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노동자 60%, 지하경제·계약직 근무…"갈수록 늘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95)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노동자 60%, 지하경제·계약직 근무…"갈수록 늘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17 13:50 조회550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402

본문

교육 수준 낮을수록 비공식 부문에서 일해…중졸 이하, 최저임금도 못 받아


52d8673effc119e274e16161ee2b9bdd_1689576
인도네시아 길거리 상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60%가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았거나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런 노동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전체 취업자는 1억3천863만명이다. 이 중 비공식 부문 노동자의 비중은 60.1%로 집계됐다. 2020년 2월 56.6%에서 3년 만에 3.5%포인트 커졌다.

비공식 부문 노동자는 노동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며 해고 사전 통지, 연차 휴가 등의 고용 혜택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주로 계약직이나 군소 하청업체 노동자, 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상점 노동자나 가정집 가사·육아 도우미 등이다. 

특히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비공식 부문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았다.

BP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을 받은 사람의 70% 이상은 비공식 부문 노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최종학력이 중학교 졸업자인 경우 59%가 비공식 부문 노동자였다.

이들의 평균 소득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사람이 비공식 부문에서 일할 경우 평균 순소득은 월 130만∼160만 루피아(약 11만∼13만5천원) 수준이었고, 중학교 졸업자는 189만 루피아(약 16만원)였다.

인도네시아는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다른데 2023년 기준 최저임금이 가장 적은 중부자바주가 월 195만8천169루피아(약 16만6천원), 가장 많은 수도 자카르타가 490만1천798루피아(월 41만5천원)다.

가자마다대학(UGM)에서 노동 관련 연구를 하는 타주딘 노에르 에펜디 박사는 비공식 부문 노동자들은 소득이 없는 실업자가 되지 않기 위해 비공식 부문에서라도 일하는 것이라며 "비공식 부문 노동자 비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비공식 부문 노동자가 많아지는 것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공식 부문이 큰 지역이나 국가는 경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과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부 재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고용주협회(Apindo)의 신타 캄다니 회장은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식 부문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며 "포퓰리즘 정책을 펼치기보단 일관적인 구조개혁 정책을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19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56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450
2655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1 491
2654 인니 이어 말레이도 호주산 생우 수입 중단…축산업계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451
2653 미쓰비시, 인도네시아에 5천억 추가 투자…연내 전기차 생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491
2652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 성추행으로 얼룩…"강제 알몸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9 770
2651 인도네시아 경제, 2분기 연 5.17% 성장…예상보다 높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8 471
2650 동티모르 총리 "아세안, 미얀마 사태 방치하면 가입 재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461
2649 파키스탄 인구 2억4천만명 넘어…6년간 3천500만명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487
2648 인도네시아 "괴상피부병 발병국 생우 수입 중단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3 500
2647 국악과 인니 민요의 만남…자카르타서 트로피컬 전통음악 한마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30 438
2646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8 475
2645 건기에 엘니뇨까지…인도네시아 산불 위험지 급증에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5 518
2644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해안서 목조선 전복…15명 사망·19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511
2643 악명 높은 인도네시아 최대 개·고양이 고기 시장 거래 금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524
2642 호주 정부, 중국계 자본의 리튬 광산 인수 막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3 487
2641 인도네시아, 2026년까지 '선진국 클럽' OECD 가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1 468
2640 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직원, 반려견 호화 결혼식에 뭇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1 497
2639 인도네시아 대법원 "무슬림-非무슬림 간 혼인 불가" 재확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618
2638 현대차, 상반기 인도네시아 판매 6위…지난해보다 2배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595
2637 인도네시아, 구리 수출 허용하는 대신 수출세 최고 10% 부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9 487
2636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8 418
2635 인도네시아 상반기 수출 8.9% 줄어…5%대 성장목표 '빨간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477
열람중 인도네시아 노동자 60%, 지하경제·계약직 근무…"갈수록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551
2633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고층빌딩서 화재…2명 다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542
2632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482
2631 美국무 "北미사일, 지역안보에 큰도전…종식위해 함께 노력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90
2630 블링컨 美국무 "남중국해·동중국해, 항행의 자유 유지돼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408
2629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세안, 다른나라 대리인 될 수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41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