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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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25 12:27 조회11,545회 댓글5건본문
인도네시아, 심상치 않은 물가상승
□ 현황
○ ‘La Nina’ 등과 같은 이상기온에 따른 이상 강수량으로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 인상 초래됨.
- 전 세계적으로 밀 가격은 47%, 미국 옥수수 가격은 50% 이상, 그리고 대두 가격은 34% 상승함.
- 인도네시아도 ‘La Nina’의 영향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예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 중.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끄는 쌀, 팜, 고무, 카카오, 커피 등의 농작물 수확과 광산 채굴이 떨어졌으며, 특히 30% 생산량 감소로 고추가격은 현재 8만~10만 루피아 대를 기록함. 지나친 강수량은 도로 사정을 악화시켜 상품 출하가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함. 인도네시아 국영 물류공사(Bulog)는 쌀 매집 목표치인 320만t에 훨씬 모자란 190만t을 매집하는 데 그침.
○ 2010년 12월 인플레이션은 6.96%(연-연)를 기록
- 이 인플레이션은 2009년 12월 2.76%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임.
- 12월 인플레이션(월-월)은 식료품 2.81%, 의류 1.08%가 주로 기여했음. 식료품 중 고추 가격은 40% 이상 상승함.
-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은 식당과 같은 서비스 업계의 Menu Cost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초래 중. 인도네시아 전통 탕(Bakso) 500루피아 그리고 흔히 공짜로 제공됐던 인도네시아 전통 고추장(Sambal)은 2000루피아를 받는 상황
□ 전망
○ (전망 1 : 이상기온으로 인한 물가 상승) 인도네시아의 이상기온은 상반기에 식품, 팜 등을 비롯한 Commodity 가격 상승을 당분간 이끌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계절적 요인인 르바란 휴가로 물가상승이 더 확대될 전망
-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logical Organization)은 강력한 ‘La Nina’가 적어도 적도지방 근역에서 2011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
- 일부 연구기관(Bahana)에서는 2011년 인플레이션을 7.5%로 예측해 정부의 목표 인플레이션 5.3%와 큰 격차를 보임.
○ (전망 2 : 수입물량 부족으로 물가상승) 인도네시아의 주식인 쌀 부족으로 태국, 베트남으로부터 쌀 수입을 준비 중이나 이들 국가에선 쌀 수출을 꺼리는 상황. 따라서 쌀 공급 부족으로 추가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 큼.
- 쌀 공급 안정화를 위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130만 MT을 수입 예정 중
○ (전망 3 : 연료보조금 철폐로 인한 물가상승) 3월부터 시작되는 연료 보조금 철폐로 휘발유 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 물가상승에 추가적인 압력을 행사
○ 따라서 식품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 두자릿수로 상승할 전망이며, 이는 소비자 구매력 저하와 소비 감소를 이끌어 2011년 경제성장에 영향을 줄 전망
- 이러한 물가상승의 압박은 주식시장에서 나타났음. 지난 3일 동안(1월 6일, 7일, 10일), 외국인들은 3조1600억 루피아 이상의 주식을 팔았음.(8.77% 주가 하락)
- 이러한 외국인 자본 유출은 루피아 평가절하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
□ 정부의 정책
○ (가격통제) 인도네시아 정부는 생필품 가격 통제를 위해 다양한 조치 강구
- 식품 안정화 공급을 위해 1조 루피아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해 식품 공급 차질 완화(종자, 비료, 1000대의 쌀 건조기 등을 보조)를 위해 2조 루피아를 투입 예정
- 쌀, 대두, 밀, 사료 등에 대한 수입관세 면제를 계획 중
○ (수급 통제)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급 조절을 통해 가격안정화 추진
- 인도네시아 정부는 10만 가구(람풍, 반텐 그리고 자카르타)에 무상으로 고추 씨앗을 공급해 고추 수요를 억누르는 정책 추진 중
- 사탕수수 재배 확대를 위해 50만 헥타르, 대두 농장을 위해 50만 헥타르 그리고 쌀 공급 확대를 위해 100만 헥타르 등을 추진 계획 중
○ (금리 인상) 금리 인상 이슈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진퇴양난
- BI는 코어 인플레이션이 5%를 넘어서면 금융정책을 펼쳐 물가 잡기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
- 현재까지 일부 생필품 가격을 제외하면 코어 인플레이션은 4.28%에 그쳤으나 2001년 3월부터 시작되는 연료 보조금 철폐 제도 인해 코어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이 현실화될 전망
- 따라서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 외국인자본유출 등으로 루피아 평가절하 효과를 가져와 인도네시아 실물경기에 직간접적인 영향 줄 전망
신영수 기자 (바다사나이) / youngsu4903@naver.com
자료원 : 자카르타 포스트/글로벌, KOTRA 자카르타 KBC 의견종합
댓글목록
우수메단님의 댓글
우수메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금은 한국에 있지만, 그곳의 상황을 알게 해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희린님의 댓글
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파란하늘님의 댓글
파란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tapesaringan님의 댓글
tapesaring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제소식을 이렇게 접하니 반갑습니다.
님의 수고에 찬사를 보내며,,,
감사합니다.
건강과 사랑이 함께하는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푸하하하님의 댓글
푸하하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눈에 최근 인니 동향을 보여주는 경제소식이네요.
긴요한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