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을 구하라!' 캠페인 기억하는 신태용 "지지해준 팬들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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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24 05:03 조회674회 댓글0건본문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자신을 끝까지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 중 한 명인 하루나 수미트로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동남아시아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우승을 차지한 신태용 감독을 깎아내렸다.
▲ ⓒ 제공: OSEN
그는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챔피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실언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스즈키컵 결승에서 '강호' 태국에 1,2차전 합산 스코어 2-6으로 뒤져 준우승했다. 비록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2등도 큰 성과였다.
하루나 집행위원의 발언을 들은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신태용 감독을 옹호했다. 직접 길거리로 나왔다.
팬들은 신태용 감독을 지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서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주로 '우리는 신태용 감독과 함께한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신태용의 잔류를 요구하는 '#stystay', 수미트로의 사퇴를 요구하는 '#HarunaOut'이 쓰여 있기도 했다.
하루나 집행위원의 발언은 신태용 감독의 귀에도 들어갔다.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당시의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특별한 말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알아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힘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오는 2월 1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A조에는 캄보디아, 동티모르, 필리핀, 브루나이가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