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강간·응급상황' 예외 낙태 허용기간 6→14주로 완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4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강간·응급상황' 예외 낙태 허용기간 6→14주로 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8-01 17:46 조회68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3288

본문

엄격 낙태 규정에 불법 낙태 연 170만건…10만명당 산모 사망률 173명


e337a49d17528ed0952159323b4b6800_1722509
인도네시아 여성의날 기념 여성권 보장 시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낙태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인도네시아에서 예외적인 상황인 경우 낙태할 수 있는 기간이 임신 6주에서 14주로 완화된다.

1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낙태 허용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보건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원칙적으로 낙태를 금지한다. 하지만 여성이 의학적으로 응급 상황이거나 성폭행으로 임신했을 경우에는 낙태가 허용된다. 다만 이때도 임신 후 6주 안에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성 인권 단체들을 중심으로 낙태를 비범죄화하라는 요구가 거세다.

특히 2018년 친오빠에게 성폭행당해 임신이 됐다가 6개월 만에 낙태 시술을 받은 혐의로 10대 여성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받아 큰 논란이 됐다. 이 여성은 결국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낙태 규정이 엄격하다 보니 비합법적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2018년에 실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연간 170만 건의 불법 낙태가 이뤄지고 있다.

제대로 된 의료 조치를 받을 수 없다 보니 산모의 사망 사고도 잦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출생아 10만 명당 산모 사망률은 173명으로 태국(29명)이나 싱가포르(7명), 말레이시아(21명), 필리핀(78명), 베트남(46명)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번 보건법 개정에는 외국에서 훈련받은 의사가 인도네시아에서도 일할 수 있고 의과대학교 학비를 인하하는 등 의사 증원을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WB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인구 1만명당 의사 수는 6명으로 태국(9명)보다 적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이 해외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사용하는 금액은 연간 약 115억 달러(약 15조7천억원) 수준이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57건 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73 대통령 장남 이어 차남 출마용 법개정?…인니 국민 '뿔났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2 548
3072 인니 대통령 당선인, 이웃국 파푸아뉴기니 찾아 우리는 한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2 575
3071 호주·인니, 양국서 작전할 수 있는 안보협정 체결…조약 수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0 426
3070 인니, 내년 무상급식 시작…이슬람 기숙학교 학생부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0 541
3069 넷플릭스 다큐로도 제작된 인니 '커피 킬러' 8년여만에 가석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611
3068 [특파원 시선] 한글로 혐오글 쓰면 우리만 알 것이란 착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619
3067 인니 대통령 新수도 건설 지연에…내달 공무원 이주도 늦어질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5 624
3066 인니, 신수도서 첫 각료회의…차기 대통령 수도이전 지속 약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3 523
306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8.1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2 284
3064 인니, 내년 중 팜유 40% 섞은 바이오디젤 의무화…50%도 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381
3063 인니 발리 앞바다서 유조선 폭발 사고…5명 숨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513
3062 中 BTR, 인니에 1조원 투자…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공장 건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491
3061 인니 파푸아 무장단체, 민간 헬기 공격…뉴질랜드인 조종사 살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6 557
3060 인니, 3분기 연속 5%대 성장…정부 하반기 5.2% 성장 목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6 396
305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8.0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5 430
열람중 인니, '강간·응급상황' 예외 낙태 허용기간 6→14주로 완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690
3057 인니 대통령 당선인, 러 방문해 푸틴과 회담…원전 협력 논의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502
3056 '흡연 천국' 인니, 청소년 흡연 억제 총력…구매연령 18→2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490
3055 인니 대통령 당선인, 국방장관 자격으로 러 방문…푸틴과 회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393
3054 S&P, 인니 신용등급 'BBB·안정적' 유지…재정 불확실성은 …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258
3053 인니, 무상급식 공약 위해 내년 우유 300만t 수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427
3052 韓, 인니에 2분기에만 1.8조원 투자…美日 꺾고 3위에 올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0 514
3051 인니 대통령, 신수도서 업무 시작했지만…공식 천도는 안갯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0 506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9 485
3049 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니 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6 338
304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313
3047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490
3046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39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