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 헤리티지 탐방 : Taman Mini Indonesia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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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19 17:52 조회3,78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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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12차 헤리티지 탐방이네요.
이번엔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따만미니 전통가옥관 탐방이랍니다.
아침일찍 준비해서 부지런히 가니 8시반에 도착했습니다.
9시에 11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탐방을 시작했답니다.
첫번째는 수마트라섬에 위치한 잠비란 곳이랍니다.
정면에 보이는곳이 '벙꿀루" 가옥관인가봐요.
예전부터 수마트라에서 금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잠비지역의 집내부는 금장식으로 모두 번쩍번쩍~
또 하나 다른 가옥과 다르고 재미있었던 점은
집 내부안에 코난을 읽는곳을 마련해두었다고 해요.
웨스트 수마트라지역 바랏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미낭카바우족이 살았다고 하는데요..
이 부족은 이슬람교이면서 모계사회였다고 합니다.
집의 형태는 보니 곡선이 강조된 모양이였는데..
예전 자바족과 땅전쟁을 할당시 어린 물소를 이용해 싸움에서 이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집모양도 물소뿔 모양을 접목했나봐요.
미낭까바우의 까바우도 물소란 의미라고 하네요.
집안쪽으로 들어가보았답니다.
맞은편에는 여자아이들의 방으로 꾸며져있어요.
모계사회라서 남자아이들은 태어나 어느정도 크면
사원으로 보내져서 자랐다고 합니다.
수마트라 가옥이 너무 이뻐서
다들 기념사진 한장 남겼어요.
앗.....저 토끼는 누구인가요?
토끼가 저희 들러리인줄알았더니..
저희가 마치 토끼의 들러리처럼 나온듯 합니다.
이번엔 같은 수마트라 지역에서도 바탁족으로 이동해봅니다.
제가 카메라로 담은 가옥은 바탁족중에서 토바호수지역인데..
장식은 많지 않지만,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가만 보면...집앞면에 엄마 젖가슴 모형을 두줄로 볼록하게 장식했는데
이건 풍요와 다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두마리의 도마뱀장식은 조화롭게 사는 모습을 상징하는것이고,
얼굴 모양의 장식은 선조를 나타낸것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깔리만탄섬의 루마빤장이랍니다.
다약족들이 산 지역인데요..
롱~하우스라고 하는 이 가족은 여러 가족이 다같이 모여사는 공동주거지라고 하네요.
적을 쉽게 물리치고, 산골 정글에서 함께 살아가기 쉽도록
이런집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집옆에 위치한 이 큰 기둥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모아두는곳이였다고 합니다.
집안에 위치한 계단인것 같은데요..
그 모양이 특이하고 신기하더라구요.
굉장히 위험할정도로 얇게 만들어져 땅과 집을 연결했어요.
이번엔 칼리만딴 띠무르 지역입니다.
딱 보이는것과 같이 건물벽에 그림이 특이하고 재미있어요.
띠무르 지역의 상징은 오징어라고 합니다.
오징어는 여러개의 다리가 합쳐져서
머리 하나로 융화되는 의미를 상징하는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집안 온통이 다 오징어 상징 그림과 조각이 담겨져있었답니다.
이번엔 깔리만탄 중부에 위치하 뜽아지역입니다.
깔리만딴 지역의 가옥들은 대부분이
정글에 살아남기 위해
가옥이 땅과 많이 떨어진 위에 만들어져 있는 형태인것 같아요.
이 물건들은 이곳도 쌀이 주요 곡물이라
쌀을 재배했을때 사용했던 도구들이랍니다.
파푸아지역으로 이동하고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이
배위에 사람이 노를 젓고 있는거네요.
배가 너무 작다고 하니...
저 배는 사람이 서서 이동하는것이라 좁고 작게 만들어진거라고 합니다.
에전 정글의법칙에서 소개되서 유명해진 파푸아지역인데,
와서보니..넘 멋진 가옥이 있어 놀랐습니다.
하지만....이건 가옥이 아니라 청소년회관? 같은곳이라고 하네요. ㅋ
이지역 사람들은 손기술이 아주 훌륭했던것 같습니다.
조각품이라던지...가면의 정교함이 혀를 내두를정도입니다. .
파푸아의 가옥은....역시 예상대로 너무 초라했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슬라웨시섬의 토라자지역입니다.
다들 슬라웨시 가옥이 너무 이쁘다고들해서
기대 완전 만빵이였어요.
다들 햇빛에 구경하느라 돌아다니며 기력이 다소 떨어질떄쯤,
슬라웨시 이쁜 가옥을 구경할 마음으로 남은 기력을 냈답니다.
토라자 똥꼬난집이라고 하더군요.
똥고난은 슬라웨시 토라자에 있는 지붕이 치켜 올라간 모양으로
집벽이 화려하게 조각된 집을 나타낸다고 해요.
가옥의 중심기둥에는 부를 상징하는 물소 뿔로 장식을 해 놓았는데..
물소뿔수가 많을수록 부를 나타낸거라고 합니다.
부를 상징하는 물소가 집벽면에 조각이 되어 있고,
그위에 수닭이 있는데,
참....잘 만들어놓았다 싶더라구요.
똥고난 집 바로 옆에는 산이 있는데요,
이 지역은 가족중에 누군가 돌아가시면 시체를 한방에 두고 생활한고 합니다.
그이후 어느정도 기간이 흐른뒤에 산에 구멍을 만들어 시체를 보관하고
모형을 만들어 구멍앞에 놓아둔다고 하는데...
지역마다 참 다른문화와 특색이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3시간동안 삐질삐질 땀을 닦으면서
인도네시아 전부를 다 볼수는 없었지만,
지역별로 대표가 되는 가옥을 보니..
그들이 살았던 전통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배울수 있어
너무 뜻깊은 탐방이였답니다.
다들 찌부부르 어느 식당에 모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헤어졌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처음 왔을때
첫 탐방이 따만미니였는데, 마지막 탐방도 따만 미니로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귀국한답니다.
다들 너무 감사했고, 즐거운 시간 나눠주신거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댓글목록
irenesujin님의 댓글
irenesuji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희진씨 탐방기랑 사진이 정말 아름답네요! 언제 이렇게 이쁘게 해 놓으셨나요? ㅋㅋ 대단히 감사합니다! 완전 놀라울 정도에요.