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악재 딛고 깊어지는 韓·인도네시아 관계 의기투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425)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악재 딛고 깊어지는 韓·인도네시아 관계 의기투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3-31 17:38 조회12,323회 댓글4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s://indoweb.org:443/love/bbs/tb.php/indo_story/4403

본문

지난달 발생한 우리 국가정보원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은 보통의 경우 국제관례만 놓고 보면 양국 간 외교 마찰을 빚고도 남을 만한 사건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이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16대, 4억달러어치를 구매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또 최근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자카르타 시내(25㎞)를 잇는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한국이 독점 수주하는 내용의 MOA(합의각서)도 체결했다. 이를 두고 외교적으로 보기 드물 정도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유대 관계가 깊다는 게 최근 입증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근대화 노하우'와 '시장+자원', 윈윈(win-win) 결합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가 깊어지는 근본 원인은 양국이 서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가졌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석유, 가스, 석탄, 광물, 산림자원 등 우리 산업발전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우리의 주요 자원 공급국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경제개발에 힘을 기울이면서 매년 6% 이상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유사하다. 또 '민주주의 포럼'이란 국제행사를 주최하는 등 민주화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해윤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은 "여려 면에서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를 모델로 삼을 만한 나라로 보고 있다"며 "규모가 다른 중국을 모델로 삼을 수도 없고 일본은 전혀 다른 성장 패턴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960년대 중국과 화교 문제를 놓고 큰 마찰을 빚었었고 일본의 태평양 전쟁에서 큰 피해를 보기도 했다. 동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파트너로 꼽을 수밖에 없는 역사적 이유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명박-유도요노 대통령 의기투합

양국 관계가 급진전된 데는 이명박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돈독한 관계도 작용했다. 두 정상이 처음 만난 것은 2008년 7월 일본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였다.

당시만 해도 선진국들의 뒷자리에 선 초청국 정상일 뿐이었다. 이어 그해 12월 국제금융위기 이후 G8을 대신해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G20이 열렸다. 양국이 동시에 세계무대 중심에 올라선 셈이고 두 정상은 "신흥국으로서의 역할"에 의기투합했다.

당시 공교롭게도 두 정상은 G20 직후 브라질을 함께 방문하게 됐다. 이때 이 대통령은 같은 호텔에 묵던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으로 불쑥 찾아갔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 시절 인도네시아의 첫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내가 했다.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했고 유도요노 대통령도 "내 아내가 어린 시절 서울에서 컸다. 대한민국과 이 대통령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며 서로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그 뒤로 두 정상은 국제회의 때마다 즉석 만남을 이어갔다. 사전에 일정 조정도 없이 즉석 만남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마침 인도네시아 공사로 근무했던 김창범 의전비서관이 유도요노 대통령 의전 책임자와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다사나이 /  youngsu4903@nacer.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31/2011033100109.html?news_Head1

이 대통령은 작년 11월 서울 G20 회의 때 유도요노 대통령이 입장할 때만 문 앞까지 마중을 나가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당시 화산 폭발 수습으로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유도요노 대통령이 야간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와줬기 때문이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peace님의 댓글

pea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나라다 일본에게 수탈당했던 아픈 역사가 있슴니다. 이젠 함께 성장하여서 다시는 그런 치욕을 겪지 않아야 겠지요. 정말 정말 좋은 일입니다.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4건 92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6 답변글 우리은행 한국인 직원 태도 댓글5 po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9485
615 답변글 인니인 기사 급여 수준.. 궁금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7350
614 좋은 국제학교 추천해 주세요... 댓글6 궁금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14588
613 올해 르바란 휴일은 총 며칠인가요? 댓글2 이형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10768
612 인니인 기사 급여 수준.. 댓글20 kenzor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21932
611 한국식당 음식값... 댓글15 하얀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15334
610 답변글 우리은행 한국인 직원 태도 댓글17 po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9 12127
609 우리은행 한국인 직원 태도 댓글23 sgtba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8 12427
608 인도네시아 건강 검진 댓글7 chee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8 11906
607 4월 15일 서부자바 찌르본 경찰서내 모스코에서의 자살폭탄테러.… 댓글1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6 10730
606 인니에서 사업추진과 인니 주민의 파워가 얼마나될까? 댓글8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5 8488
605 인도네시아에도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가 시작될 듯 댓글5 싱싱채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4 12668
604 반다아째에서 참치잡이로 살아가는 사람들 댓글6 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2 12309
603 방까벌리뚱의 제비집호텔과 제비집요리의 진실 댓글7 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2 20581
602 인도네시아의 막걸리 TAPE 이야기 댓글3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2 12079
601 수라바야역이름 댓글1 dmp659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1 6984
600 혹시 4월 12일에 한국가는 가루다비행기 타시는분 계신가요? gayama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9 8682
599 아래 글 수배범 내용입니다. 댓글11 블랙맨1305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9 10239
598 한국인 납치감금 관련 현상수배범 공개 댓글2 자칼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8 13762
597 98년 인니 폭동을 경험으로 한국인이 항상 준비해 있어야 할 것… 댓글6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8 18711
596 수출관리제도 댓글3 Sylv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6 9837
595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안쫄부근 어시장 은갈치 산 경험담.... 댓글10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12205
594 수마트라 두리안과 태국수입두리안 이야기 댓글5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14982
593 저룩발리와 인니과일 댓글2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10490
592 印尼서 규모 7.1 강진..즉각적 피해보고 없어,쓰나미 경보 해…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10198
591 인니에서의 의료비 및 약값.. 댓글11 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4 13892
열람중 악재 딛고 깊어지는 韓·인도네시아 관계 의기투합 댓글4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1 12324
589 자카르타 시내 25㎞ 한국 경전철 달린다 댓글4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30 1294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