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저임금 노동력이 무기' 베트남에 로봇자동화 물결 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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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34.1) 작성일16-12-16 12:16 조회6,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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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대표님 2] [오후 1:36] 선진국들이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리쇼어링(reshoring)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흥국의 임금이 치솟은 데다 로봇의 발달 덕분에 자동화로 할 수 있는 작업이 많아져 이제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당장 리쇼어링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공장을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로봇자동화 흐름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dailyindonesia.co.kr/news/view.php?no=14725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앞세워 중국을 대신할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이 산업 자동화의 물결에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5일 '변화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기술이 일자리와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보고서에서 베트남 경제를 이끄는 주력 제조업종인 섬유·의류(신발 포함), 전기·전자 분야가 로봇이 기존 인력을 대신하는 자동화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1천915억 달러(225조8천742억 원)로 이중 제조업이 약 15%를 차지하며 섬유·의류와 전기·전자 업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액은 2014년 369억 달러(43조5천235억 원)로 같은 아세안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의 2배 수준이다. 또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2000년 이후 연평균 29% 급증했다.
특히 노동집약적인 섬유·의류업은 저임금, 저숙련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공장도 주로 단순 조립 형태의 생산을 하고 있다.
노동인구가 5천400만 명에 이르는 베트남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전체 고용의 17%를 차지한다. 이중 섬유·의류업이 제조업 고용의 36%를 기여한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에 산업 자동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섬유·의류와 전기·전자업종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위기에 처할 것으로 ILO는 전망했다.
▲ 베트남의 한 섬유·의류공장[OANA=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쟁국인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와 달리 베트남에는 자동 섬유재단 기계가 작년에서야 일부 외국계 공장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베트남의 최대 섬유·의류 수출시장인 미국이 자동화 섬유공장을 세우고 물류비용까지 아끼며 제품을 생산하면 베트남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ILO는 섬유·의류업에서 태국의 20% 수준인 베트남의 낮은 노동생산성도 지적하면서 기술 혁신과 산업 자동화에 대비해 관련 고급 인력의 양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