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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항공 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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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카르타왕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2-02 01:38 조회12,48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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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들어서자마자...우기 답지 않게 비가 안온다고 했죠...
그것은 기우였을 뿐 ...정말 그제밤부터 내린 비..다들 아시죠?
 
어제 어머니께서 잠시 다니러 오셨다가 한국으로 들어가시는 날이었습니다.
계속 쏟아지는 비...곳곳에 흘러넘치는 물들...반지르의 대향연..
일년에 한번씩 겪는 반지르에 이제 우리들도 은근 대처방안이 생기는 거죠...
공항으로 오후 4시에 출발했습니다. 스망기에서...
따만앙그렉 톨앞에서 땅그랑으로 가야하나 그냥 계속 공항으로 직진을 해야하나..
엄마가 가셔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사아저씨와 전 오후 1시부터 교통라디오 방송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여기저기 확인결과 공항으로 향하는 톨이 물에 잠겨 길을 차단했다는 정보를 듣고 6시30분 과감하게 땅그랑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까랑뜽아 톨 전에 약간의 반지르가 있어 끄분주룩톨부터 까랑뜽아 똘까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막혔습니다. 그러나 공항쪽으로 가는 톨은 아예 정체 상태였으니 안심이었죠...정말 땅그랑으로 들어와 묻고물어서 어렵사리 밤 8시 40분에 공항에 도착!!!
엄마와 저는 정말 감동이라며 오늘 출발 가능하다고 이세상엔 안되는건 없다며 의기양양해서 티켓팅을 했죠...그런데!
CREW들이 아직 안도착했답니다.....그래도 설마....이런 상황에서 알아서 일찍 출발했겠지..하며 열시에 엄마와 이미그레이션 창구 앞에서 눈물겨운 이별을 하며..저는 다시 땅그랑으로 돌아돌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비행기는 못뜨고 있네요.
이유인 즉슨!
CREW가 안도착했다는 겁니다.!
그쪽에서는 새벽 3시까지 기다리다 안도착하면 다들 집으로 가셈~하고 있다는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들이 탄 버스가 땅그랑으로 돌려서 오고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절대 말이 안되는 거죠...도착했다면 벌써 도착했어야죠..오늘 오신 승객들 다 땅그랑쪽으로 오신거죠.. 호텔은 다 풀이라서 재워드릴수도 없다는...그런 얘기들을 한답니다.
오늘 길 막힐거라고 예상하고 오전 10시부터 출발한 승객들도 계신다는데....
비행기의 그 많은 승객들을 책임진 승무원들 관리를 이렇게 허술하게 해도 되는 겁니까? 여러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이 각나라별로 있을 법한데 이런 안이한 태도가 용납이 안되네요.
1월13일 제가 한국에 갈때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다시 내리라 하여 다시 내리고 새벽 3시까지 기다렸습니다. 계속 뜰것이라는 얘기만 하고 다른 부연설명은 절대하지 않는 승객을 우롱하는 듯한 태도에도 그냥....참았었죠...한국에 오후 12시경에 도착해서 나눠주던 오만원짜리 수화물 쿠폰을 받아들었을 때도..그냥 참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같은 경우는 참을수가 없어 엄마의 출발 여부를 기다리며 이렇게 한말씀 올립니다.
독점노선으로 인천-자카르타 간 운임..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 비싸게 받으면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항공...
 
정말 우리 교민들이 재고해봐야할 대상인것 같습니다.
 
새벽 3시까지 기다리다가 못뜨면 알아서 집에 가라..이런 식인데...
 
한번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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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Zeze님의 댓글

Ze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럴경우 항공사에서 승객의 편의를 위한 최대한 지원을 해야 합니다. 보통 항공사에서는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각 취항 도시 몇몇 호텔과 계약이 되어 있고 호텔이 풀이라서 예약이 어렵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대한항공이 타항공사에 비교해 서비스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자카르타의 열악한 공항에서 승객들을 장시간 기다리게 하고 승객의 편의를 지원하지 않은것은 의외입니다. 무엇보다 승객의 입장에서는 출발 지연 사유를 정확히 알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등을 알아야 하는데 우리 나라 항공사들은 서양 항공사들에 비해 이런 알림에는 소홀한 것 같습니다. 그런점이 승객들의 오해를 일으킬 소지도 있는 거 같습니다.

ikarus님의 댓글

ikar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자가 그래서 무서운 거죠! 독재와 독점,이것들은 세상 어디에서도 추방해야할 것들인데 불행 하게도 DKI에 그것이 버젗이 존재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으며 앞으로도 그것이 계속될것이라는게 더욱더 마음을 무겁게한다! 그들의 행동을 분석하면 아니꼬우면 자가용 비행기 사라는건데 이는 전형적인 폭군의 형태요 아프리카의 어느 미개국의 무식하기 짝이없는 작태와 대등소이하다!  세계화를 외치는 대한민국에서 있어서는 아니되는 전혀 어울리지 아니하는 반드시 근절해야만될 악성종양과도 같은 거라고 생각험다...

물새님의 댓글

물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그때 달라요.
아마, 2004년인가? (조금 헷갈리는데),
그때도 우천으로 시내도로가 온통 주차장화 된적이 있죠.
저희 법인장님이 한국 출장 가시는데, 땅그랑 공장에서 자카르타 집에 들렀다가 가신다고
2시쯤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이미 7시경,
(저도 일이있어 3시에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10시 30분)
법인장님은 부랴 부랴 공항으로 출발... 최선을 다하여...
근데, 그날은 대한항공이 약 2시간 지연되었지만 이미  출발했다고 하는군요.
물론 우리 법인장님은 탑승 못하셨고, 집으로 되돌아 오셨고요.
자카르타에서는 탑승객 기준이 아니라, 항공사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요.
저도 예전에 혼인전 양가 상견례를 위해 한국가는데,
기체 결함으로 2시간 정도 지연되더니,
갑자기 방송으로 "기체 정비가 지연되고 있으며,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될것으로 보여, 금일 운항은 어려우니, 내일 12시경에 다시 운항 계획을 알려드릴 예정이며,
국제 항공 규정상, 운항전 승무원들의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승무원들이 먼저 숙박장소로 이동하고, 승객분들도 원하시는 분들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에 묵으실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불만을 토로 했고, 저같이 무조건 최대한
빨리 한국에 도착해야 하는 사람은 다음날 새벽 SQ 타고 싱가폴가서 한국으로 갔죠.
(물론 대한항공 부담이죠) 다른 분들은 다음날 저녁 비행기타고 가셔야 했다는 군요.

그래서 얻은 결론인데, 항공기가 뜨고 안뜨고를 예측 판단하는 기준은 승무원이다.
차가 막히고, 기체가 문제가 있고,,, 여러 원인이 있을수 있지만,
젤루 중요한것은 승무원들의 동선이 어떻게 되느냐!

보통 승무원들이 묵는 숙소는 예전엔 힐튼과 만다린 호텔이었으니,
우천등의 이유로 항공기 운항이 의심스러울때는 승무원들이 몇시에 체크아웃하였는지를
알아보고, 더 좋은것은 일찍 그 호텔로 가서 승무원이 탄 차량을 쫒아서 가면,
항공기를 놓칠 일이 없고요.
또는 뜨지도 않는 항공기를 공항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어집니다.

항공기 운항 여부는 기후, 도로상황, 국제 정세, 기체 상태등 여러가지가 참고가 되겠지만,
확실한건 승무원이 있어야 뜬다는 점.
그래서 "우와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탑승객들 공항 도착율이 무척 저조할 텐데,
오늘 비행기 뜨려나?" 하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그때 그때 달라요"
대신 "승무원들 공항에 도착해야 운항 최소 필요조건 성립" 입니다.

자카르타왕비님의 댓글

자카르타왕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 오전 6시 40분. 비행기 아직도 못뜨고 있습니다..이유는 기장이 없어서라는 단 한마디..예순이 넘으신 어머님과 또 아프신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까지......
대책도 없는 대한항공..정말 참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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