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 인도네시아에서 왜 잘 팔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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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7-06 14:17 조회1,778회 댓글0건본문
한국 김, 인도네시아에서 왜 잘 팔리는가?
- 한국 김, 기호와 취향의 현지화 성공,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도네시아 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 -
- 현지 바이어가 말하는 인도네시아 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은 할랄 인증 -
□ 인도네시아 김 시장 최신 동향
ㅇ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김은 조미김 및 구이용 김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주로 젤리를 만들거나 다른 식자재의 원재료로 사용됨.
ㅇ 인도네시아에서는 김을 반찬이 아닌 간식거리로 인식하고 있음.
ㅇ 현지에서는 주로 김스낵, 김자반, 김밥용 김, 스시용 김 등 다양한 품목이 유통되며, 유통되는 김은 크게 조미김과 마른 김으로 분류할 수 있음. 또한, 조미김에는 짭짤한 맛, 와사비 맛 등 다양한 맛이 존재함.
ㅇ 간식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일반 판매점 (대형 몰, 슈퍼마켓 등) 에 납품하거나 음식점 및 스시에 사용되는 김을 유통하는 바이어가 많음.
□ 인도네시아 김 제품 수입 동향 및 규모
ㅇ HS Code 분류 기준은 AT 센터에서 발간한 2016 농식품 해외시장 맞춤조사 발간 보고서(인도네시아 조미김편) 기준
ㅇ HS Code 121221 류의 경우 최근 3년간 한국산의 수입 규모가 급증했으며, 2018년 기준으로 한국산 제품의 수입 규모는 233만달러로 수입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수입시장의 80.7% 차지했음.
□ 어느 나라 출신, 어떤 브랜드의 김이 인도네시아 마트에서 자주 보일까?
ㅇ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서는 인도네시아 주요 식료품점들을 직접 찾아가 김시장 판매 현황을 확인하고 최신 소매 유통 가격을 조사했음.
□ 현지 매장 지배인들이 말하는 한국 김, 이래서 즐겨 찾는다
ㅇ 다음은 실제 자카르타의 주요 쇼핑몰 식품 매장의 판매 담당 직원과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직원이 인터뷰한 내용임.
□ 2019년 자카르타 충남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만난 한국 셀러와 인니 바이어들이 논하는 한국 김이란?
ㅇ 2019년 4월 16일에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던 충남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 현장에는 조미김 취급 참가업체가 다수를 차지했던 사절단으로,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서는 참가자 인터뷰를 실시했음.
ㅇ 다음은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장에서 인도네시아 바이어들과 미팅했던 국내 제조업 A~E사와의 인터뷰 내용임.
□ 무역사절단 현장에서 확인한 한국산 김의 열풍, 그 원인은?
ㅇ 인도네시아에서 김이 인기를 끄는 가장 높은 이유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새로운 간식용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임.
- 인도네시아에서 김은 밥과 함께 먹는 반찬이 아니며, 보통 김을 자주 섭취하지는 않으며, 최근 몇 년간 간식용으로 부상한 식품임.
ㅇ 한류로 인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김이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이 존재하며,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 한국 김은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다는 인식이 있음.
ㅇ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유통되는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된 김 제품 들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이 경쟁력 있는 이유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인 것으로 보임.
- 한국 제품은 중국, 일본 및 태국의 제품보다 유통시장에서 가격이 낮은 편이며, 중국 및 태국 제품보다 한국 제품의 품질이 더 좋기 때문에 현지 바이어들이 유통하기를 희망함.
ㅇ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식집 및 일식집이 증가하면서 한식 및 일식을 만드는 데 필요한 김을 유통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음.
- 수도인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많은 한식 및 일식집이 분포하며, 각 주요 도시에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가게들이 많음.
- 스시를 만드는데 필요한 김을 메인으로 유통하는 현지 바이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을 재료로 구매하는 일식당도 증가.
- 또한, 인도네시아에는 많은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김 제품의 주요 구매자임.
ㅇ 인도네시아에서 김밥은 스시와는 엄연히 다른 한국 김밥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하기와 같은 K-Food 행사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6년 10월에 개최됐음.
□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에서는 여전히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식품(K-Food)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음.
ㅇ 한국에서는 김이 밥 반찬으로 인식되는 반면에 인도네시아는 김을 스낵용 혹은 스시를 만드는 재료로 인식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 바이어들 및 소매자들이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맛도 좋지만 품질 및 가격조건이 합리적이기 때문으로 언급했음.
- 품질이 좋다고 인식되는 일본 김의 경우,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구매가 꺼려진다는 소비자들 및 바이어들이 많았음. 가성비를 유지해야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김 시장에서 우리 기업 제품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함.
ㅇ 무역사절단을 방문하는 많은 바이어들은 기존의 조미 김이 아닌 새로운 맛이 가미된 제품이나 맛의 변화를 다양하게 조절 할 수 있는 한국 업체를 물색했는데 맛의 변화와 관련하여 예를 들면 짜기 조절 및 맵기 조절 등이 해당됨.
ㅇ 인도네시아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제품을 수입하는 동안 김 맛을 일정하게 유지 해야 함.
- 한국 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판매되는 김의 맛이 일정하지 않아 많은 컴플레인이 들어왔으며,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제품의 신뢰를 높여줄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함.
ㅇ 패키징 및 라벨링도 중요한 조건으로, 라벨링 할 때 인도네시아어로 성분을 자세히 기재해야 하며 영양성분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어야 식약청의 제재를 받지 않음.
ㅇ 현지 인도네시아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사이즈가 작고 3+1, 2+1과 같은 묶은 제품이고, 다수의 김 수입 및 유통업체에 따르면 한국 김 제품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김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함.
ㅇ 김 제품과 관련해 유의해야 할 인증은 식약청(BPOM) 인증과 할랄 인증임.
- (식약청)인도네시아 식약청은 수출자가 현지 유통업체에게 독점판매 권리를 줄 것을 요구하며 이를 계약서로 증명할 것을 규정하고 있음에 따라, 한국 제품을 수입하기를 희망하는 일부 바이어들은 한국 업체들이 이 점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기를 원함.
- 동일한 제품 (같은 브랜드, 같은 품명)을 같은 시기에 또는 추가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동일한 브랜드라도 해당 브랜드 내에서 각각 다른 제품인 경우 각기 다른 유통업체를 선정할 수 있음.
- (할랄)2019년 7월 현재 식약청 인증은 필수이고, 할랄 인증은 신할랄인증제도 유예기간으로 의무는 아니나 2019년 10월 이후부터는 의무화가 될 예정임
- 한편, 10월에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 로부터 신할랄인증을 못 받은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유통 허가를 내릴지에 대한 시행세칙이 현재 작업 중이며, 10월 이전에 취득한 MUI 할랄 인증에 대해서는 만료기간까지 합법적인 할랄 인증 제품으로 인정될 것
작성자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김여경
최종 감수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허유진
자료원 : indonesiadaily.co.id, liputan6,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보유자료, Global Trade Atlas,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도네시아 재무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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