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79)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885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5568

본문

인프라 예산 80% 삭감 등 지출 28조원 줄이기로…무상급식 예산은 9조원↑

 

makan gratis.jpg

인도네시아 무상급식

지난달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무상으로 제공된 급식을 먹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해 약 28조원 규모의 예산 삭감을 지시하면서 전 부처가 각종 사업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을 효율화하라는 올해 1호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중앙·지방 정부 예산에서 306조7천억 루피아(약 27조5천억원) 규모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각종 사업이 취소되고 있다.

인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 인프라 투자 대부분을 담당하는 공공사업부는 지난 6일 국회에 출석해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80% 삭감됐다며 도로와 교량 유지보수 사업 등이 상당수 취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종 교육 예산이나 연구개발(R&D) 사업 예산들도 줄줄이 취소 예정이다.

주요 사업들 외에도 공무원들은 출장비나 운영비, 새로운 장비 구입 등을 위한 예산들을 모두 줄이기로 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려는 것은 올해 계획됐던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취소하면서 국세 수입이 예정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예산은 늘리기로 해서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올해부터 부가가치세율을 11%에서 12%로 1%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 둔화 등을 우려한 반대 목소리가 컸고, 지난해 말 부가세율 인상을 사실상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예산을 100조 루피아(약 9조원) 늘리기로 했다.

무상급식 사업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2029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약 9천만명에게 하루 한 끼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인데 당초 계획보다 확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도 증액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처럼 정부 예산이 무상급식에 집중되자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에 따른 경제 상승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의 자헨 레즈키 경제학과 교수는 "무상 급식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부가 국민에게 최적의 서비스와 좋은 도로 등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정부의 예산 삭감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쿠날 쿤두도 "포퓰리즘적 지출이 중심이 되면서 신중한 재정 운용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927건 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43 BEM SI, 오늘 예정된 시위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2 480
184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9.0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323
1841 인니 최대 학생단체 "오늘은 시위 불참…1주일간 상황 볼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504
1840 인니 국회의원 특혜 반대 시위에 백기 든 의회 "주택수당 폐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459
1839 '시위 격화' 인니서 국회의원 자택 약탈…경찰, 강경대응 예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430
1838 인니서 국회의원 주택수당 지급 반대 시위 격화…4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360
1837 인니서 시위 중 경찰 장갑차에 깔린 배달기사 사망…반발 확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386
1836 자카르타의 위험 지역 (2025.08.29) 댓글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29 853
1835 印모디, 中열병식 불참…전문가 "경쟁국에 아부 비판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28 414
1834 한인중소벤처기업협의회(KOSA), 메인비즈협회와 세미나 및 비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27 424
1833 인니 국회의원 월430만원 주택수당 지급에 민심 '폭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26 678
183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8.2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25 316
1831 2억 뒷돈 받은 인니 노동부 차관 해임…프라보워 내각 첫 사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25 596
1830 인니 대통령 "내년에 역대 최대규모 교육예산 65조원 배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9 455
1829 호주·필리핀, 남중국해 인근서 최대 규모 군사훈련…中 견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9 301
1828 특사단, 인니 대통령에 李대통령 친서 전달…"협력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9 351
1827 군 출신 인니 대통령, 100개 육군 대대 농업분야 투입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4 542
1826 인도네시아, 군사 조직 대규모 확대…23개 지역 사령부 신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2 482
182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8.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11 358
1824 정치적 오판·소통 부족…난항 빠진 미국-인도 관세 협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434
1823 지진이 일상인 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재난 대비 안내서 발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426
1822 작년 9명 숨진 인니 화산 또 분화…"2010년 이후 최대 규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372
1821 작년 9명 숨진 인니 화산 또 분화…화산재 10㎞ 높이로 치솟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311
1820 美 상호관세 인도 25%·태국 19%…희비 엇갈린 아시아 국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8 342
181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8.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4 325
1818 태권도 국제 교류 및 협력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03 666
181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7.2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28 352
181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7.2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21 33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