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차] Mt.상가부아나 - 정상에서 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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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18 09:06 조회3,851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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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 - Mt.상가부아나 1296m
그리스의 옴파로스와 같은 의미인 상가부아나, 정확히는 세상의 배꼽
무덤과 제사, 종교적 의미가 가득한 산 ... 그래서 부정한 사람은 올라갈수 없는 산....( 두 커플은... 부정한(?) 사람들... ㅋㅋㅋ)
전체 11명이 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다들 부지런들 하셔서 약속시간에 맞춰 찌까랑 휴게소에 정확히 도착하시고..... 서로 아끼는 마음에 새벽부터 마련한 도시락을 사파빤하라고 내놓으시고...
모닝커피와 함께 아침부터 훈훈하게 시작합니다..
버까시에 10년 가까이 사셨다는 분도... 찌까랑에 거주하시는 분도..... 자카르타에 사신는 분들도... 찌까랑 뒷동네에는 산이 없다 말하십니다..
본적도 없는, 보이지도 않는 산을.. 있다고... 산대장은 안내를 합니다...
구불구불한 일반도로를 따라 차를 타고 달리기를 한시간 ..
산행출발지에 도착해 보니... 마치 한국의 가을산에 들어온듯한 포근한 느낌의 산자락에 들어와 있습니다.
마치 관악산에 올르기 위해 안양유원지 주차장에 차를 정차한 느낌..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훈풍이 불어옵니다.
파란하늘과 그 따스함은 이네.... 산 자락에도 미치치 못하는 불상사를 갖다 줍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이 딱..... 입니다.
건강이 다소 안좋으신 회원님과 전날 골프로 무리하신 회원님 두분이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다른 일행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일찍히 폭포행을 결정하시고...
나머지 7분이... 그.... 빡세다는..... 산자락을 오릅니다..
산대장이 누누이 겁을 주었던... 그 빡셈? ! ( 후덕지근함과 무풍... 열대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온갖 않좋은 느낌들...)
돌아가고 싶지만.... 차마.... 분위기상 아무도 입밖에.. 낼수 없는 소리........ (산대장은 정말 정말 다시 오르기 싫었습니다!!!)
오르고 또 올라... 산대장의 실없는 농담같은... ' 아직도 멀었습니다'
별거 없이.... 3시간 후에 산의 정상에 올라, 자와섬에서 가장 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여성 회원분이 농을 던지십시다..
' 아 쉬 운 데 요 ! 좀 더 갈수 있는데 '
이미... 구능그데를 뒷동산처럼 올르시더니... 이젠... 체력적으로 많이 여유들이 생기셨습니다.
제가 약속했던 정상에서의
뜨거운 떼 한잔 어떠셨는지요?
댓글목록
nangisuk님의 댓글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한국에서 산에 갈려고 했는데.그만 술바다에 빠져서 나와보니 인도네시아에 도착 했더라고요...
도드리님의 댓글
도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대장님 안올라 가신다더니 대원들의 힘이 되주시려고 결국 올라 가셨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