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태용] [오전 10:31]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 

루피아 폭락 배경 및 분석

'16.11.11

□ 배경

 ○ 11.10일 (미 현지 시간),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도드-프랭크 법안을 폐지하고 친성장 (Pro-growth) 법률로 대체할 것이라고 선언

  - 도드-프랭크 법안은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시스템 리스크 관리 강화  하는 법안 

  - 주요 골자: 대형 금융회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 강화/  금융 소비자 보호 

 ○ 트럼프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시장은 미 행정부의 공격적 재정 지출 확대 및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반영

  - 트럼프는 인프라 부문에 USD5,000억 규모의 지출을 약속하는 한편 연임할 경우 총지출을 USD1조 달러까지 늘리겠다고 공약 (1조 달러 재건 프로그램)

  - 업종을 규제 완화로 성장시킨 뒤 늘어난 세수로 인프라 부문에 재투자

 ○ 공격적인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시장은 미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

  - 재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정부의 재정정책은 금리상승을 불러와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발언

  - 미연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80% 기록 (전월 67%)

□ 시장 반응

 ○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증시 및 환율 약세 기록 중)

  - 트럼프의 공격적인 경기부양 기대감에 환율 폭등 IDR13,807 (+5.1%)

  - 환율 폭등 따라 증시 하락 5,302pt (-2.7%); 원자재 수입 종목 위주 하락

    ※ Kalbe Farma -6.3%, Astra International -4.8%, Surya Citra -6.0%

  - 전일 선반영된 금리는 현재 보합 기록 7.47% (+0.8bp vs. 전일 +11bp)

 ○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 되돌림 및 원자재 의존도 높은 경기 구조에 인도네시아 경기 둔화 우려 상대적으로 커 

  - 중앙은행, 올해만 6차례 금리 인하 (기준금리 작년 7.5% -> 현재 4.75%)

  - 지난 5년간 원자재 재정 의존도 15% 수준으로 역내 상대적으로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