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람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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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0-30 06:41 조회3,971회 댓글5건본문
사실 첫날 좀 무리하긴 했습니다.
새벽 4시에 집을 나서서 6시 자칼타 출발, 덴파사르 도착이후 바로 뚤람벤으로....오후에 연달아서 3깡~
氣가 상당히 허해진 상황에서, 발리 로칼보드카?인 애막이라는 술은 마셨습니다.
후에 알게되었지만, 이술은 제조한 곳이 천차만별이고 잘못 마셨다가는 큰일나는 술이라더라구요.
암턴, 저녁에 마신 이 술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밤새 구토와 설사를 연달아하고......엄청 고생하다가 두어시간 밖에 자지 못했습니다.
흐미...아침에 툴람벤의 플레그십 포인트.....리버티 난파선이 계획되어있는데......
놓칠수가 없는 포인트인지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이빙 준비를 합니다.
저는 보라카이의 Camia wreck, 푸에르토의 Alam Jane wreck에서 난파선 다이빙을 해봤었습니다.
하지만, 두포인트 모두 인공적으로 배를 가라앉혀서 만든 포인트 입니다만,
이번 리버티 난파선은 실제로 세계2차대전때 일본 잠수함의 공격을 받아서 좌초된 미국의 군함이라고 합니다.
독일부부 2명, 프랑스 커플2명, 저, 그리고 가이드 6명이 입수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10시 이후 부터는 상당히 붐비는 포인트라서 아침에 입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구요.
자~ 해변에서 입수하여 쭈욱 나가 주십니다.
입수후 2~3분후에는 나와주신다는 난파선...근데 난파선은 안보이고 웬 철물하나가?...난파선에서 떨어져 나왔나?
낌새가 이상에서 위를 올려다보니~....뜨악!!!...배머리부분인지 꼬리부분인지는 몰라도....난파선의 모퉁이가 나와주시고.....잭피쉬떼들이~~~
흐미...어마어마하네요....단지 아쉽다면, 시야가 뭐 30미터정도만 나와 주신다면, 금상첨화였을듯....
상당히 오래된 난파선이라서 구체적인 형체는 확인이 잘 안됩니다...게다가 120미터가 넘는 길이이기 때문에 말이죠...
앞장서서 나가고 있는 현지인 가이드 얀세입니다.
내부로 한번 들어가봐야죠?....사실 내부라고 해서 들어가봐도 훼손이 많이 되어있어서 여기저기 뻥뻥 뚫혀있습니다..ㅋㅋㅋ
이곳을 둘러보다보면,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에 놀라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치 역사 유적지 탐험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는 아마도 갑판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오~ 물고기 떼들이 나타나 주시네요. 어마어마 해주시는군요.
이제 거의 다 시간이 되었습니다...근데, 근데....오마이 갓김치~
잭피쉬떼거리가 출현해주십니다. 말로만 듣던 잭피쉬떼거리...헐헐헐
군함에서 돌아다니는 피쉬라서 그런가요?......제가 코앞까지 다가가도 대열을 흐트리지않고 유지하면서 제 몸을 포위하듯 감쌉니다....
이제 오전다이빙이 끝났네요...한시간 쉬고...드롭오프라는 포인트에 예정이 되었으나....
완전히 파김치가 된 저는 이 포인트를 포기합니다.....대신 2시에 예정된 먹다이빙 포인트에 대비해서 한숨 자둬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천하에홍길동님의 댓글
천하에홍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나님님의 댓글
마나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다이빙 투데이에서 먹은 피쉬가 바라쿠다 ???
회장님 언제 놀러 오세여 ..ㅋㅋ
PetterPan님의 댓글
PetterP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잭피쉬떼!
뚤람벤의 명물! 전 보기만하고 못찍었는데 ㅠㅠ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웬만한건 다 만나보았는대, 아직 까지 저는 잭피쉬는 ... ㅠㅠ
심지어 바라쿠다는 스테이크로 먹어보았는대... 쩝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