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7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14 13:52 조회50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148

본문

매년 1∼20㎝→0.04∼6.3㎝…수영장 보유 부자에 지하수 사용 규제


b688a1d2d3d21926700609ddc8cafd29_1699944
가라앉는 자카르타

자카르타 북부 무아라 바루 지역에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로 물에 잠겨 버려진 모스크의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수도를 옮겨야 할 만큼 빠르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 속도가 지하수 사용 규제 이후 현저히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자카르타의 지표면이 매년 0.04∼6.3㎝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1997∼2005년에는 매년 1∼20㎝씩 침하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라앉는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에너지 광물자원부의 무함마드 와피드 박사는 "지하수 사용을 통제하면서 지반 침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해수 침입도 줄어들면서 지하수의 수질 오염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자카르타는 상수도 보급률이 60%대에 그치고 그마저도 상수원 오염이 심하다 보니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시민들이 지하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 침하가 심해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하수 사용을 통제하면서 이를 막고 있다.

이와 관련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최근 지하수 사용 규제를 강화한다며 장관령을 통해 물 사용량이 월 100㎥를 초과하는 가정이나 단체는 반드시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도록 했다.

와피드 박사는 "일반 가정에서 월 100㎥가 넘는 물을 쓴다면 대부분 집에 수영장이 있는 부자들인 경우"라며 "이들은 반드시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였던 곳에 흙이 퇴적돼 만들어진 자카르타는 면적의 60% 이상이 해수면보다 아래에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자카르타 북부 수면이 연간 8㎜씩 상승하고 있으며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2030년에는 북부 자카르타의 90%인 125㎢가 해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앞 바다에 대방조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도시를 건설 수도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1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96 장관 금품 뜯은 인니 부패척결위원장, 부패 혐의로 경찰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435
2795 인니 동부 할마헤라섬 앞바다서 규모 6.6 강진…1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545
2794 "로힝야 난민 거부 말라"…인니 인권·무슬림 단체, 정부 압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470
2793 인도네시아어, 유네스코 총회 10번째 공식 언어로 선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551
2792 [이·팔 전쟁] 인니, 자국 가자 병원 이스라엘 공격에 "강력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1 368
279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421
2790 인니, 밀려드는 로힝야 '보트 난민'에 당혹…한주새 900명 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440
2789 [특파원 시선] 자국 투자 가로막는 인도네시아 정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9 497
2788 인니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4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464
2787 로힝야 '보트난민' 인니에 사흘간 600명 도착…"이제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383
2786 로힝야 '보트 난민' 147명 또 인니 상륙…이틀간 300여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339
2785 인니 노동자 수백만명 파업 예고…정부 최저임금 산정방식 불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628
2784 로힝야 난민 200명 표류 끝에 인니 상륙…"방글라 캠프서 승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5 366
2783 바이든-조코위 "이-팔 '2국가 해법' 통한 중동평화 협력하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360
열람중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510
278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1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340
2780 "美·인니 정상회담서 니켈 조달 협정 논의…中가공제품 제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316
2779 인니서 콜드플레이 공연 앞두고 반대시위 "성소수자 지지 안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574
2778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이름 딴 도로 생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484
2777 가뭄으로 쌀 부족한데…인니 '항구 포화'에 50만t 수입 불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492
2776 인니, 동남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가동…패널 34만개 띄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359
2775 '부통령 변칙 출마' 인니 조코위 아들, 역풍 맞아…지지율 역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468
2774 "세계3위 이륜차시장 인니, 전동화는 태동기…韓기업 기회 많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9 481
2773 인니 헌재소장, 불명예 퇴진…"조카 대선 관련 판결, 이해상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8 501
2772 현대차, U-17 월드컵 인도네시아 후원…운영차량 148대 전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583
2771 [이·팔 전쟁] 가자 인니병원, '하마스가 이용' 이스라엘군 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361
2770 인니인이 가고싶은나라 1위 한국…62% "국가발전모델로 적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467
2769 시진핑 "호주와 개선의 길 들어서"…호주 총리 "상호 이익 인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37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