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HIV 및 결핵 치료제 지원 중단… 인도네시아도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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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1-30 18:41 조회282회 댓글0건본문
사진 출처: Freepik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보건부 장관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의료 및 의약품 공급을 중단한 정책이 인도네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일부 저소득 국가에 대한 결핵(TBC), HIV, 말라리아 치료제 등의 의료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디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이미 여러 국가의 지원금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더이상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 및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 인력과 의약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특히 심장병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디 장관은 오늘 하라판 키타 병원(RS Harapan Kita)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모든 지원을 중단하면서 인도네시아도 그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인도네시아의 지원금 출처가 다양화돼 있다. 이제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지원을 받고 있다. 그래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결핵 치료 같은 부분을 자체적으로 국가 예산(APBN)에서 충당하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DC나 미국 정부에서 직접 들어오는 지원뿐만 아니라, 여전히 미국에 크게 의존하는 WHO나 가비(Gavi)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 중단의 영향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기타 미국 기관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오는 것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 보건부는 미국 지원 중단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한편, 대체 재원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부디 장관은 조만간 호주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내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추가 원조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인샬라(Insya Allah)는 Detik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호주를 방문해 추가 지원이 가능한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청(USAID)은 도널드 트럼프가 발표한 정책에 따라 HIV, 말라리아, 결핵 치료제 및 의료 지원을 저소득 국가에 즉시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정책은 많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자동으로 확대시켰다.
USAID 소식통 및 전직 관계자가 Reuters를 통해 "이번 지원 중단에는 HIV, 말라리아, 결핵 치료뿐만 아니라 피임과 모자 보건 관련 의료 용품 지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USAID의 전 글로벌 보건 담당자 아툴 가완디(Atul Gawande)는 이번 결정에 대해 “이것은 큰 재앙이다. 의약품 기부가 HIV에 감염된 2천만 명의 생명을 구했는데, 오늘부로 끝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출처: CNN Indone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