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최고 이슬람 의결기구, 국회에 "기후법 제정" 지침 전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4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최고 이슬람 의결기구, 국회에 "기후법 제정" 지침 전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2-28 13:18 조회407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0581

본문

이슬람법해석 '파트와' 의결…법적 구속력 없지만 무슬림에 큰 영향

71f0eca68bd97ede3b9f73e890003c38_1709101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열대우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내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가 자국 국회를 상대로 기후 위기 예방 법률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MUI는 지난해 "입법부는 기후 정의의 원칙과 가치를 통합하는 기후 변화에 관한 법률을 우선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파트와(Fatwa)를 의결했다며 최근 이를 공개했다.

파트와는 이슬람 율법을 해석해 각종 생활 지침을 마련하는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무슬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MUI는 또 지방 정부에는 각종 투자 제안에 대한 환경영향평가(EIA)와 인허가 평가 시 환경 보호와 기후에 미칠 영향 등을 우선하고, 각 관할 구역 내 모든 사회 계층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인식 캠페인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MUI의 환경·천연자원부 책임자인 하유 프라보워는 전면적인 기후 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율법 해석을 마련했다며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는 MUI가 특히 우려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면 정부와 대중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UI가 기후법 발의 지침을 내린 것에 대해 자카르타 포스트는 전 세계 무슬림들로 구성된 기후 단체 '움마 포 어스'(Ummah for Earth·지구를 위한 이슬람공동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환경 단체들이 MUI를 상대로 1년여간 로비를 벌인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의 칼리사 칼리 코디네이터는 통계로 볼 때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에 더 취약한 상태라며 "기후 변화 문제에 전 세계 무슬림 지도자들이 참여해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UI는 과거에도 삼림 벌채를 무슬림에게 금지된 것을 뜻하는 '하람'으로 판단한다는 파트와를 발표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삼림 벌채 금지 정책을 끌어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열대우림과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이탄지(泥炭地)를 보유하고 있다.

이탄지는 나뭇잎 등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퇴적된 습지로 일반 산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탄소를 저장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온 상승으로 열대우림과 이탄지에 대규모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농경지 확대를 위해 불법 개간하는 경우도 많다.

인도네시아는 또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이며 지금도 전력 생산의 3분의 2 이상을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부터 전력 부문에서 탄소 배출 감축에 들어가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57건 9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33 'KB 인니 은행' KB부코핀, 브랜드·로고 'KB뱅크'로 새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05 485
293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3.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04 336
2931 '이스라엘과 외교관계 추진했다' 보도에 인니 정부 "사실무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02 374
2930 '대선 승리' 인니 프라보워, 불명예전역 26년만에 '대장' 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9 547
2929 인니 무상급식에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 잇단 경고…"재정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9 414
열람중 인니 최고 이슬람 의결기구, 국회에 "기후법 제정" 지침 전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8 408
292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2.2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6 363
2926 인니 쌀값 사상 최고치, '엘니뇨 영향' 가뭄에 작황 부진 여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4 460
2925 호주·인니, 새 안보협력 추진…"역대 가장 중요한 협정 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4 375
2924 '대선 당선 유력' 인니 프라보워 무상급식 공약에 "재정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523
2923 인니 정부, 올해 10월 신수도 이전 시작…공무원 등 6천명 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502
2922 인니, '정치왕조 간 경쟁' 불붙나…유도요노 전대통령 장남 입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457
2921 동남아서 첫 OECD 회원국 나올까…인니, 가입 절차 공식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1 499
2920 인니, 투표 관련 순직자 84명으로 늘어…"과거보단 크게 줄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1 463
291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2.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0 420
2918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수십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431
2917 인니 대선서 부정선거 의혹…헌재 소송 제기 등 불복 움직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401
2916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394
2915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60여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476
2914 호주 정부, 해안 도착한 이주민들 나우루 수용소로 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8 380
2913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인도네시아 대선 현황 및 시사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6 460
2912 "발리 오세요? 1만3천원 걷습니다"…외국인 관광세 부과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552
291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2.1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354
2910 인니, 화재·침수 등으로 선거 못한 668개 투표소서 후속투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395
2909 조코위 아들 손잡은 프라보워 인니대선 승리선언…"모두의 승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669
2908 '프라보워 당선' 인니 대선 공식결과는 한달후 확정…취임 10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572
2907 인니서 '조코위 왕조' 펼쳐지나…장남 기브란, 부통령 당선 유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658
2906 3수끝 인니 대선승리 유력 프라보워…'정적' 조코위 정책 이을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4 36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