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반값 휘발유' 가격 결국 31% 인상…물가상승률 6% 넘을듯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891)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반값 휘발유' 가격 결국 31% 인상…물가상승률 6% 넘을듯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9-04 15:52 조회736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2980

본문

페르탈라이트 리터당 700원→915원으로 올려…디젤 가격도 32% 인상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듯

 

d827cef916bf7d250b820ffbb790eee7_1662281▲ 기름값 올리기 전에…주유소로 몰리는 오토바이 행렬

(발리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휘발유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주유소에 기름을 넣기 위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2.9.3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뿌려 가격을 낮게 유지하던 일명 '반값 휘발유' 가격을 약 31% 올렸다.

 

3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부터 페르타라이트의 가격을 리터당 7천650 루피아(약 700원)에서 1만 루피아(약 915원)로 올린다고 밝혔다.

 

보조금을 지원하는 디젤 연료 역시 리터 당 5천150 루피아(약 471원)에서 6천800 루피아(약 622원)로 인상했다.

 

보조금 지원은 없지만, 국영 에너지 회사 페르타미나가 판매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페르타맥스도 리터당 1만2천500 루피아(약 1천144원)에서 1만4천500 루피아(약 1천327원)로 조정됐다.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연료 가격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보조금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늘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번에 가격을 올린 페르타라이트는 옥탄가가 90인 저가형 휘발유다. 옥탄가가 낮아 그만큼 품질은 떨어지지만, 셸 등 국제 브랜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돼 서민들이 주로 이용했다.

 

d827cef916bf7d250b820ffbb790eee7_1662281▲ 가격표 바꾸는 주유소

(브카시 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휘발유 가격 인상을 발표하자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가격표를 수정하고 있다. 2022.9.3 photo@yna.co.kr

 

이처럼 싼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덕분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제 유가 급등에도 보조금을 늘려가며 페르타라이트 가격을 유지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에너지 보조금 예산으로 152조 5천억 루피아(약 14조원)를 책정했지만, 유가 급등으로 예산이 부족해지자 이를 502조4천억 루피아(약 46조원)로 대폭 늘렸다. 이는 정부 전체 수입의 4분 1 수준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지금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필요한 보조금 예산이 700조 루피아(약 64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계산이 나오면서 결국 가격을 올리게 됐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물가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은 4.69%를 기록, 4%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는 이번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물가상승률이 6%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 속도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18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며, 금융시장에서는 연내 2∼3회 더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 예산을 들여가면서 휘발유 가격을 묶어놨던 것은 연료 가격이 서민들의 생활에 그만큼 많은 영향을 미쳐서다.

 

최근 정부가 휘발유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설명하자 인도네시아에서는 노동 단체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들을 달래기 위해 연료 보조금 예산의 일부를 저소득층을 위한 현금 지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d827cef916bf7d250b820ffbb790eee7_1662281▲ 휘발유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휘발유 가격 인상을 예고하자 국회 앞에서 학생들이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0903039700104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97건 3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57 인도네시아, 연료비 인상 '후폭풍'…전국서 대규모 반대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6 600
2256 인니 무슬림 단체, 정부에 "中 위구르 인권침해 대응 나서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6 458
2255 신한은행S&T센터_외환시장리포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5 466
225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9.0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5 371
2253 러 "푸틴 G20 참석 여부, 보안 문제 고려해 결정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4 430
열람중 인니 '반값 휘발유' 가격 결국 31% 인상…물가상승률 6% 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4 737
2251 인니서 트럭이 자동차·오토바이 덮쳐 어린이 7명 등 10명 참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1 586
2250 아세안, QR 방식 통합 결제망 구축 가속화…조만간 5개국 연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1 387
2249 인니 의회, 한국과 CEPA 비준안 처리…체결 1년 8개월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01 424
2248 인도네시아, 물가 잡기 총력전…내주부터 항공 요금 15% 인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31 417
224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8.2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30 380
2246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해협서 화물선 전복…11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9 527
2245 자카르타 도심 누비는 한복 차림의 인도네시아 청년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8 538
2244 인니, 이번엔 '달걀 대란'…"수급 불안에 사상 최고로 폭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8 550
2243 큐텐, 지분교환방식으로 티몬 인수…인터파크 쇼핑 인수도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6 576
2242 자카르타 도심 빈민촌 화재에 한인교회, 예배당 대피소로 제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3 755
224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8.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2 366
2240 유소연-이보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 단체전 우승(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1 759
2239 인니서도 원숭이두창 감염자 첫 확인…"해외서 입국 20대 남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21 472
2238 인도네시아, 내년에도 5%대 성장·물가상승률 3.3% 목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8 467
2237 현대家 며느리 되는 리디아고 "내년에도 평년처럼 시즌 소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7 638
2236 인니, 연료 보조금 예산 '바닥'…서민용 휘발유 가격인상 예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7 561
2235 프라보워 인니 국방장관, 3번째 대선 도전…조코위는 3연임 불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14 720
223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8.0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08 435
2233 인도네시아 코모도 입장료 30배 인상 '시끌'…관광업계 파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02 750
223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8.0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01 462
2231 한-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서 전략적 연대 구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9 724
2230 한국-인도네시아 정상 공동언론발표 / SBS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9 47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