수입 규제 법령 Peraturan Kepala BPOM No. 30 Tahun 2017 내용
- 식약청장 법령 BPOM No 30 Year 2017, BPOM No 4 Year 2017: 수입 식품, 의약품 관리 감독 재정의에 관한 조항
- BPOM No 4 Year 2017가 BPOM 인증의 근간이 되며 이에 대한 가장 최근 업데이트 규정은 식약청장 법령 BPOM No 30 Year 2017, 즉 Peraturan Kepala BPOM No. 30 Tahun 2017임.
- BPOM은 BPOM No 30 year 2017을 통해 SKI를 SKI Border 와 SKI Post Border 2가지 종류로 분류했으며, 화장품은 거의 주로SKI Post Border가 적용되고 있음.
- 식품과 의약품은 식약청(BPOM)의 유통 허가증을 보유한 업체 혹은 위임을 받은 대리업자만이 수입할 수 있으며 수입 조건은 다음과 같음.
- 유통허가서 소지자는 Surat Keterangan Impor(SKI, 수입허가서)가 필요
- SKI는 자유무역지대, 자유 무역항, 보세구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전 영토로 수입 시 1회만 유효
- 모든 수입 물품은 유통기한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는 의약품, 전통 의약품, 유사의약품, 건강보조제, 화장품의 최소 유통 기한은 해당 제품의 원래 유통기한의 1/3 수준임.
- 인도네시아로 반입되는 생물학적 제품의 최소 유통기한은 원래 유통기한에서 9개월 앞서 종료됨.
ㅇ BPOM의 등록은 유통 허가증을 보유한 수입업자 혹은 위임을 받은 대리업자만이 가능하며, 필수 서류 작성 완료 후http://www.pom.go.id 혹은 http://www.e-bpom.pom.go.id 에서 가능
ㅇ 할랄 인증의 경우 법적으로 의무사항은 아니나 2019년 10월부터는 인도네시아에 유입되는 화장품에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며, 해당 제품이 할랄이 아닌 경우는 정부 당국의 규정에서 지정한 바를 준수한 라벨링을 부착해 유통할 수 있음.
- 화장품의 계도기간은 7년이 될 것으로 수꼬소 할랄청장이 언급함에 따라 할랄 유무를 떠나 해당 제도에 준비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 별도 관리하에 유통 가능
□ 시사점
ㅇ 현지 드럭스토어 및 화장품 판매매장 인터뷰 결과 현지인들은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함. SPF 지수가 구매의 주요 결정 요소였고 끈적이지 않고 백탁 현상이 없는 제품을 선호함.
ㅇ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한국산 선크림 제품에 대한 구매율은 색조화장품이나 기초화장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이는 한국산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임을 유통 관계자들은 언급했음.
ㅇ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이 인도네시아 주요 드럭스토어 직원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SPF가 이미 포함된 BB, CC 크림 및 파운데이션으로 충분히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음을 확인
ㅇ 대형마트에서는 NIVEA, Vaseline처럼 바디로션이나 로션형태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화장품의 판매율이 높았음.
-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스프레이, 선스틱 제품보다는 일반 로션 형태의 제품의 판매율이 가장 높음. 해외 브랜드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했으나 로컬 브랜드는 아직 제품의 형태가 다양하지 않은 편임.
ㅇ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의 현장 조사 및 유로모니터 등 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인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선크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됨.
- 자카르타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에 참가한 대다수의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어도 일반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업체들은 한국 제품의 가격이 더 저렴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독일 바이어스도프사의 니베아 브랜드 선크림의 경우 성인과 유소아용으로 제품을 분류하고 연령대별 제품 성능의 차별화를 강조해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장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함.
ㅇ 무엇보다 인도네시아 선크림 시장에서의 독일, 미국 등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특수성과 독창성을 부각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이를테면 선크림 제품에 일광화상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성분을 추가한다든지 피부톤을 보정하는 효과가 있다면 선크림을 구매하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작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김여경
편집 및 총괄 감수: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허유진
자료: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인도네시아 재무부, 식약청, 현장 인터뷰 내용,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