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MNEWS] 블루오션 아세안에 대통령특사 보내자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56)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MNEWS] 블루오션 아세안에 대통령특사 보내자

writerprofi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jhondanie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2,697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46149

본문

                                                                                              3416275411_1495162449.6623.jpg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주인도네시아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EU) 특사를 파견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와 아주 가까운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ASEAN) 빠져 있어 아쉽다. 최근 아세안이 포스트 차이나로서 주목받고 있는데도 말이다.


아세안은 경제적으로 우리의 아주 긴밀한 파트너다. 2 교역 상대로 매년 300 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 대아세안 투자도 지난해에 EU 25 달러, 대중국 33 달러를 훨씬 뛰어넘어 50 달러를 기록했다. 건설 수주도 중동에 이어 2위를 계속 지키고 있다. 아세안의 중요성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세안 10개국은 2015 ‘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동체’란 기치를 내걸고 야심 차게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아세안 인구는 EU 5억보다 많은 6.4 명으로 세계 3위이다. 국내총생산(GDP) 지난해 2.6 달러로 세계 6위지만, 매년 5%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어 2050년께에는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도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비해 아세안은 젊은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생산 거점뿐 아니라 소비시장으로서의 잠재력도 크다.


한국과 아세안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 있는 좋은 협력 파트너다. 아세안은 우리의 발전 전략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하며, 우리에게 아세안은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원이자 해외 진출의 좋은 파트너다. 또한 한국과 아세안은 아시아적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문화적 갈등과 긴장의 여지가 적다.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미국도 중국도 아닌 아세안 지역이다. 지난해 600 명이나 되는 한국인이 아세안을 방문해 양측 인적 교류는 800 명을 훨씬 넘어섰다. 긴밀한 인적 교류는 상호 이해와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한국에는 아세안의 근로자와 유학생, 그리고 아세안 출신 ‘며느리’ 50 명의 아세안 출신이 거주하고 있고, 아세안 지역에는 거의 같은 수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다.


지역의 중요성은 경제·사회·문화 협력에 그치지 않는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해 아세안의 협조는 긴요하다. 아세안은 10개국 모두가 북한과 외교 관계를 갖고 있고, 북한에 상주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가 5개국이나 된다. 몇몇 국가는 탈북민들의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 지난 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정남이 독살되는 북한 관련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 아세안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매년 아세안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 아세안의 협력과 지지는 매우 긴요하다. 지난달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엄중한 우려와 경고를 표함으로써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아세안이 중요한 파트너임을 보여줬다.


                                                  3416275411_1495162584.304.jpg


이렇게 가깝고 중요한 아세안에 대해 우리는 어떤 비전과 정책 구상을 갖고 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우리의 대아세안 전략은 실종 상태다. 아직까지 전략이나 청사진이 발표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중·일 강국들의 경쟁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역의 국제 관계는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우리의 국익 유지와 국제적 위상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반면 일본은 이미 1977 ‘후쿠다 독트린’을 발표한 이래 정치·외교, 경제, 사회·문화 제반 분야에서 아세안과 폭넓은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아베 총리는 취임 직후 2013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고, 최근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는 40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라는 선물을 제시하며 아세안에 구애작전을 노골화했다. 아세안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과 영향력 확대는 압도적이다. 시진핑 주석은 2013 10 인도네시아 방문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건설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의 야심 ‘일대일로’ 프로젝트 해상 실크로드의 협력 대상으로 지역을 설정한 것이다.


우리가 미·중·일 강국들과 직접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아세안과 역사 문제나 영토 분쟁 갈등 요인이 없고 중견국으로서 어떤 숨겨진 의도도 없다.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가 원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있는 관계다. 이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이자 대아세안 전략의 비전과 방향이다. 올해는 아세안 50주년, 아세안+3(한·중·일) 20주년, 한·아세안 FTA 체결 10주년, 그리고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해다. 아세안과의 관계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인 올해야말로 우리의 대아세안 전략과 비전을 천명할 적기다. 이제 신정부가 출범한 지금 우리의 블루오션인 아세안에 대통령 특사를 보낼 이유가 없다. 우리의 대아세안 외교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기회를 놓쳐서는 것이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MNews Joins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933건 18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57 2018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北 대표 3명 확정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8 2525
1456 좋아요1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첫판부터 대만과 격돌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7 2550
1455 좋아요1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 재진행 및 국가대표 명단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6 2892
1454 미디어 코리아 54호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5 2493
1453 손흥민-황희찬-이승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격 준비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1 3022
1452 2018 아시안게임 개막식 티켓 안내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1 2968
1451 2018 아시안게임, V-리그(대한민국 배구 리그)의 운명이 걸…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1 2818
1450 좋아요1 '금메달 65개·종합2위 목표'…태극전사, 아시안게임 발진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2154
1449 아시안게임, 오는 16일 최종 명단 발표 예정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2457
1448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팀 최종 엔트리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2626
1447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규모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2443
1446 좋아요1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축구 조별예선 경기일정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3283
1445 [AG미디어데이] 이기흥 회장 "독도 표기 요청..北은 옥류관 … 아시안게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10 2245
1444 좋아요1 U-23(23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친선… 댓글1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21 2768
1443 좋아요1 2018년 아시안게임 주요 종목 경기장 댓글1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20 4000
1442 좋아요1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e스포츠 시범종목 선정 댓글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15 3190
1441 촛불로 잇는 5월- 다시, 민주주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11 2617
1440 웹사이트 개발 무료 교육과정 - BINUS University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10 2398
1439 좋아요1 교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Media Korea 52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03 2273
1438 좋아요1 자카르타 심장부에 불을 밝히다. 새로운 랜드마크 스나얀 야간 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03 9878
1437 좋아요1 기계체조 주니어 선수단 - 잘 도착했습니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22 3290
1436 [HP] 3개부처 장관, “2018 르바란 이둘피뜨리 연휴는 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20 3379
1435 미디어 코리아 51호 첨부파일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6 2760
1434 미디어 코리아 41호 ~50호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6 2439
1433 미디어 코리아 31호 ~40호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6 2473
1432 미디어 코리아 21호 ~30호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6 2575
1431 미디어 코리아 11호 ~ 20호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6 2394
1430 미디어 코리아 1호 ~10호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16 203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