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의 사진은 보시는 분에 따라 고기명이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회운각에서 마등령으로 가는 공룡능선 길에서 나한봉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1275m봉 붙어있는 물고기였습니다.

몇백m는 족히 되는 거리에서 후진(?)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느낌은 충분히 가질 수 있어 같이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오래되었네요.
혹시라도 누군가 공룡능선을 타신다면 꼭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09년 10월입니다.

가을이 되면 꼭 생각나는 곳 중의 하나가 설악산인데...
설악산의 서늘한 기운과 천불동과 백담사 계곡의 아름다운 단풍이 생각납니다.

한마디 더...

단풍이 한창인 가을! 중청에서 아름다운 백담사 계곡을 감상하며 가는데 앞에 가는 아낙들의 대화 중 귀담아 들은 말
"이 좋은 구경을 하기 위하여 건강해야 한다. 내 발로 걷지 않으면 어떻게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느냐?"
항상 마음에 새기면서 산을 접하고 또 산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