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7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2-27 17:46 조회29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738

본문

노조, 요구사항 거부시 파업 예고…사망자 13→19명 늘어

3b26c6cc2f1531598529b7f66090088a_1703673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 사고

지난 24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 니켈 제련소 앞에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19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 사고와 관련해 수백명의 제련소 노동자들이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27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 중국 칭산(靑山) 그룹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칭산 스테인리스 스틸(ITSS) 제련소 노동자 약 300명은 이날 제련소 인근에서 시위를 열고 "생명보다 가치 있는 것은 없다"며 작업 안전 기준을 지금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경영진에 23가지 요구 사항도 작성해 전달했으며 사흘 안에 긍정적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집단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요구사항에는 제련소 내 의료 시설 확충, 중국인 노동자들이 함께 일하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어 의무 학습 등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사 측은 "시위대가 요구한 것들은 대부분 이미 도입하기로 한 것들"이라며 "그들이 우리의 설명을 제대로 듣고 시위가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3b26c6cc2f1531598529b7f66090088a_1703673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 사고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ITSS 제련소 폭발 사고로 다친 노동자들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5시30분께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ITSS 제련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경찰은 1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폭발로 인해 화상을 입은 노동자들이 치료받다가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 수는 현재 1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11명은 인도네시아인이고 8명은 중국인 노동자다. 또 30여명의 노동자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공장 관계자 등 14명을 조사했으며 사고 과정에서 불법이나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제련소 내 용광로 수리 작업을 하던 중 용광로 바닥에 남아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붙었고, 인근에 있던 용접용 산소 탱크들로 옮겨붙으며 연쇄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 외교부는 주인도네시아 중국 대사관이 이번 사건을 조사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모로왈리 산업단지는 30㎢ 면적의 대규모로 7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주로 니켈 정·제련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단지가 있는 술라웨시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이 대거 매장돼 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몇 해 전부터 니켈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며 니켈 광물 수출 금지 정책을 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니켈을 대거 수입해 가공하던 중국계 기업들은 이곳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여러 니켈 정·제련소를 운영 중이다.

각종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장수 델롱 니켈 공업 소유의 건버스터 니켈 공업(GNI) 제련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노동자 2명이 숨졌고, 지난 6월에도 GNI 제련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안전 기준을 바꾸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3b26c6cc2f1531598529b7f66090088a_1703673

 [그래픽]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 사고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2023.12.24 송고]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97건 10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45 인니 대학생 시위대, 로힝야족 임시거처 습격…강제로 내쫓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8 357
열람중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293
284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211
2842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13명 숨지고 38명 부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394
2841 로힝야 난민 185명 태운 배 조난…유엔 "긴급 구조 촉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189
2840 밀입국 아동들을 성인 교도소에…호주 정부, 240억원 보상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3 270
2839 인니, 코로나 확산 속 연말연시 1억명 이동…보건당국 '긴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2 262
2838 인니의료단체 "이스라엘, 가자병원 군기지로 사용…WHO조사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193
2837 '지지율 70%대' 인니 조코위, 모교선 "부끄러운 동문" 비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346
2836 한글 도입 15년 인니 찌아찌아족…"전통언어 보존위한 특별도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0 376
2835 우리금융, 인니 금감원 심사탈락 법인장 재선임 추진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9 505
2834 인도네시아서 버스가 가드레일 들이받아 뒤집혀…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8 322
2833 인도네시아서 버스가 가드레일 들이받아 뒤집혀…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6 298
2832 인도네시아 수도권서 9일새 63차례 지진…"가옥 100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329
2831 2억7천만 인니에 외국인은 35만명뿐…"200만명으로 늘리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416
2830 인니, '투자약속' 수입전기차에 세제혜택…현지생산 현대차 난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266
2829 "로힝야 난민 부담 나누자"…인니,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177
2828 태국·인니 등 동남아서 코로나 재확산…"마스크·백신 권고"(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220
2827 틱톡, 인니서 온라인 쇼핑사업 재개…이커머스 토코피디아 인수(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262
2826 전문가 "北해커, 경험 적은 아세안 공격 우려…정보 협력 중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146
2825 인니 최고부자에 '71조원' 프라조고…'에너지 상장' 재산 1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413
282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143
2823 로힝야 난민 300여명 또 인니 도착…지방정부, 대피소 제공 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161
2822 찌까랑에 민간 직업기술훈련센터 개소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0 1794
2821 인니 마라피 화산 폭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7 302
2820 인니 마라피 화산 폭발 사망자 22명으로 늘어…1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6 229
2819 인니 전문가 "러시아 떠난 동남아 방산시장, 한국에 기회"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6 292
2818 인니서도 유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돌아…"중국발 여행자 주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29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