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459)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14 11:16 조회35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771

본문

조코위 대통령 "수도 옮겨 자카르타 부담 줄여줘야"


d2dc26e7df59170f8bd625fae088d129_169198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기 오염

(자카르타 AP=연합뉴스) 11일 자카르타 주요 상업지역이 뿌연 공기에 덮여있다, 2023.8.12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 건기가 심화하면서 대기질이 연일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자카르타의 공기질지수(AQI)는 172를 기록,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이어 2번째로 대기질이 나쁜 수준이다.

AQI가 150∼200이면 '나쁨' 수준이고 '201∼300'은 매우 나쁨, '300 초과'는 위험 수준으로 분류된다.

자카르타는 지난달부터 AQI가 150이 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은 아이큐에어가 집계한 주요 도시의 대기 오염도 실시간 순위에서 매일 한 차례 이상은 가장 대기질이 안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도 연일 공지를 통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으며 마스크를 사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처럼 최악의 대기질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의 44%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고 31%는 공장이나 석탄 발전소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인구는 1천100만명이 넘으며 인근 위성도시까지 포함하면 3천만명이 넘는다. 이 위성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데 대부분 오토바이에 의지한다. 이 때문에 자카르타는 매일 교통 혼잡과 매연 등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자카르타가 주로 석탄 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점도 공기 질에 악영향을 준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에는 10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정부가 각종 인프라 공사를 이어가고 있어 이로 인한 영향도 크다.

무엇보다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7∼9월 건기에 들어가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대기질이 악화된다. 하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더 빨리 찾아왔고 더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기 오염도 예년보다 더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차량 배기가스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도 전기 오토바이로 바꿀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의 대기 오염은 수년 동안 지속된 문제라며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수도 이전을 통해 자카르타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08건 17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60 미스 유니버스 사무국, 성희롱 사건에 인도네시아 지부와 결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393
열람중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360
2658 [특파원 시선] 수교 50주년 맞는 '오랜 친구' 인도네시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276
2657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340
2656 현대차, 한·인니 수교 50주년 맞아 바틱무늬 아이오닉5 공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1 386
2655 인니 이어 말레이도 호주산 생우 수입 중단…축산업계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347
2654 미쓰비시, 인도네시아에 5천억 추가 투자…연내 전기차 생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0 371
2653 미스 인도네시아 대회, 성추행으로 얼룩…"강제 알몸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9 672
2652 인도네시아 경제, 2분기 연 5.17% 성장…예상보다 높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8 356
2651 동티모르 총리 "아세안, 미얀마 사태 방치하면 가입 재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345
2650 파키스탄 인구 2억4천만명 넘어…6년간 3천500만명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7 360
2649 인도네시아 "괴상피부병 발병국 생우 수입 중단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03 402
2648 국악과 인니 민요의 만남…자카르타서 트로피컬 전통음악 한마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30 329
2647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8 352
2646 건기에 엘니뇨까지…인도네시아 산불 위험지 급증에 비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5 415
2645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해안서 목조선 전복…15명 사망·19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405
2644 악명 높은 인도네시아 최대 개·고양이 고기 시장 거래 금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4 422
2643 호주 정부, 중국계 자본의 리튬 광산 인수 막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3 377
2642 인도네시아, 2026년까지 '선진국 클럽' OECD 가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1 350
2641 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직원, 반려견 호화 결혼식에 뭇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1 383
2640 인도네시아 대법원 "무슬림-非무슬림 간 혼인 불가" 재확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516
2639 현대차, 상반기 인도네시아 판매 6위…지난해보다 2배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353
2638 인도네시아, 구리 수출 허용하는 대신 수출세 최고 10% 부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9 389
2637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8 279
2636 인도네시아 상반기 수출 8.9% 줄어…5%대 성장목표 '빨간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74
2635 인도네시아 노동자 60%, 지하경제·계약직 근무…"갈수록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452
2634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고층빌딩서 화재…2명 다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438
2633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5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