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10] 2011/02/11~15(5D4N) @ Ujung Kulon Tour 투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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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16 02:44 조회4,415회 댓글11건본문
이번 투어는 약 2개월 전부터 발리의 먼장안으로 후다닥 방향을 정하고 진행을하다가 회원들의 호흥도 없고 기간도 좀 길고 해서 사실상 투어가 취소가 될 위기에 쳐해있었는데 사무실도 옮기고 새로운 정보도 얻고 해서 부랴부랴 "UjungKulon" 으로 방향을 바꿔서 울아들, 원피스, 크리스, 코난 이렇게 4명이서 떠났습니다.
사실 "Ujung Kulon" 은 소문만 무성했지 다이빙포인트로는 알려진게 별로 없었습니다. 저도 투어를 의뢰한 CMAS INDINESIA 에서도 머 고래상어, 나폴레온, 잭피쉬, 해마, 심지어 듀공까지 없는게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통에 별로 신뢰가 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이자 국립공원인데 하면서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일단 다이빙계획은 1일 3탱크 3일간 9탱크, 첫날 주간 2탱크 야간 1탱크 이렇게 3일간 다이빙 계획을 세우고 마지막날 오전에는 "Ujung Kulon" 산책을 하기로 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계획을 마무리했습니다.
첫날 땅그랑에서 모여서 밤 11시에 "CARITA" 에 도착을 하여 허름한 호텔에 짐을 풀고 해변에서 맥주한잔하면서 고래상어와 진주의 꿈에 부풀어 여흥을 풀다가 새벽 1시에 잠이들어서 그다음날 오전 9시에 "CARITA" 에서 "Ujung Kulon"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320마력의 모터보트로 3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한 "Ujung Kulon" 은 과연 아름다웠습니다. 물색깔과 주변 경치가 과연 장관이었습니다. 역시 기대도 만땅. ㅋㅋㅋ
참고로 가이드, 보트, 요리사, 선원, 다이빙장비 모두 준비해서 갔습니다.
2011년 2월 12일 맑음
포인트 : Karang Copong (Ujung Kulon)
입 수 : 13:44 잠수시간 37분 최대수심 15.0 M 수온 29.0
시 야 : 5 - 10 M 조류 : 복잡함 파도 : 0.5 - 1 M
이렇게 첫탱크를 시작하여 와 완전 망했다...ㅋㅋㅋ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여 그날 오후에 2탱크 야간에 1탱크를 마무리 하며 일반 첫날이니까 체크다이빙을 했다고 생각하자고 하면서 숙소로 돌아오는 순간 또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숭이, 사슴, 멧돼지, 공작 등이 숙소앞에서 기다리고 선착장에서는 많은 무리의 고기때들이 저희를 반기는듯 첫다이빙의 아쉬움을 달래듯 하였습니다.
2011년 2월 13일 맑음
포인트 : Pulau Panaitan (Legon Butun)
입 수 : 10:21 잠수시간 29분 최대수심 29.4 M 수온 29.0
시 야 : 10 - 15 M 조류 : 복잡함 파도 : 0.5 - 1 M
두번째 역시 인도양이라는 커다란 바다를 앞에 두고 있어서 그런지 배를 섬근처로 가까이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겨우 파도없는곳에서 입수를 하였는데 역시 모래가 계속 나오더니 대략 20미터 지점에서 커다란 바위 발견 슬슬 고기때가 출몰하더니 바위사이들 지나다니면서 나름 괜찮은 포인트였습니다. 이쯤에서 슬슬 만족을 하면서 두번째 다이빙을 하였는데 완전 실망. 그후 가이드는 해고를 당하고 저희들끼리 다이빙을 하기로 맘을 먹고 세번째 다이빙은 숙소로 돌아와서 "Karang Copong" 으로 다시 들어갔는데 시야는 엉망이었는데 완전 민속촌에 온기분이랄까.... 다행히 완전 해저지형이 골목 골목으로 거기다가 어부도 없고 다이버들도 없었던 그런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랍스터 한마리 보고 나왔습니다.
2011년 2월 14일 맑음
아 이제 시작이라고 할까요...ㅋㅋㅋ
포인트 : Pulau Jajar (Pulau Panaitan)
입 수 : 09:30 잠수시간 : 29분 최대수심 : 24.5 M 수온 28.0
시 야 : 20 - 25 M 조류 : 복잡함 파도 : 0.5 - 1 M
이번에는 더이상 이곳은 카메라가 필요없다고 투어 인원들끼리 마음을 굳히고 차라리 작살을 들고 들어가서 횟감이나 잡자 하고 마음을 먹고 일단 섬근처 바위가 솟아 올라온곳으로 입수를 하자고 의논을 하고 우리끼리 입수를 하였습니다. 일단 모래가 시작되더니 10미터 부분부터 갑자기 솟아오른 바위에 엄청난 규모의 열대어들이 군무를 이루면서 절벽에서 위에서 아래로 왕복을 하는데 과히 장관이였습니다. 머피의법칙 이라고나 할까 카메라가 왜이리 그립던지 참.... 다이빙을 20년 넘게 하면서 같은 어종의 고기들이 이렇게 클수있다는게 참으로 경이로웠습니다. 거기다가 시야는 20미터 이상나왔고 타이거 상어와 많은 랍스터들과 1미터 가까이 되는 "자이언트 트레벨리" 등이 우리들 근처로 유영하는 자체가 완전 "WILD LIFE"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다이빙역시 알프스지진대가 보여주는 대륙의 충돌로 인하여 지각 변동의 결과를 보여주는 지구의 경의로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투어를 안전하게 함께해주신 관록있으신 울아들님, 열정이있으신 원피스님, 나날이 정진하는 모습 보여주시는 크리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새롭고 지구의 경이로움을 가까이서 느낄수있는 즐거운 투어였습니다.
댓글목록
shane님의 댓글
sha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부비동 때문에.....ㅠ.ㅠ
울아들님의 댓글
울아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부비동....많이들어봤는데...
아...브루스칠때 쓰는말...ㅎㅎㅎ
오랜만에 등장이십니다
언제 소주한잔 사주십시요...저는 백수인지라...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시기님의 댓글
따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돈을 좀 모아야겠습니다. 돈이문제임.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 한번 가시지요......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꼭!!!!!!! 부러우면 지는건대....(02)
balilove님의 댓글
balilov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꼭!!!!!!!!........................(3)
PetterPan님의 댓글
PetterP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꼭!!!!!! 부러우면 지는건데....
오리스님의 댓글
오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상만 보고와도 충분히 갈만한 투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참 좋습니다.
onepiece님의 댓글
onepie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어젯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번 투어가 나에게는 일생 단 한번의 투어였구나,
다시 가더라도 이번같은 흥분과 감흥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도 들어가보지 않은 바닷속에 들어가 포인트를 찾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는것 자체가 신대륙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멧돼지, 사슴, 노루, 원숭이, 공작, 뱀, 리틀코모도들과 친구(?)가된것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울아들형님, 크리스, 오강사도 그 추억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울아들님의 댓글
울아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록은 무쉰 관록...디리 깔땐 언제고....오강사!!!1
언제 다시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