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토
) 저녁
6월의 자카르타 밤은
‘태진아 패밀리 콘서트
’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
이날 태진아 사단은 자카르타 중심부 발리이사르비니홀에서 ‘동반자’로 전국체전 선수단 후원의 밤 오프닝을 장식했고 이어 성진우가 ‘딱이야’, ‘내가참는다’, ‘포기하지마’를 열창했다. 또 마야 ‘위풍당당’, ‘나를외치다’, ‘진달래꽃’ 등으로 시원한 무대를 만들었고, 감성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 이루는 ‘까만안경’ ‘흰눈’ 등으로 촉촉한 무대를 선보였다. 물론 가수들의 히트곡들이 연이어 선보여지며 전국체전 선수단 공연에 참석한 1200명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날 열린 ‘태진아 패밀리 콘서트’는 인도네시아 대한 체육회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전국체전선수단 후원의 밤으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서 양영연 회장은 “오늘 공연은 전국체전 선수단 후원으로 개최한다”며, “한인기업과 한인동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사에는 김영선 대사를 비롯하여 월드옥타 김우재 이사장, 박동희 전국체전 인도네시아 선수단장이 나와 선수단과 한인동포를 격려했다.
이번 전국체전 후원의 밤 공연은 식전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인도네시아 K-pop 열풍에 맞추어 선발한 K POP 커버댄스 팀은 영시대,G9그릅과 4개팀으로 이어졌고, 한인가수가 포함된 HiTz 남성그룹이 등장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태진아 패밀리 사단는
‘동반자
’로 오프닝을 무대를 장악하면서 등장한 태진아 가수는
“일년만에 다시 자카르타를 찾아왔다
”며
“평소에 수십년전부터 나를 아껴준 양영연 회장님에게 감사하고
, 대한체육회 선수단 후원의 밤에 동참한 한인여러분의 성원에 노래로 보답하겠다
”며 열창했다
.
한편 마야는 공연중에 맨발로 객석을 돌면서 인기곡
‘진달래
’로
1200여 관중들의 환호에 일일이 손을 잡아주었다
.
또한 이번 태진아 패밀리 사단 자카르타 콘서트에 합류한 최진희 가수는 여전한 감성있는 멜로디 노래로 한인동포들의 가슴을 적시었다
. 최진희씨는 주옥같은 인기곡으로 무대와 관객들을 이끌어가며
‘사랑의미로
’에 관객들은
“진희씨 사랑해요
”라며 아줌마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
공연장을 찾은 한인들은 “수준급 K-pop 공연도 재미있었고, 한국의 유명 가수들이 인도네시아를 직접 찾아 콘서트를 열어줘 정말 감사하다”며 “잊혀져가는 노래와 인기곡을 한국 가수들이 직접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패밀리 콘서트’는 국내 대도시로 시작해 해외로 진행되는 첫 콘서트로 트로트, 발라드,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한국의 음악적 역량을 알렸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숨은 일꾼인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김희익 사무총장은 “이번 공연 목적은 올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선수단 후원의 밤으로 개최되었다”며, “기업과 한인 여러분의 성금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 한푼이라도 아끼는 차원으로 준비되었으며, 모든 수익금은 전액 인도네시아 선수단 지원금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93회 전국체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되며, 인도네시아 선수단은 해외동포 부문에 지난해 첫 출전하여 은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올해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발췌.티뷔이데일리. 특별취재 한인신문 라디오방송. www.haninp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