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이름 딴 도로 생겨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6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이름 딴 도로 생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10 13:52 조회48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114

본문

일본군 포로감시원으로 왔다 인도네시아 독립군 합류…외국인 독립영웅에도 추서돼


1798218da8eafedcc2abdedeec229ecb_1699599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 양칠성

인도네시아 독립 관련 다큐멘터리에 담긴 양칠성(왼쪽)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조선인 양칠성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겼다.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트리뷴 뉴스 등에 따르면 서자바주 가룻군(Garut Regency)은 인도네시아 영웅의날을 맞아 가룻군에 기여한 교육자와 영웅 학자 등의 이름을 딴 27개의 새로운 도로명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 양칠성의 이름을 딴 '잘란 코마루딘(양칠성)'도 포함됐다. 코마루딘은 양칠성의 인도네시아 이름으로 '찬란한 빛'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도로명의 공식 표기도 코마루딘 뒤에 양칠성(Yang Chil Sung)이라는 한글 이름을 병기하기로 했다.

가룻군은 양칠성이 소속됐던 팡에란 파팍 유격대(PPP)의 기지가 있던 치피쿵 마을의 한 도로에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양칠성은 1919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1942년 일본군의 연합군 포로 감시원으로 인도네시아에 왔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350년간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다 일본에 점령된 상태였다.

1945년 일본이 패전하고 물러나자 네덜란드는 인도네시아를 재점령하려 했고, 이에 맞서 인도네시아는 4년간 독립전쟁을 벌였다.

이때 양칠성도 인도네시아에 남아 독립군으로 합류, '폭탄 전문가'로서 네덜란드군에 대항했다. 하지만 네덜란드군에 잡혀 처형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76년 그를 외국인 독립 영웅으로 추서했고 그의 유해를 가룻 영웅묘지로 이장했다. 이때만 해도 '야나카와 시치세이'라는 일본 이름이 사용됐지만 1995년 8월 양칠성이라는 한글 이름으로 바뀌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양칠성에 대해 연구한 역사 연구 재단 히스토리카 인도네시아(Historika Indonesia)의 창립멤버이자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언론인 헨디 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8년 히스토리카가 가룻군에 양칠성의 이름을 딴 거리를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이번에 실현됐다"며 현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1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96 장관 금품 뜯은 인니 부패척결위원장, 부패 혐의로 경찰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435
2795 인니 동부 할마헤라섬 앞바다서 규모 6.6 강진…1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544
2794 "로힝야 난민 거부 말라"…인니 인권·무슬림 단체, 정부 압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469
2793 인도네시아어, 유네스코 총회 10번째 공식 언어로 선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2 551
2792 [이·팔 전쟁] 인니, 자국 가자 병원 이스라엘 공격에 "강력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1 368
279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421
2790 인니, 밀려드는 로힝야 '보트 난민'에 당혹…한주새 900명 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440
2789 [특파원 시선] 자국 투자 가로막는 인도네시아 정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9 496
2788 인니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4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464
2787 로힝야 '보트난민' 인니에 사흘간 600명 도착…"이제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7 383
2786 로힝야 '보트 난민' 147명 또 인니 상륙…이틀간 300여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339
2785 인니 노동자 수백만명 파업 예고…정부 최저임금 산정방식 불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6 628
2784 로힝야 난민 200명 표류 끝에 인니 상륙…"방글라 캠프서 승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5 365
2783 바이든-조코위 "이-팔 '2국가 해법' 통한 중동평화 협력하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360
2782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4 508
278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1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339
2780 "美·인니 정상회담서 니켈 조달 협정 논의…中가공제품 제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316
2779 인니서 콜드플레이 공연 앞두고 반대시위 "성소수자 지지 안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3 573
열람중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이름 딴 도로 생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484
2777 가뭄으로 쌀 부족한데…인니 '항구 포화'에 50만t 수입 불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491
2776 인니, 동남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가동…패널 34만개 띄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358
2775 '부통령 변칙 출마' 인니 조코위 아들, 역풍 맞아…지지율 역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467
2774 "세계3위 이륜차시장 인니, 전동화는 태동기…韓기업 기회 많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9 480
2773 인니 헌재소장, 불명예 퇴진…"조카 대선 관련 판결, 이해상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8 501
2772 현대차, U-17 월드컵 인도네시아 후원…운영차량 148대 전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583
2771 [이·팔 전쟁] 가자 인니병원, '하마스가 이용' 이스라엘군 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360
2770 인니인이 가고싶은나라 1위 한국…62% "국가발전모델로 적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466
2769 시진핑 "호주와 개선의 길 들어서"…호주 총리 "상호 이익 인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37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