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보시면 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사항들 입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몸치라, 또는 연식이 오래되어 비록 몸이 말듣지 않더라도 머리 속으로 알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천지 차이 입니다.
모두 중요한 사항들이고 개 개인의 차이는 있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 10번이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팀을 대표해 꼭 이기겠다는 집념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동호인 야구인만큼 무리한 허슬 플레이로 인해 서로가 다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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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카운트는 반드시 외워야 한다. 타자가 볼카운트를 외우고 타격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볼카운트에 따라 상대 투수가 던질 볼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타자의 의도대로 타격을 할 수 가 있습니다. 수비수와 주자도 반드시 볼 카운트를 세고 있어야 한다. 이는 경기에 집중을 한다는 뜻이다. 특히, 1루에 주자가 있을 경우 2아웃 투쓰리 상황에서도 스타 트를 하지 않는 주자도있다. 루에서 아웃, 세이프는 한발차이 라는 거,,,
2. 수비수는 주자의 위치를 항상 기억해야 한다. 수비수는 상대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주자의 위치를 꼭 되새겨야 한다. 내야수는 나에게 타구가 올 경우 어느 루에 송구를 해야 할 것인지, 외야수는 플라이 혹은 안타(단타, 2루타, 3루타)가 되었을 때 어느 내야수에게 송구를 할 것인지 시뮬레이션을 예상하고 플레이에 임해야 한다.
3. 실책 후에는 머뭇거리지 마라. 누구나 실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책 후 머뭇거리는 플레이로 추가 실책을 하는 것이 문제다. 타구나 송구를 잡을 때 놓치게 되면 그 다음 플레이는 어떻 게 할 것인지 항상 머릿속으로 예상해야 한다. 실책 후에 어깨 축 늘어져 고개 푹 숙이고 뒤돌아 어슬렁거리는 모습은 다른 선수들을 맥빠지게 한다. 실책 후에는 더 씩씩하게 뛰어다녔으면 한다.
4. 스트라익 아웃 낫아웃 말 그대로 삼진으로 기록되지만 아웃 상태가 아닌 것을 뜻한다. 낫아웃 상태의 주루플레이는 아주 중요하다. 특히,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있을 경우 타자가 1루로 뛰는 것은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유발할 수 있고, 낫아웃을 모르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아주 치명적인 미스플레이다. 낫아웃은 아웃카운트 0아웃, 1아웃에서는 1루에 주자가 없을 때만 적용된다. 즉, 2루, 3루, 2루+3루 2아웃에서는 주자와 상관없이 무조건 낫아웃이 적용된다. 제3스트라익 볼을 헛스윙 했을 때, 포수가 원바운드로 캐치, 미트에 맞고 떨어지거나. 스윙을 하지 않았을 때도 포수 미트에 포구가 되지 않고 떨어진 경우 낫아웃 상태이므로 1루로 뛰어야 한다. 이 또한 타석에서 볼카운를 염두하고 유의해야 하는 플레이다. 1루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와버리면 자동 아웃이다.
5. 루상의 주자는 항상 스타트 모션을 해야 한다. 투수의 입장에서 주자가 스타트를 하려는 모션은 상당히 부담스럽고 포수에게도 마찬가지다. 컨트롤이 흔들리는 가장 큰 요인이다. 투수의 견제능력, 투구모션, 포수의 송구능력을 감안해서 도루를 해야겠지만, 도루를 하지 않더라도 스타트 모션은 항상 취하도록 습관화 해야 한다.
6. 송구는 항상 낮게 던져야 한다. 모든 수비수에게 해당된다. 아마추어 사회인야구에서 빠르고 정확한 직선 송구는 기대 하기 힘들다. 평소 자신의 어깨 한계를 명심하고 직선 송구가 가능한 거리인지, 원바운드 송구 거리인지 감을 익혀야 한다. 외야수는 최대한 빨리 내야수에게 중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멀리 던지기가 아니다. 포물선으로 던지는 송구보다 원바운드가 더 빠르다. 수비수 키를 넘어 볼이 빠지면 추가 실책이 되지만 원바운드 송구는 몸으로 막을 수 있다.
7. 심판 판정에 불만 갖지 말고 덕아웃에 신경 쓰지 말라. 심판은 공정하다. 심판의 스트라익 존이 있고 판정의 기준이 있다. 타자가 타석에서 판단하는 것보다 심판의 눈이 더 정확하다. 삼진 당했다고 어이없는 표정, 불만 표현 하지 말라. 자기 손해일 뿐이다.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다음 플레이와 팀의 사기를 위해서이다.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에게 집중하라. 덕아웃에서 무슨 소리를 하든지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는 덕아웃에서 하는 소리에 대화하는 선수가 있다. 타석에서는 볼카운트와 상대 투수의 구질에만 집중하라.
8. 상대팀에게 야유를 보내거나 감정 상하게 하지 말라. 상대팀 선수의 플레이를 평가하지 말라. 상대 투수에게 " 전부 볼이야. 기다려" 수비수에게 "저기가 구멍이야" 상대 타자에게 "줘도 못친다"라는 식의 비난은 절대 금물이다. 결국 화살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플레이와 팀웍에 신경써야지 남 신경 쓸 여유는 없다.
9. 공수 교대시, 그라운드 안에서는 항상 뛰어 다녀라. 뛰는 것은 긴장해소와 워밍업을 하는데 아주 좋다. 특히 공수교대시 어슬렁거리 며 걸어다니지 말라. 7회 공수교대시 1분씩만 절약해도 1이닝 공격시간이다. 시간제한에 걸려 아쉽게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항상 활기차게 뛰어 다니자.
10. 상대방을 내몸처럼 아끼는 방어 플레이 내야수(특히 1루수)는 타자가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때 루에서 떨어져서 부딪히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베이스에 붙어있다가 주자와 부딪혀서 시비가 생기거나 부상을 입을 수가 있다. 볼이 없음에도 송구가 온 것 처럼 속여서 주자가 무리하게 슬라이딩을 해서 다치는 경우, 태그를 할 때는 허리 아래 다리 쪽으로 태그를 해야 함에도 얼굴, 머리 등을 내려찍는 태그 동작 등은 절대 금물이다. 타자의 경우 배트를 집어 던지는 행위, 주자가 슬라이딩 할 때 발을 높이 들며 위협하는 동작, 베이스를 벗어나 수비수에게 슬라이딩을 하는 행위, 이미 늦었음에도 무리하게 내야수나 포수에게 블로킹을 하는 행위 등은 비신사적일 뿐만 아니라 팀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행위이다.
프로 선수가 아니므로 공격적인 플레이에 맞서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하다. 상대방을 내 몸처럼 아낄 때 나도 보호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