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5월, 인도네시아 영유아용품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mother & baby fair 2019 개최 -

- 영유아 자녀를 둔 인도네시아 부모, 브랜드 인지도 있으면서 가격이 비싸지 않은 현지 브랜드 제품 선호 -

□ 전시회 개요

ㅇ 자카르타 발라이 까르띠니(Balai Kartini)전시장에서 5월 1일(수)부터 4일(토)까지 인도네시아 최대 영아 및 유아용품 B2B 전시회인 mother & baby fair 2019가 개최됐음.

  ㅇ mother & baby fair 2019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서 매해 개최되는 전시회로, 자카르타에서는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영유아용품 전시회임.

    - 수라바야에서는 이미 6차례 개최되었으며 2019년 9월에 7번째로 개최될 예정이고, 자카르타에서의 전시회는 금년도에는 총 2회 개최될 예정으로, 2차 전시회는 2019년 10월에 개최될 것이나 정확한 기간 및 장소 미정

  ㅇ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입장료가 없으나 이번에 개최된 mother & baby fair 2019 에서는 입장료가 비싼 편인 Rp 40.000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함.

  ㅇ 전시회 품목들은 기저귀, 베이비 오일, 아기 옷, 유모차, 젖병 소독기, 보행기, 아기띠, 유축기, 젖병 등 이며, 제품 판매 이외에도 스토리텔링, 토크쇼, 요가교실, 매직쇼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음.

  ㅇ 전시회 참관객들은 기업 바이어들이 아닌 일반 개인들이 대다수였음.

□ 전시회 현장 전경 

□ 주요 참가 업체 브랜드 인지도 수준

  ㅇ 이번 Mother & Baby Fair 2019 에는 영유아영품 주요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참가 업체 중 상위 브랜드 지수(TOP BRAND INDEX) 결과가 상위권 안에 들어 2019년 TOP BRAND AWARD를 수상한 기업 포함.

   - 해당 브랜드는 Konicare(베이비오일, 미냑 뜰론) ,Sweety(기저귀), Sleek(젖병 세제 등 아기용품) , Gabag(아이스 젤), Medela, Philips Avent 등임. 

    - 이 브랜드 인덱스 지수는 인도네시아의 컨설팅 회사인 Frontier Research 와 Majalah Marketing이라는 리서치 업체에서 조사하고 발표한 지수로, 해당 지수는 인도네시아 15개 주요 도시로부터, 적게는 2500개(8-12세 어린이 설문조사 및 25-50세 엄마로 구성)에서 많게는 12000개(15~65세 인구의 설문조사)의 무작위 추출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내 통용되는 브랜드 인지도를 평가한 지수

□ 참관객 인터뷰

  ㅇ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은 전시장을 방문한 참관객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음.

  ㅇ 참관객A씨 (23세)

    - 자녀 현황 : 3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를 위한 옷 구매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참가하러 왔다. 평소에 비싸서 대량 구매하기 힘들었던 제품들이 프로모션 진행 중이라 많이 구매해가려 한다.

    - (아이 옷 구매 기준은?) 잘 알려진 브랜드를 많이 입힌다.

  ㅇ 참관객 B씨 (24세)

    - 자녀 현황 : 1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mother&baby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행사를 알게 되었고 방문하면 육아에 대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제품의 할인율도 크다고 해서 방문했다.

    - (아이 옷 구매 기준은?) 값싸면서 무난하게 입힐 수 있는 옷을 입힌다.

  ㅇ 참관객 C씨(25세)

    - 자녀 현황 : 4세, 2세 자녀 총 2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행사에 매년 참가 중이며 방문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잘 알려진 브랜드 옷을 구매 할 수 있어서 방문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큰 아이가 좋아해서 방문했다.

    - (아이 옷 구매 기준은?) 아이들이 빨리 성장하기 때문에 너무 비싸지 않은 저렴한 옷을 입힌다.

  ㅇ 참관객 D씨(24세)

    - 자녀 현황 : 1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유모차도 구입하고 인터넷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을 눈으로 직접보고 구매하러 왔다. 둘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에 여러 아기 용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려 한다.

    - (유아용품 구매 기준은?) 아이 옷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서 잘 알려진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다. 유모차는 기능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너무 비싸지만 않으면 오래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 전에는 아기띠만 사용했는데, 태어날 둘째 아이도 있어서 유모차도 구입할 계획이다.

  ㅇ 참관객 E씨(27세)

    - 자녀 현황 : 2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평소 mother&baby SNS 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고, 행사에 참가하면 인터넷으로 비싸게 구매해야 하는 브랜드 옷들을 이번 기회에 싸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 (유아용품 구매 기준은?) 비싸지 않은 제품들을 구매한다. 비싸고 품질 좋은 수입브랜드 옷을 입히고 싶어도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격도 적절하면서 기능 및 구성이 괜찮은 잘 알려진 국내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다.

  ㅇ 참관객 F씨(21세)

    - 자녀 현황 : 1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지난 행사에 방문한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했다. 많은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라 옷도 구경하고 기저귀를 많이 사려고 왔다.

    - (아이 옷 구매 기준은? ) 주변에서 물려받거나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옷을 입힌다. 아기띠도 언니로부터 물려받은 제품을 사용 중이다.

  ㅇ 참관객 G씨(28세)

    - 자녀 현황 : 2세, 1세 자녀 총 2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기저귀 및 아이 옷을 사러 왔다.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라 많이 구매하려 한다.

    - (이전에 한국 제품을 구매해 본적이 있는가?) 이전에 구매해 본 적은 없으며 오늘은 전시회에 온 김에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유아용품의 경우 한국 제품이 국내 제품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별다른 점이 없는 반면 비싸다고 느끼기 때문에 구매는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

  ㅇ 참관객 H씨(30세)

    - 자녀 현황 : 1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온라인에서 한국 유아용 매트 광고를 본적이 있다. 눈으로 직접보고 구매하고자 방문했다.

    - (유아용품 구매 기준은?) 잘 알려진 브랜드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좋은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 따라서 브랜드가 잘 알려진 국내 제품을 구매한다.

    - (이전에 한국 제품을 구매해 본적이 있는가?) 이전에는 구매한 적이 없다. 아기 옷도 다 국내브랜드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아까 많은 사람들이 한국 매트를 사가는 것을 보았고 매트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해서 사용해보려 한다.

  ㅇ 참관객 I씨(26세)

    - 자녀 현황 : 1세 자녀 1명

    - (이번 전시회 방문 목적은?) 카시트, 기저귀 및 아이 옷을 구매하러 왔다. 많은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값싸게 구매할 수 있음을 기대하고 방문했다. 보통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온라인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방문했다.

    - (이전에 한국 제품을 구매해 본적이 있는가?) 유아용품은 구매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이 회사(유아용 매트판매 회사) 의 제품은 방수이고 가볍고 오래 사용 가능하다고 들었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는 이번 기회에 한국 제품을 한 번 사용해 보려 한다.

□ 참가 업체 현장 인터뷰

  ㅇ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은 전시장에 참가한 영유아 제품 취급 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음.

□ 시사점

  ㅇ 현장을 둘러본 바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에만 입점해 있는 많은 브랜드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여 이 브랜드의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였음.

    - 프로모션이 온라인 플랫폼보다 큰 폭으로 진행되는 브랜드들도 있고, 다양한 이벤트 또한 진행 중이어서 다소 비싼 입장료를 내고 제품들을 싸게 대량 구매 하는 방문객들이 많았음.

    - 모든 브랜드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선물 증정, buy & get 1 free 방식의 행사를 진행 중임.

  ㅇ 참관객에는 기업보다는 개인 참관객이 거의 대부분으로, 어머니 및 자녀, 단 둘이 방문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가족단위로도 방문했으며, 이를 공략한 “아이와 함께하는 요가교실, 구연동화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도가 높았음.

  ㅇ 현장 인터뷰 결과 인도네시아 영유아 부모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잘 알려진 브랜드 제품을 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며, 가계 지출 절감을 위함.

  ㅇ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려는 우리 영유아 제품의 경우 중국산과 현지산 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은 현지 중산층 이하를 공략하는 제품보다는 중산층과 상류층 및 외국인 주재원을 공략하는 프리미엄 제품류가 전망이 있을 것으로 보임.

  ㅇ 한편, 인도네시아로 진출을 염두하는 우리 기업의 제품은 이들 소비계층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미국, 유럽 및 일본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제대로 된 제품 포지셔닝을 통해 이미 시장 진입을 안정적으로 마친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드러내야 할 것

     - 인도네시아 영유아제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인지도는 높은 편은 아니며,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이 내구성은 뛰어난데 값이 비싼 편이라고 하며, 이는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의 가격을 생각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

  ㅇ 유모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일하는 엄마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바쁜 엄마가 신경을 덜 써도 제 기능을 하는 영유아 제품이 인기가 있을 것이며, 특히 제품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ㅇ 인도네시아에서 영유아 제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제품별로 받아야 하는 인증을 제대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대표적으로는 SNI 인증이 있으며 주로 영유아용 식기 또는 장난감에 많이 적용됨.

자료원 : Top Brand Award, KOTRA 자카르타무역관 현장인터뷰 등 보유 자료 종합

작성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김여경

편집 및 최종감수 : KOTRA 자카르타무역관 허유진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