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일어나서 안쫄부근 어시장 은갈치 산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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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4-04 23:41 조회12,228회 댓글10건본문
과일 이야기 두개를 쓰다보니 인니 생선도 섭섭할까 싶어서 이번에는 갈치 이야기 경험담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제가 아는 분중에서 인니에서 30년가까이 사신분이 있었다... 이분의 소개는 인니에서 한번 꼭 가보고 알아야 할 곳을 하나 소개해 준곳이 바로 딴중뿌리옥 방향에서 오른쪽에 있는 큰 항구겸 어시장이다.
생선중에서 1미터 이상이 되는 은갈치가 최고라고 소개하여 주었다...
새벽 2시부터 배가 도착하면 문을 열어서 새벽 5시에 문을 닫는 곳이다...
기사를 새벽 2시까지 오라고 하여 물어물어 찾아 갔다... 도착하니 3시가 넘었다...
주차할 곳이 없어서 겨우 주차를 하고 생선을 파는 시장으로 들어갔다...
생선냄새보다 발꼬랑내 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먼저 한바퀴 돌아보니 꼭 한군데 갈치가 50만리정도 있었다.. 외국사람이면 비싸게 팔것 같아서
기사를 시켜서 한 30만루피아를 사오게 하였다.. 그런데 1미터가 넘는 은 갈치를 25마리 정도 주었다...
얼마나 양이 많고 무겁든지 두개로 나누어 양손에 들어도 들기가 무거울 정도로 많이 주었다..
그리고 싱싱한 갈치였다...
집에 와서 와이프에게 보여 주었더니 기겁을 하면서 이 많은 갈치를 어떻게 먹으며, 너무 크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입고갔던 옷에서 온통 생선썩은 냄새로 집안이 진동하고 신발에 뭍은 생선썩은 냄새로 할수 없이
신발은 버리고 옷은 세탁기에 넣고 바로 빨았다...
그리고 1미터가 넘는 갈치의 머리를 자르고 지느러미를 자르고 꼬리를 자르고 안에 내장을 발라내는데
3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적당히 잘라서 소금도 살짝뿌리고.... 500리터 냉장고의 냉동고가 가득하였다...
한국에서는 제주산 은갈치 한마리를 두 도막내어서 소금뿌리고 가스 오븐에 구우면 3-4만원한다.
처음에 한국에서 먹던것 처럼 소금구이를 해 먹었는데 맛이 있었다... 그런데 일주일 먹다보니
질려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 먹던 제주산 은갈치 그 맛의 향수가 사라져 버렸다...
정말 부지런하면 새벽에 기사를 불러서 한번 가보면 싱싱한 생선을 아주 싸게 살수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가실때 버릴 신발신고 버릴 옷으로 갈아입고 가기를 추천한다....
그후에는 가서 우륵도 사보고 게도 사보고 새우도 사보곤 하였다...
지금은 가고 싶어도 썩은 생선냄새 때문에 가지 않고 있다... 생선 썩은 냄새만 나지 않는 다면
자주 가보고 싶은 곳이다...
댓글목록
tapesaringan님의 댓글
tapesaring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elabuanratu 또 가보고 싶다여~ ^^*
몇년전인지,,,3년전? 4년전? ㅋㅋㅋ
갈치 (Ikan layur bakar) 양념도 필요가 없지요 ^^* ㅎㅎ
오직 소금만 있으면,,, ㅋㅋ 소주를 꽤 마셨던 기억이,,,
영양은 모르겠으나 맛은 역쉬 숯 (arang)이 최고!!!
1.3kg의 랍스터는 환상였습니다. 배가 터지는줄 알았쑴다. ^^*
갈치는 한마리가 약1m정도,,, 좀 작은것들이 많았으나 큰놈으로 13마리 아도!!!
5명이서 1인 갈치 1마리에 랍스터 1마리,,, ㅋㅋㅋ 배가 정말로 장난이 아니었던 기억이,,, ㅋㅋㅋ
장장 4시간 걸쳐 먹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질리는듯 더이상은 먹을 엄두도 못내고,,,
집으로 가져온 갈치 8마리와 랍스터 10마리도 결국 쳐다보기 싫을정도,,, ㅍㅎㅎㅎ
1인 갈치 1마리와 랍스터 2마리씩 나누고,,,
남은 갈치3마리는 우리집에 보관???,,,ㅋㅋㅋ
그러나 지금은 또 그립다여~ ^^* 수까부미의 작은 어시장 !!!
iloveinni님의 댓글
iloveinn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니 은갈치 참 맛나지요.
Pelabuanratu 해변가에서 먹던 은갈치맛...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유키님의 댓글
유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여기서 사먹었는 주먹만한 새우가 잊혀지질 않는데...
먹다 먹다,,, 질려서 못먹은 주먹만한 새우......
기억나네요..ㅎ
냄세는 비위강하신분들은 참을만 하더라구요~
궁금혀님의 댓글
궁금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랍스터,새우 등 해산물도 많은가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싱싱한 랍스터,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 먹고 질리고 싶네요.^^
주말에도 하나요?
무아라앙케가 뭔가요?온지 얼마 안되서..^^;
전부공짜님의 댓글
전부공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아라앙케= 동네이름이죠, 땅그랑? 안쫄 ? 옆이라고 보시면 될듯,,
거기가시면 살아있는해산물이많음니다.
저 기억엔 장사꾼들이 아예 한국말을 좀하는것같았어요,,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이와서 그렇겠죠???
우시시님의 댓글
우시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앙께같은데요. 냄새의 추억은 ...캬... 안가보면 몰라요.
전부공짜님의 댓글
전부공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마도 무아라앙케가아닌가요???
peace님의 댓글
pea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쩝......
한국에서 은칼치 25마리면 잘해야 20만원은 줘야하는디.....
엄청 부러버라......
응삼이님의 댓글
응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갈치 무지 비싸요
제친구가 인니것 수입 주로 대만 회사 통해 하기도 했는데 바로 잡아 공수
눈에 노란색 칠해져 잇음 메뒨 인니라구
요즘 안잡히나 봐요..
더운 나라라 시장에 가면 해산물이 싱싱 안하게 보여요 보관 유통 이런것이 열악해서
싱아라자님의 댓글
싱아라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발리시장에서 갈치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는데....전부 그쪽에서 싹쓰리를 하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