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차_탁형호] 2020.08.30 GN Gede(2,958M)정상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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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1-02 18:21 조회1,1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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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성자: 탁총
#작성일자: 2020년 9월 1일
#산행 후기#
탁총 부부 산행기록.
♧ 일자: 2020년 8월 30일(일)
♧ 장소: GN GEDE 정상(2,958M)
♧ 내용: 제 33차 인니오름 산행
♧ 참가인원(총7명) : 최재열, 서태용, 배미향, 최명환, 탁형호, Dian, 이성용
♧ 산행 경로 및 시간:
Cibodas --> 정상 --> Alun-alun --> GN Putri
06시10분 ~ 15시40분 (총 9시간 30분)
탁총 부부 산행기록.
♧ 일자: 2020년 8월 30일(일)
♧ 장소: GN GEDE 정상(2,958M)
♧ 내용: 제 33차 인니오름 산행
♧ 참가인원(총7명) : 최재열, 서태용, 배미향, 최명환, 탁형호, Dian, 이성용
♧ 산행 경로 및 시간:
Cibodas --> 정상 --> Alun-alun --> GN Putri
06시10분 ~ 15시40분 (총 9시간 30분)
[ 부제 ]
탁총 부부의 눈꼴시런 꽁냥꽁냥 산행기
구눙 거데 개방소식에 급 번개식으로 일정을 잡았다.
내심 걱정되어 한참을 고민했다.
이번엔 빠질까? 2팀 만들어 짧은구간 탈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몇달동안 운동없이 지내다가 디룩디룩 찐 살때문에 허리가 망가져서 꼬박 2달동안 고생했다.
그 중 1주일 기간은 꼼짝을 못하고 침대에서 식사, 씻기, 심지어 오줌받이까지 디안이 병수발을 해주었다.
7월부터 인니오름이 산행을 재개하고선
트래킹땐 가볍게 2팀으로, 구눙 살락도 정상을 안밟고... 티안나게 몸사리면서도 한편 허리통증을 참으며 산행했다.
하지만 안방같은 거데 정상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겠다.
디안은 자신이 보호자라며 따라나선다.
[입구 준비, 4명 아니죠 5명이 찍혔네요
저 뒤에 핑크색 건물에 디안까지 ㅎㅎㅎ]
오르막 급경사를 천천히 오르려는 서태용 사장님도 계시고, 첫 참가인 이성용님이 무릎 수술경험 등으로 걱정이 많다. 잘 되었다 내 동지가 있으니 나의 아픈티가 덮이겠다.
아니 왠걸, 예상 후미조 멤버가 모두 선두 회장님 뒤로 딱 붙어서 후다닥 내빼기에 자연스레 디안과의 꽁냥꽁냥 데이트 산행이 시작되었다.
[Air Panas 2,100M 건기여서 수량이 적고 뜨겁다]
완만한 경사구간 인데도 3시간 정도 지나오니 허리에 신호가 온다. 디안도 예전같지 않고 30분을 채 못넘기며 멈추길 반복한다.
탁총: (진지하게 물었다)캠핑장 찍고 중간에 내려갈까?
디안: 정상 가요. 기왕에 왔으니까요. 오르는건 늦어도 하산은 빨리 가능해요.
보호자로 아니고 조련사로 왔구나 디안 ㅠ.,ㅜ
[사진뒤... 지옥구간 시작지점.
당분을 채우며 각오도 다진다. 사진은 여유롭게]
탁총: (진지하게 물었다)캠핑장 찍고 중간에 내려갈까?
디안: 정상 가요. 기왕에 왔으니까요. 오르는건 늦어도 하산은 빨리 가능해요.
보호자로 아니고 조련사로 왔구나 디안 ㅠ.,ㅜ
[사진뒤... 지옥구간 시작지점.
당분을 채우며 각오도 다진다. 사진은 여유롭게]
팅팅 불은몸과 불편한 허리때메 입에 단내가 나고 지옥맛이 이런가 싶은즈음 2,800M 고지 정상 능선에 올라선다.
다행히 10회 이상의 거데 정상 경험 덕분에 막막한 두려움은 없었으니 다행이다.
[ 막바지에 디안이 넘 힘들어한다. 멋진 남편 코스프레... 디안 가방 줘 !
그리고 저기서 날 요래 찍어줘... 요런건 남겨야해 ㅋㅋ]
[정상 능선 화보촬영. 힘든거, 입에 단내, 허리통증...
그런게 뭐야? 옆동네 김씨 얘기야?]
[ 정상 출석 도장 !
서방님 잠시만요 선그라스 끼고요~
마누라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내 선그라스는? ㅠㅠ]
[ 폴짝 점프뛰면 고도계가 3,000M 라고 해주는 정상에서의 컵라면의 맛, 궁금해요?
역쉬 1인 1컵이죠 ㅎㅎ ]
[ 하산 시작, 백두산 천지 높이 2,700M 고지 평원에 에델바이스 군락지
여기가 바로 구눙 거데의 랜드마크 ]
오르막 그 힘겨움은 결국엔 배고픔 이었던가?
정상에서의 컵라면 한사발이
하산을 마칠때까지 멈추지않고 질주할 수 있는 휘발유가 되어주었다.
탁총 10 여차례, 디안 7차례 구눙 거데 정상등반 동안
모든 구간을 두손 맞잡으며 함께한게 처음이라
기념으로다가 " 눈꼴시런 꽁냥꽁냥 산행기 " 로 추억을 기록해둡니다
Thanks To...
이런 기회를 주신 회장님,대장님,서태용사장님,명환형님,성용씨... 빨리 가 주심에 감사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