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 산악회 국립공원 구눙 할리문 행사를 참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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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renesu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4-16 00:28 조회2,50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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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에 도움을 받아 헤리티지가 19차 산악회 행사를 동참하여 참으로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행을 이끄는 선발대는 오리온 산대장님이 이끌고 산행의 후발대는 산악회 선인욱 간사님이 맡고 하여 우리는 산악회 지시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헤리티지와 산악회가 합쳐지니 인원이 꽤 많아지고 산행 초기부터 모두들 진한(?) 인사를 나눌 틈도 없이 준비운동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산에 가면서 산악회와 함께 간다고 생각하니 초보자인 나는 너무나 든든하고 아무런 걱정이 안드는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산을 갈때 혹시라도 몸이 안좋은 분은 도중에 산행을 멈추어도 좋다고 간사님이 미리 주지시켜주었습니다.
산 중간즈음 가서 모두들 휴식을 취할 때는 들고온 과일을 꺼내서 함께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힘을 북돋아주었습니다. 산을 가면서 보니 국립공원인데도 등산길이 많이 정비가 안되어 있고 험하고 물이 많았습니다. 길이 약간 험한 것에 비해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서 쉬엄쉬엄 2시간 반 정도를 올라가니 목적지인 까와 라뚜에 도착했습니다. 산의 꼭대기가 1929미터인데 대략 1600미터 지점즈음의 산 중턱에 화산이 폭발하여 분화구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꽤 넓은 산의 중턱이 화산의 뜨거운 불과 물에 데어서 고사한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있는 모습들, 바위에 온천물이 솟아오르며 노란 유황색 물이 퐁퐁 솟아오르는 모습들, 하얀 연기가 산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풍경은 가히 직접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하지 못할 진풍경이었습니다.
제일 늦게 산에 도착하니 선발대는 벌써 온천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1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각자싸온 도시락을 꺼내었습니다. 서로서로 남을 챙겨준다고 생각하고 많은 맛있는 반찬과 밥을 싸와서 근래에 보기드믈게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서로 나누는 모습은 보기 참 좋았고 남을 생각해서 자신이 좀더 무겁게 싸왔다는 마음에 저는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계란을 온천의 가장 뜨거운 분화구쪽에 넣어서 익혀서 먹으니 참으로 맛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계란 껍질이 까맣게 변해있었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다같이 하산을 하기로 하고 가장 체구가 크고 멋진 산대장님은 넘어지는 요령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넘어지려고 하면 버둥거리지 말고 꽈당넘어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명심하며 내려오는 길에 조심했습니다. 내려온다는 생각에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자꾸 계곡에서 멈추고 또 멈추고 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산악회의 여러분들이 후발대에 일부러 함께 하여 보조를 맞추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봉규회장님은 맛있는 좋은 과일을 모두에게 나눠주시고 후발대의 안전을 챙기고 함께 해주셔서 참으로 보기에 좋았습니다.
댓글목록
irenesujin님의 댓글
irenesu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후에 엄청 많은 분들이 이 산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할리문 산을 가시는 분들이 유의해야할 사항은 하산 시간입니다. 늦어도 1시 이전에는 까와 라두에서 하산을 시작해야합니다.
우리도 하산을 하고보니 12시반에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산에서 비가 오면 등산로가 빗길로 변해 무척 위험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분화구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인해 무거운 구름이 비로 변해 늘 오후 2시반이 되면 세찬 빗줄기가 되어 내려온다고 합니다. 비가 오는 시기엔 절대 입산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쉬운 산은 아니므로 산행을 하실 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