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국회, 정부 유류가 인상안 거절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8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국회, 정부 유류가 인상안 거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03 20:02 조회9,538회 댓글4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s://indoweb.org:443/love/bbs/tb.php/indo_story/7556

본문

31일 새벽 국가예산 개정안 극적 통과..유류가 국제유가 연동제실시

1333096353-77.jpg
<3월 31일 새벽 인도네시아 국회는 본회의에서 정부가 입안한 보조금 유류가 인상안을 거절하고 국가예산안 개정안을 극적 표결처리했다.>

31일 새벽 국가예산 개정안 극적 통과..유류가 국제유가 연동제실시
6개월간 국제유가 15% 인상시 국회 승인없이 자동 인상키로
개정 예산안 356명 투표, 찬성181 반대82 기권93
개정 예산안에 야당 국회의원 전원 퇴장 기권해

국회마당 시위대 강제해산..물대포 최루탄 난사 아수라장
밤새 전국 격렬시위... 최루탄에 돌맹이로 부상자 속출

인도네시아 국회는 3월 31일(토) 새벽 본회의에서 정부가 입안한 보조금 유류가 인상안을 거절했다.

인도네시아 국회는 3월 30일(금) 아침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안한 보조금 유류가(이하 BBM) 인상에 대하여 격론을 벌였다. 정부는 BBM 휘발류 프레미움과 경유 솔라를 리터당 1,500루피아를 인상하여 각각 6,000루피아에 판매한다는 것.

하지만 국회 본회의는 31일 새벽, 보조금 유류가 인상안에 대한 2012년 국가예산 개정안을 기립 투표에 부쳤고, 전체 356명 투표 의원 가운데 찬성 181, 반대82, 기권 93명으로 극적 통과 되었다.

이로서 정부는 유류가 인상은 국제유가 연동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22조에 6개월간 국제유가 15%이상 인상시 정부는 국회 승인없이 자동적으로 유류가를 인상할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확보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국가예산에 반영하는 인도네시아원유가격(ICP-INDONESIAN CRUDE PRICE)을 자체적으로 정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예산에 반영하는 ICP는 배럴당 105달러이다. 4월1일자 국제유가는 Brent Crude Oil은 $123.03, WTI Crude Oil은 $103.10이다.

인도네시아 국회는 560석으로 민주당 (Partai Demokrat) 148석, 골까르당 (Partai Golkar) 106석, 투쟁민주당 (Partai Demokrasi Indonesia-Perjuangan) 94석, 번영정의당 (Partai Keadilan Sejahtera) 57석, 민족수권당 (Partai Amanat Nasional) 46석, 건설통일당 (Partai Persatuan Pembangunan) 38석, 민족소생당 (Partai Kebangkitan Bangsa) 28석, 그린드라당 26석, 하누라당 17석이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연립내각 정당인 민주당 (PD), 골까르당 (Golkar), 번영정의당 (PKS), 민족수권당 (PAN), 건설통일당 (PPP), 민족소생당 (PKB)과 야당인 투쟁민주당 (PDI-P), 그린드라당, 하누라당이다.

하지만 연립내각 정당 가운데 골까르당 (Golkar)과 번영정의당 (PKS)이 유류가 인상안에 반대표를 던져 일찌감치 부결에 대한 방향으로 급선회 되었다. 29일까지만 해도 유류가 인상 찬성을 외치던 골까르당이 30일 아침에 반대하겠다고 선언한 것.

정부의 유류가 인상안에 대하여 찬성 정당 의석은 260석이고 반대 정당 의석은 300석이었다

이날 정부 유류가 인상안이 거절되자 자카르타 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은 환영하고 나섰다. 하지만 노조 및 시위단체들은 "국가예산안 개정으로 국제유가 연동제를 시행한다면 국민의 동의없이 얼마를 어떻게 올릴거냐"고 항의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한 투쟁민주당 (PDI-P), 그린드라당, 하누라당 소속 국회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국가예산개정안에 항의하고 퇴장해 기권했다.

30일 12000여 시위대는 이날 아침부터 국회 의사당을 에워싸고 국회의원들의 유류가 인상을 압박했다. 30일 저녁 늦게까지 9개 정당 대표 연설만 계속되자 화가난 일부 시위대는 국회 본회의장에 난입했다. 백여명에서 천여명으로 늘어난 시위대 본회의장 진입 사태로 국회는 정회를 선언했다.

이에 경찰은 국회 마당과 진입로에 남아 있던 시위대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경찰은 격렬하게 항의하는 시위대에게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해 국회 앞 마당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장면을 TV One과 Metro TV는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했고 전국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위현장은 순식간 돌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아수라 장으로 변했다. 자카르타 시내 곳곳에도 해산하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여 수십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회에서 유류가 인상 거절이 되었지만 국가예산 확보에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당장 유류가 인상을 입안하기에 국민적 여론에 반대가 많아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기기본요금 5월 인상안을 내년으로 연기해 국가예산확보와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유류가 보조금에 95조 루피아를 배정했지만 무려 162조 루피아를 사용했고 올해는 국제유가 인상으로 더 늘어날 계획이다.

<취재. 한인신문/라디오 방송 haninpost@gmail.com>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정부예산 압박과 반대급부는 분명히 감수해야겠지만요.
국민 평균 교육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인 한국은 아직도 '오해다. 국민이 잘 몰라서 그런다.'는 백성의 무지함을 저변에 깔고, 국민의 반대는 아랑곳 없이 강행처리하는 일이 빈번합니다만,
배움 부족하고 하루 벌이에 근시안적인 국민이 대부분인 인니는, 적어도 국회가 국민의 말을 반영하긴 하는군요.
민주주의의 '국민이 주인이고 국회는 국민을 대표한다'라는 명제와, 입법-사법-행정은 서로 견제한다는 3권분립 시스템만 가지고 따진다면, 작금의 인니와 한국의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닥치고 하라는 대로만 해서 잘 사는 것과 못살아도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 중 어떤게 더 행복한 삶일까요?
아마도 '얼마나 못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럭저럭 먹고 살만하다'면 어떨까요?
한국은 지금 되게 못사는 걸까요, 아니면 그럭저럭 먹고 살만 한 걸까요?

최루탄과 투석이 난무하는 무질서한 풍경을 보며, 과연 저 폭도(?)들만 무조건 나쁜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저 폭도들이 범죄자든 성실한 시민이든, 인니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닥치고 정부가 시키는대로 산다고 해서, 서민이 꼭 잘 사는 것도 아니더군요.

고구마구마님의 댓글

고구마구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도네시아도 정정이 그리 안정적인 상황은 아닌듯 하네요,,,, 현재 집권당의 국정 장악력은 괜찮은듯 하던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1건 8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37 교민여러분 분노하십시오! 2탄 댓글49 WideWe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7 13603
836 답변글 김치사랑 - 첫번째 이야기 댓글3 송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6 7851
835 가루다 탑시다 !!! 대한항공 그 ㅅ ㅐ ㄲ ㅣ 들은 절대로 가… 댓글29 우리가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6 13260
834 리뽀찌까랑 한인회 인도네시아어 강좌 실시 댓글3 poh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3 9614
833 김치 사랑 - 두번째 이야기, 파일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댓글3 첨부파일 백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3 7033
832 김치사랑 - 두번째 이야기 첨부파일 백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3 5331
831 리뽀찌까랑 한인회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바자회 댓글12 poh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7614
830 김치사랑 - 첫번째 이야기 댓글12 백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9170
829 재외국민 투표 3,237명 가운데 1,100명 투표 - 한인신문… 댓글3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1 9524
828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외환관리 강화 - 한인신문 제공 댓글3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9 8326
827 THE RAID란 인도네시아 영화를 보고... 댓글20 SHKo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8 9750
열람중 국회, 정부 유류가 인상안 거절 댓글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3 9539
825 자카르타 물 문제, 벽돌 1장부터 - 모닝듀 (아시나요? 시리즈… 댓글6 dongd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31 13759
824 귀환근로자 해외진출 한국기업 맞춤훈련 공모 댓글3 첨부파일 오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9 6182
823 ▶◀故 김윤기 님의 유해를 고국으로 보내기 위한 숨은 선행...… 댓글34 LIVE나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8 10538
822 인도네시아 여자친구와 결혼을하게되면 일을할수있는 자격(워크퍼밋)… 댓글12 어디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7 22644
821 PT 폐업절차와 내용 질문입니다! 댓글7 고등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6 10551
820 한인 법률 전문가를 찾습니다. 댓글2 ch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4 6705
819 석회질이 웬수? - 모닝듀 제공, 아시나요 2 댓글30 dongd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2 20081
818 pema에 대해 설명 요청합니다. 댓글6 qnvudghkf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1 6344
817 현대차, 인도네시아서 Rp1.6조 피소 댓글1 세상의소금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1 8875
816 자카르타 어린이축구 인코드림 회원 모집 이사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0 10459
815 사용하던 디지털 피아노 가져올때 세금문의 댓글2 y950375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7 6645
814 암에 걸린 인도네시아 아이들을 위한 재단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댓글1 kemenang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6 7795
813 아래 19금 관련 추가 댓글6 첨부파일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4 7865
812 "19금?".. 인도네시아에서 살면서 가질 수 없는 이것... 댓글12 첨부파일 LIVE나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4 11238
811 외국인 토지 소유건 부분적 허용관련 기사입니다. 댓글5 쩌리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3 11765
810 교민여러분 분노하십시오. 댓글42 WideWe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3 1262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