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중앙은행, 환율 불안에 시장개입…기준금리도 동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31)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중앙은행, 환율 불안에 시장개입…기준금리도 동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70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6075

본문

루피아 가치 역대 최저 수준…"외환시장 균형 위해 선제적·적극적 조치"


2108013704_1742437441.746.jpg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한 환전소 창구에서 직원이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현지 중앙은행(BI)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다.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도 환율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9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 가까이 하락하며 1달러에 1만6천500루피아 윗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루피아 가치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1달러에 1만6천800루피아까지 떨어졌었는데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이처럼 루피아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피트라 주스디만 BI 통화·증권자산관리국장은 "환율 안정과 외환시장 수급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고, 과감하고 신중한 개입을 진행할 것"이라며 BI의 시장 개입 의지를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BI는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5.75%로 동결했다.

금융시장에서는 BI가 경기 활성화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환율 안정에 더 중점을 두기 위해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도 "BI는 물가·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계속해서 관찰하면서 루피아 움직임을 고려할 것"이라며 루피아가 관리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되고, 앞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국 약 9천만명의 아동과 영유아, 임산부에게 하루 한 끼 무상 급식을 제공하겠다며 무상급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예산 구조조정을 지시했고, 재무부는 무상급식 예산을 늘리는 대신 중앙·지방 정부 예산에서 306조7천억 루피아(약 27조5천억원) 규모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 영향으로 인프라 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부 사업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국영 기업들을 관리한다며 새 국부펀드 다난타라를 출범시킨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난타라 관리하에 있는 국영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자카르타 종합지수(JCI)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20%를 차지하는데, 이들 기업에 정부 입김이 과도하게 들어가면 경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여기에 정부가 연간 주택 300만채를 공급하겠다고 나서면서 국영 기업들을 통해 대거 채권을 발행할 것이란 전망에 금융 시장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군인 출신인 프라보워 대통령이 군법을 개정해 과거 수하르토 군부 독재 시절처럼 군인들이 겸직할 수 있는 일반 정부 관료직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금융시장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이 인도네시아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전날 JCI는 장중 7% 넘게 하락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아베 료타 SMBC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인도네시아 정치 상황 등의 요인이 금융시장 불안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BI가 앞으로 올해 한 차례만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924건 8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28 인니, 군인 겸직 가능 관료직 확대…시민단체 민주주의 위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20 784
열람중 인니 중앙은행, 환율 불안에 시장개입…기준금리도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20 703
1726 인니 주식시장 '검은 화요일'…루머에 장중 7% 넘게 폭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9 772
1725 인니, 구리정광 수출 6개월 재연장…구리 가격 안정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8 669
1724 인니, 가자지구에 새 병원 짓기로…내달 기공식 예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8 684
1723 무상급식 탓에 예산 부족?…인니, 신규 공무원 등 출근 1년 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7 707
1722 인니·베트남 외교관계 격상…모든 분야 협력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2 670
1721 무상급식하느라 재정 말랐나…인니, 광산업 수수료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0 980
1720 팜유는 값싼 식용유?…수요 증가로 가격 올라 저가시대 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0 733
171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3.10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0 632
1718 인니, 군부정권 시대 회귀?…군인, 민간 직책 겸직 가능법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7 777
1717 인니 자카르타 주택 1천여채 침수…인공강우로 폭우 분산 시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6 845
1716 인니, DME 생산 등 에너지 프로젝트 21개 추진…총 60조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6 624
1715 인니 GDP 3년 연속 5%대 성장…2월 물가는 25년만에 마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4 703
1714 20억 무슬림 라마단 금식 시작…한 달간 낮엔 물도 못마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3 803
1713 제106회 전국체전 검도선수 모집 첨부파일 국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1 690
1712 인니 아체주, 동성애 이유로 남성 2명 공개 태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7 904
1711 러 쇼이구, 인니 대통령 만나 '안보·국방 관계 강화' 약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6 729
1710 인니, 애플 10억달러 투자약속에 아이폰16 판매 허가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5 826
1709 인니 새 국부펀드 다난타라 출범, 광물·AI 등에 200억달러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4 791
170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2.24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4 663
1707 스리랑카서 여객 열차가 야생 코끼리 떼 치어…6마리 숨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1 774
1706 인니 대학생들 시위 확산…'무상급식 위해 다른 예산 삭감' 항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1 848
1705 '자원부국' 인니, 종교단체에 광산개발 우선권…선거용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9 764
1704 [특파원 시선] 20년전 쓰나미 덮친 인니·스리랑카…다른 선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8 742
1703 2월 10일부터 교통 경찰 단속 실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1 1213
1702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0 864
170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2.10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0 74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