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나이퍼즈 정감독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 곳에 들어와 봤는데 지난주 시합중 발생한 보크 관련 논의가 한창이시군요.
정말 어려운 판정이 보크 입니다. 전문 심판들도 함부로 판정하기 힘든 묘한 구석이 많이 있습니다.

몇가지 상세한 내용은 이번주 운동장에서 잠시 설명을 해드릴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고요.
그날은 상황은 이렇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수의 투구 동작은,
1. 주자 없을 시 와인드 업 동작.
2. 주자가 있을 시 셋 모션 동작,
3. 주자가 없어도 셋 모션 동작..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1항의 경우에는 아주 특수한 경우를 빼고 보크에 해당될 사항이 없습니다.

지난주 시합시 상황은,
주자가 루상에 있는데 투수가 와인드 업 투구 동작을 취하는 과정에서 발을 빼면서 (물론 거의 동시에 동작되지만)
3루 주자 견제를 했고, 주자가 견제사 한 상황이 발생한 것 입니다.
보크에 해당하는 사항은 와인드 업 투구 동작이 시행되면 이후 모든 동작은 연속 동작으로 인정되어
또 다른 동작으로의 전환이 불가능한 것으로 규정되어 있는데 와인드 업 동작중 발을 빼면서 견제를 한 동작이 보크에 해당 된 것 입니다.

물론 모두가 잘 모르는 사항이라 (코리아나 투수분들이 주자가 있는대도 와인두 업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자가 견제사하지 않았다면 한 두차례 주의를 줄 수 있었지만 주자가 견제사 하는 상황이다 보니 그대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내용은 간단한데 설명이 장황하니 일요일 운동장에서 뵙고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살살하자...상민아...;;

아주 엄격히 적용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rom 리그 첫 보크 경험자

지난 주에 남규형님이 저한테 던져서 일부러 태그까진 자연스레 이어 갔는데, 제가 더 민망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투수는 포수 안 보고 던져도 보크는 없습니다..눈 감고 던지는 애들도 있고, 고개 1루로 비틀어 던지고 등등....어깨 안 돌아간 상태에서 루상의 주자 계속 보며 던져도 됩니다...ㅋㅋ제구만 되면...ㅡㅡ;
일단 남규 형님글은 CASE 위주라 좋으네요...암튼 KBO 홈피 규정집 가면 어려운 말로 자세히 설명 되어 있는데 상기 내용이랑 상충되는 상세 내용이 어렵게 설명되어 있으니 제가 비땅 대 스나이퍼 게임에서 심판들어가서 적용 시켜 드릴게요..ㅋㅋ

아주 엄격히 적용하길....

보크 참 까다롭네요... 그러나 기본룰을 알고 지키는 것이 리그에 참여한 팀원으로서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김학준 회원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합니다. 투수가 투수판에 발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3루로 견제를 하였으나 3루수비가 3루에서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받았다면(제자리에서) 보크가 성립되는지요.

저도 한게임 한게임 하면서 배우는 입장이라. 질문의.의도는 파악하였으나 맞지 않는 답변을 올리는것 또한 사리에 맞지않아 이에 대해서는 더욱 찾아보고 맞는 답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죄송.... 개인적 사견은 보크가 아니다 입니다.

3루수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가 문제인데 심판 재량하에 경기지연으로 인한 보크 선언 가능합니다. 작년 한국 시리즈 5차전에서 9회말 최정이 무사 3루타 치고, 오승환이 3루에 견제 던졌는데 박석민이 견제 대비 안하고 1보 전진 수비하면서 멍 때리고 있다가 견제구 받고 억지로 태그 동작을 연결해서 주의만 받았었습니다. 일단 무조건 견제 동작이 갔으면 루를 향해 던지는게 정석입니다. 수비수한테 던지면 안되요~

상민아 고마워~~~

5월 5일 제가 범한 보크는 첫번째에 해당합니다.
두번째는 몰랐던 사실 뚜시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